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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_10_북구_디스크_만들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7.24 와~ 드디어 윈도우 10 복구 디스크를 만들었습니다.

와~ 드디어 윈도우 10 복구 디스크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한 달 새 제 컴퓨팅 인생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시작은 뭔가가 좀 부족했던 컴퓨터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보려는 과도한 욕심에서 시작됐지요.

그러나, 처절한 삶의 첫 신호가 그 부품들이 들어오자마자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 http://sgjlove.egloos.com/11332718 -

 

나중에 알고 보니 사들인 메인보드며 사용 중인 메인보드가 불량해서 그 발단이 시작했지만, 참으로 고달팠답니다.

그 후유증으로 몸과 맘을 다쳐서 '혓바늘, 아프타궤양'을 끼고 살았던 건 기본이었고요, 몇 년 새 처음으로 치른 고액의 비용(삼십 만 원 가까이 들었음) 탓에 평온하던 일상(?)이 무너지는 거예요.

 

그래도 매달 '동생이 주는 용돈'이며 제 '장애인연금'으로 근근이 생활비를 보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그것만으론 도저히 해볼 엄두가 안 났던 겁니다.

하필이면 이번 달에 우리 지역 구청에 내는 재산세까지 나왔지 뭐예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아주 오래전에 다니던 회사를 나오면서 받았던 퇴직금 중 제 몫으로 떨어진 부분에서 일부를 적금해 뒀었는데 그거라도 헐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우리 지역의 한 은행으로 달려갔었답니다.

제 사는 모양새가 워낙 남루해서 그랬던지 그 은행의 여직원도 금세 저를 알아보더라고요.

 

우리 집 사정도 대충은 아는 처지였기에 이만저만해서 적금을 해지하고 당장에 필요한 만큼만을 찾은 뒤 나머지를 다시 적금으로 돌리겠다고 그랬지요. 했는데 아가씨가 그럽니다.

- 그런 사정이라면 굳이 적금을 해지할 것까진 없고 적금한 돈에서 일부를 덜어낸 뒤 나머지 금액으로 계속해서 적금을 유지할 수 있다고 그러는 거예요. -

- 얼씨구나 좋다~ 해약 안 해도 된다♬ -

그렇게 해서 그 적금(일 년짜리 적금)의 만기가 되는 앞으로 몇 달을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얼마간을 빼 왔답니다.

 

아파트 관리비를 빼고는 매달 나가는 뭉칫돈으로 저의 '건강보험료'가 제일 큽니다.

어지간히 아파도 병원·약국 좀처럼 드나들지 않는 저로선 조금 억울하기도 하지만, 사람 일은 또 어떻게 될는지 모르는 일이니까…

 

하여튼, 그 기간에 컴퓨터의 겉모습도 치장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케이스를 새것으로 바꿨는데 세상에 저 살다 살다 케이스에 '시디롬 들어가는 홀이 없는 케이스'는 또 첨 봤습니다.

- 내 참 시디롬이 없으면 시디가 달린 프로그램 같은 것 어떻게 까나??? -

 

어쩔 수 없이 기존 시디롬을 써먹으려면 마치 '외장 하드'처럼 본체에서는 빠졌지만, 컴퓨팅엔 지장이 없게끔 아주 작은 부품(연장케이블) 사들여서 시디롬을 본체 위쪽으로 올렸답니다.

그런데 이 컴퓨터 시디롬만이 문제가 아녔습니다. 메인보드에는 또 달랑 네 개의 'SATA 포트'만 있지 'IDE 커넥터'가 없기에 옛날 하드(IDE 하드디스크)를 보관 중엔 저로선 무척 당황스럽데요.

 

'어차피 쓰지도 못할 놈'으로 치부한 탓에 아주 깊숙이 처박아 뒀는데 막상 그렇게 처박고 나니까 웬일로 더 좀이 쑤시는 겁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또 여기에 필요한 부품(IDE TO SATA)을 사들이고 말았어요.

 

이렇게 사들인 물건에 안 쓰는 'IDE 하드' 두 개를 물리고는 예전에 썼던 'R-Studio'를 최신 거로 내려받아 깐 뒤에 둘 모두를 뒤져봤지요.

했는데 큰 놈(78GB)에서는 귀신처럼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대신 작은 놈(37GB)한테는 무척 재밌는 것이 많이 들었더라고요.

 

어쨌든, 놈을 복원했는데 이것 또 참 희한합니다.

애초의 하드디스크가 어떤 모양이었든지 상관없이 그림은 그림대로 소리는 소리대로 영상은 또 영상대로 일제히 그 확장자대로 폴더가 만들어지고 그곳에 복원되는 겁니다.

그것과 관계없이 필요한 부분만을 간추려서 따로 뺐더니 그 원본의 삼분지 일가량인 8GB가 조금 덜 차게 따로 빠집니다.

 

그랬는데 그 속에 든 사진들 참 야속합니다.

그래도 디지털인데 그 화면 깨끗할 줄 알았건만, 이건 완전히 오프라인의 사진 뺨칠 만큼 사진 화면이 헐었습니다.

어떤 것은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도 곤란할 정도로 헐었습니다.

- 그래도 네가 디지털인데 어떻게 이렇게 낡을 수가 있는 거야!!! -

 

하여튼, 그 속에서 스무 해쯤 전에 새 들어 살던 집 화단에서 손잡고 사진 찍은 우리 아이들 사진도 봤었고요, 이혼으로 영영 떠난 우리 마누라님과 그 시절의 우리 벗들도 만났고요, 모두가 추억 돋는 자료들이었습니다.

그렇게 빼냈기에 해당 디스크(IDE 37GB)에 빼낸 자료 고스란히 심으려는데 아무리 해도 잘 안 됐습니다.

 

'쓰기 금지'가 됐으면 인터넷 뒤져서 그 해답 찾아 수정한 뒤 해봤고요, 한참이나 제대로 복사되다가 그 절반쯤에서 멈춰버려 자세히 들어다보면 이번엔 이 장치(IDE TO SATA)가 멈추어 있더라고요.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헤맸는지 모릅니다.

 

탐색기에서 잘 안 되면 도스 프롬프트(CMD)에서 시도해보고 그러다가 문제가 생기면 인터넷 뒤져서 찾은 뒤 수정해서 또 시도해보고…

그래도 결국은 그 장치가 끝까지 버티지를 못하고 멈췄기에 도리가 없었답니다.

저는 그 까닭이 최저가로 사려고 뒤지고 뒤진 통에 산 거라서(싼 게 비지떡) 그런 줄 알았답니다.

 

그러나 나중에 혹시나 하는 맘에 그것 컴퓨터 쪽 USB 포트를 '2.0에서 3.0'쪽으로 돌린 뒤 확인했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잘 올라가는 거 있죠.

그전에 IDE 디스크 두 놈을 조작하는 동안 어찌나 뜨겁던지 그 또한 옛 추억의 마중물이 되더니만, 이건 추억을 넘어 환상 그 자체였답니다.

 

어쨌든 마땅히 처리할 일 다 처리하고 나니까 인제 은근히 다른 욕심(?)이 드는 겁니다.

- 윈도우 7에서 그랬듯이 요놈(윈도우 10)도 백업·복구 기능이 다 있는 거 아냐!!! -

 

그래서 '설정'에서도 찾고 잘 안되면 '엣지'나 'IE'에서도 찾고 해서 백업은 어느 정도 가능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막판에 '복구 디스크'를 만드는 과정이 있는데 이게 잘 안 되는 거예요.

 

제게는 아주 오래전에 사 뒀던 '쓰는 것이 가능한' 매체로 'CD롬'도 있고요, 'DVD롬'도 있거든요.

그랬는데 이것들이 아주 예전에 '윈도우 XP' 쓰던 시절이나 '윈도우 7' 쓰던 시절에 그랬던 거처럼 'CD롬'을 넣어도 'DVD롬'을 넣어도 '어쩌고저쩌고하여 쓸 수가 없습니다' 그러는 겁니다.

예전에 그땐 이 문제로 못 쓰는 시디롬 예닐곱 장에서 많게는 열댓 장씩 아파트 쓰레기통에 버리려니까 쳐다보는 사람 아무도 없지만, 창피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었는데 요번에 또 그러니까 속이 터졌습니다.

 

C 드라이브 용량이 20GB도 넘어가니까 700MB짜리 시디롬으론 턱도 없을 것 같아서 계속해서 DVD롬으로 꽂아보지만, 어떤 거로도 맥을 못 춥니다.

안 되는 시디롬 차곡차곡 쌓다가 문득 '그럼 요것도 검색을…'가 치미는 겁니다.

 

하여 검색했지요. 했는데 대번에 답이 나왔습니다.

그 답을 보자마자 이번엔 무슨 생각이 들었던지 막무가내 'DVD롬'이 아닌 'CD롬'을 하나 꺼내 들고서 시디롬을 열었답니다.

했더니 아직도 거기엔 DVD롬이 있었지요. 하여 놈을 꺼내고는 바꿔치기한 뒤 아까 인터넷에서 봤던 자리(reagentc /enable) 마우스로 쭉 긁어서 복사하고는 명령 프롬프트(CMD) 꺼낸 뒤 바로 붙여넣고는 엔터를 쳤지요.

 

그런 뒤 아까 하다 말았던 복구 디스크 만드는 과정을 이어갔답니다.

대번에 시디롬에 써가는 걸 그래프로 쭉 진행합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저도 이젠 '윈도우 10의 복구 디스크'를 갖게 된 것입니다. 야호 랄랄라~

 

~ 돌대가리! ~

 

저는 또 아까 성공했던 부분을 이렇게 써 두었습니다.

최근에 윈도우를 쓰면서 얻은 지식을 써두는 버릇이 생겼는데 이것도 그 파일 속 여러 비결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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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10 복구 디스크'를 만들려는데 아래처럼 행패를 부리면? -

- 선택한 디스크에는 올바른 Windows 설치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CMD)'를 열고 거기 나오는 화면에

'reagentc /enable'을 복사해 붙여넣고서 엔터키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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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끝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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