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시간 가까이나 기다렸는데 겨우 200MB 늘어난 거뿐이라니

 

바탕화면의 휴지통 아이콘에 뭔가가 들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랬기에 그것 가볍게 비우려고 작업표시줄에 꺼내 뒀던 '작업표시줄에서 휴지통 한 방에 비우는 프로그램'을 찾았는데 안 보이데요.

- 음~ 그거나 저거나 별 쓸모가 없기에 내가 지워버렸었지!!! -

 

그랬기에 다시 휴지통을 오른 마우스 눌러 쓰레기를 비웁니다.

그러면서 돌아섰는데 뇌리엔 좀 전에 거기 오른 마우스 눌렀을 때 떠 올랐던 메뉴 중 어떤 부분이 걸렸습니다.

다시 오른 마우스를 눌러서 찾았는데 그 메뉴가 바로 'Glary Utilities로 지우기'였거든요.

 

이번엔 그걸 눌렀더니 '현재, 휴지통에 파일이 없습니다.' 그러네요.

대신 그쪽 메뉴(파일 분쇄기' 말고 그 곁으론 난 메뉴(여유 공간 지우기)가 이번엔 더 눈에 들어옵니다.

 

그쪽을 누르니까 제 컴퓨터에 달린 하드디스크 세 개(개중에 둘은 나뉘어 여섯 개의 드라이브가 됨)에 대한 '전체 크기'와 '여유 공간'이 쫙 나옵니다.

저는 거기서 '지우기' 누르면 여유 공간이 뜻밖으로 커질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달콤한 기대를 안고서 누르긴 눌렀는데…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네요. C 드라이브 30%가량을 지날 즈음엔 지루해서 도저히 쳐다볼 수가 없었지요.

텔레비전을 켜고 그걸 들여다보다가 그러다가 그도 지루해서 꾸벅꾸벅 졸다가 정말이지 느려터진 시간이 드디어 그 종착점에 들어섰지요.

 

맨 처음 그것을 시작하고 무려 세 시간가량이나 되는 엄청난 시간(2시간 50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그렇게 긴 시간을 기다렸건만 나온 결과는 너무도 초라합니다.

눈으로 보고도 차마 믿을 수가 없어서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켜봐도 그 수치는 여전히 미미했지요.

 

C 드라이브에서만 겨우 200MB가 늘어났을 뿐 다른 드라이브에선 처음 그 자리에서 요지부동이었거든요.

 

어휴~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생각지도 않았지만, 더군다나 달갑지도 않지만, 그래도 산 경험이니까 묵묵히 그냥 인정하렵니다.

 

~ 꿈보다 해몽 - 01 ~

 

~ 꿈보다 해몽 -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