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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놈 들어갈 때마다 왜 이러지?

 

가만히 돌이켜보니 어쩌면 그때부터 그랬던 거 같습니다.

네이버가 됐든 다음이 됐든 그 자리에 낸 블로그에 들어가려면 늘 그 메인 주소(다음 또는 네이버의 기본 주소)를 먼저 누른 뒤 로그인하고서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랬는데 다음이고 네이버고 언젠가부터 주소표시 줄에 나온 주소 머리맡에 's'자가 붙었지 뭐예요.

그래서 그걸 안 뒤로는 그다음부터 맨 앞 대가리에 밋밋한 'http' 대신 그 끝에 's'를 붙여 'https'로 넣었거든요.

 

그러자 다음 포털의 화면에서는 아무런 태클도 없었는데 네이버에서만 유독 태클을 걸어왔던 거로 기억합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페이지를 새로 고쳐보면 멀쩡한 화면으로 바뀌었었기에 그 불편쯤은 참을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웬일로 제가 태클을 걸고 싶었습니다.

 

먼저는 그 그림을 떠 놓고요, 그다음엔 명실상부(누가 봐도 인정할만한 추론)한 절차를 밟아 그 원인을 찾고자 했습니다.

 

~ 축구? 우리가 한 골이라도 넣었다는 게 어디냐! 너무 앞서지 말고 우리 축구의 진짜 주소가 어디쯤인지 먼저 알자!!! ~

 

그래서 바로 옆자리에 멀쩡하게 열린 포털 다음으로 가서 '네이버' 쳐봤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추출한 '네이버'를 누르니까 언제나처럼 's'자가 붙은 네이버가 열렸지요.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기에 추출한 네이버 주소에 마우스 커서를 옮기고 오른 마우스 찍어서 '바로 가기 복사'를 눌렀답니다.

그러고는 메모장을 열고 거기 붙였는데 세상에 네이버의 옛 주소가 그대로 찍히지 뭐예요.

- http://www.naver.com/ -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제 상식으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반전입니다.

설마설마하면서 이번엔 네이버에서 네이버 자신을 검색해 봤죠.

그거고는 거기서도 추출된 주소에 오른 마우스 찍고 '바로 가기 복사'해서 메모장에 넣었더니 그 내용도 역시 마찬가집니다.

 

- 바로 가기 주소랑 주소표시 줄의 주소가 다르다는 것^ -

어찌 보면 황당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당장엔 그것이 현실이니까 저로선 그 법(?)을 따르는 수밖에 없을 듯도 합니다.

하여, 그걸 부르는 태그에서도 's'자를 빼내는 오늘입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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