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녹색

제 어떤 홈피 방문자 한두 명이 와서 겨우 한두 개 보고 말 줄 알았는데….

류중근 2021. 10. 5. 03:29

제 어떤 홈피 방문자 한두 명이 와서 겨우 한두 개 보고 말 줄 알았는데….

 

예전엔 그랬습니다.

방문자 기껏해야 하루에 한두 명이 고작이고 많아야 서너 명이 그만큼의 글을 보고 갔던 게 사실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가끔 필요 이상으로 방문자 수가 많아지면 그건 누군가가 장난친 거로 판단해서 제로보드로 만들었던 이 게시판들 관리자 페이지로 가서 그 숫자를 한두 명으로 다시 고치기도 했었답니다.

 

당해 날짜뿐만 아니라 다른 날짜에서도 많이 오른 부문은 훨씬 낮은 숫자로 바꾸기도 했었답니다.

 

오늘은 자정을 갓 넘어서 홈피들을 열었는데 어떤 사이트는 벌써 세 명 방문에 페이지 조회가 일곱이나 됩니다.

- 에이^ 또 누가 장난쳤나??? -

 

한동안 자정을 막 지나서 둘러본 적이 없었기에 오늘은 왠지 모르게 그 상황이 어색합니다.

그래도 고칠 건 고쳐야겠기에 제로보드 비번이 적힌 정보를 찾아 기록한 뒤 제로보드 양쪽(그런 홈피가 두 개니까) 모두의 관리 페이지를 열었답니다.

 

그러고는 아까 그 많이 오른 거로 느낀 그 구역을 대뜸 3-7에서 1-1로 바꾸고는 엔터키 때렸는데 이제야 제대로 보여 자세히 보니 그것이 아닌 겁니다.

- 하루하루 방문자가 엄청나지는 않았지만, 그 적은 수로도 수십에서 수백 개 글을 보고 갔다는 거!!! -

 

정말 놀랍습니다. 이제 와 곰곰이 생각해보니 인제는 의도적으로 내릴 필요가 없는 거 같습니다.

실은 이보다 전에 '파일질라'를 통해 해당 제로보드의 '모듈' 목록에서 'counter' 부문을 삭제하고 났더니 제로보드가 엉망이 돼버렸지요.

그리하여 얼른 복원하고서 이렇게 관리 페이지에 들어온 거였거든요.

 

곰곰이 되돌아봅니다.

-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 / 초창기엔 써둔 글이 없으니까 당연히 방문자도 없을 거잖아!!! -

 

늦었지만, 그런 점을 이제라도 깨우쳐서 다행입니다.

그러면서 아까 1-1로 바꿨던 자리 다시 그 처음과 비슷하게 3-5로 올려놓았답니다.

 

그런데 이것 그림으로 뜨는 과정에서 그 내용이 벌써 바뀌어 버렸네요.

 

~ 하낫둘^ 센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