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 올려놓은 글이 다 어디로 갔을까? ‡

 

뭔가가 시끄러워서 문득 잠에서 깼는데 텔레비전이 켜진 채로 잠들었었네요.

꺼버릴까 생각했다가 리모컨으로 채널 위아래를 눌러보니까 무슨 행사하는 걸 중계합니다.

새벽 세 시를 조금 넘은 시각이었을 텐데 자세히 보니까 '소치 올림픽' 개막식 장면을 내보내는 것 같더라고요.

처음엔 그것이 녹화방송쯤으로 생각했었는데 다시 채널을 돌려 잘 나오는 부위로 들어갔더니 여기저기서 동시 중계하는 모양새를 갖췄데요.

그쯤에서 그것이 실황중계라는 걸 깨닫습니다.

어떤 놈이 한참이나 오랫동안 떠들어대더니 좀 지루하다 싶으니까 드디어 노가리(?)를 마무리 짓더라고요.

그리고는 푸틴이 나와서 고맙게도 이 순간의 제바람대로 아주 짧게 몇 마디를 내뱉고는 들어갔지요.

성화 불붙이고 불꽃 놀이하는 것까지 모두 끝날 때쯤에 드디어 중계방송도 마무리되더라고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대단할 거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남자들과 엄청나게 어여쁜 여인들이 선수로 코치로 또 경기의 관계자로 참여할 텐데…

와~ 생각만 해도 짜릿^ 섬뜩^하네요.

 

그들의 훌러덩 그 비밀스러운 곳을 몰카가 촬영할 것이니…

그것도 국가가 세계 최고의 국가가 나서서 촬영할 것이니 이 얼마나 엄청난 올림픽 부수입(?)이 되겠습니까?

 

제발 덕분에 절대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세계의 선수들이 우리의 선수들이 그것이 신경 쓰여서 망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인류 최대의 축제가 지구 상 최대의 포르노 광장이 안 되기를 기원하고 또 기원하면서 텔레비전을 껐답니다.

 

컴퓨터로 와서 그것도 자세히 보니 전원이 켜진 것 같더라고요.

방 조명을 끄고서 컴퓨터 조명으로 갈아타고서 모니터에 불을 넣었더니 역시나 화면보호기가 작동하는 걸로 봐서 컴퓨터가 켜졌던 게 맞습니다.

마우스에 손댔더니 모니터엔 제 홈페이지들이 열린 채 있네요.

페이지마다 '새로 고침'을 시도하고요, 드디어 오늘 문제의 주인공인 '티스토리'에 다가왔지요.

 

'뭐야! 올린 글이 다 어디로 갔을까?'

이것 티스토리에 아이디 개설한 지가 며칠 되지도 않으니까 올린 글도 그만큼 적은 숫자겠지만, 그래도 올린 글이 깡그리 사라지고 달랑 하나만 보이니까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답니다.

실은 어젯밤 잠들기 직전에 거기서 배경그림도 이전보다 더 선명한 걸로 바꾸었고요, 중요한 것은 티스토리 메인화면에 이것 '티스토리 내력계수기' 달았었거든요.

그 순간 그것 달면서 '자바스크립트'가 메인화면에서 먹힌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흐뭇했었는지 몰랐답니다.

- ♣ 오늘(2014/2/8/토)은 티스토리 만든 2014년 2월 4일로부터 5일째 되는 날 ♣ -

어쩌면 그것 때문에 이렇게 글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더욱 불안해지는 거 있죠?

01

 

그 순간에 매우 불안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침착해지려고 안간힘을 다 썼답니다.

일단은 접어두고서 아직 손보지 못한 다른 홈피나 블로그 들을 차근차근 다시 보는 걸 때려갔지요.

지금은 되려나 모르겠네요. 한겨레(신문) 블로그에서는 그것이 잘 안 먹히더라고요.

전에도 그곳은 데이터베이스가 불안하여 깨지곤 했었는데 오늘은 관리페이지에서 '통계 탭'이 안 열리고 버벅댔지요.

그 자리서 저도 제대로 살피려고 한참이나 서성이다가 문득 '로그인'과 '비공개'라는 단어가 뇌리에 스치는 겁니다.

얼른 '티스토리'에 돌아와서 보니까 역시나 '로그아웃'인 상태더라고요.

해서 곧바로 '로그인'을 눌렀는데 언제 그랬는가 하고 싶게끔 블로그에 올렸던 포스트 숫자가 그대로 드러났답니다.

'으아 반가워라~ 이 녀석들…'

02

 

그리고는 맘먹었던 대로 관리 페이지를 열어봅니다.

처음엔 여기서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 '공개?', '보호?' 저렇게 잘 나온 것 같은데 도대체 뭐가 잘못됐을까? -

그러면서 '분류이동?' 아닐 테고, '상태변경?' 저것에 혹시?

03

 

제 의심의 눈초리가 이번엔 대충 들어맞을 거 같습니다.

'상태변경' 그 자리에 정확히 그 의미는 다 모르겠지만, '공개', '보호', '비공개', '발행' 그따위 설정 탭이 있는 걸로 봐서 말입니다.

04

 

제 예감에 힘이 실릴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 '공개'를 선택하고서 페이지를 보니까 '공개 난의 갈고리 색'이 모두 빨강으로 바뀌었으니까 말이에요.

이제 '로그아웃하고서 저의 티스토리 모양새'를 확인해 보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05

 

하마터면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제게 티스토리에 계정 개설하게끔 '초대장' 보내주신 그분에게 분명히 약속했었거든요.

저도 티스토리가 생기면 사방에 초대장 뿌리는 걸로 그 '고마운 은혜 조금이라도 갚아나가겠다'고 말입니다.

아이디 받고 계정 개설하면 무조건 초대장을 뿌릴 수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매달 실적을 봐서 호스트가 판단하여 그 초대장 뿌릴 수 있는 권리가 나오는 가 봅니다.

저는 것도 모르고서 무조건 뿌릴 생각만 했었는데 그런 건 고사하고라도 블로그에 써뒀던 글마저 모두 비공개가 되었었으니 이 비참한 상태로 뭘 더 얻을 수 있었겠습니까?

지금이라도 그걸 알게 되어서 천만다행입니다.

06

 

이 모두가 '소치'까지 날아간 고운 자태의 '김연아'를 비롯한 비인기 종목을 비롯한 모든 선수가 제게 보낸 선물이라고 여기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기쁨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옵니다.

 

소치에 간 대한민국 건아들!

힘내라~! 으라차차 음^매 영차!!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