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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03 친구야 오늘은 비록 GIF만 연결했지만,

친구야 오늘은 비록 GIF만 연결했지만,

 

컴퓨터에 오래 앉았다 보면 이곳저곳 몸 남아난 곳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눈이 피곤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얼마 전에는 상당한 양의 그림을 따로 뺐었거든요.

그게 비록 윈도우7의 바탕화면을 모아둔 그림이긴 해도 무척 요긴한 그림들입니다.

 

그리하여 거기까진 좋았는데…

솔직히 남자(?)가 그림으로 눈 맑아지긴 그뿐만은 아니더라고요.

인터넷에서 만난 어느 여인의 나신은 그 어떤 것 못지않게 눈이고 가슴이고 제 모든 거에 청량감 불어넣는 겁니다.

해서 그 그림을 제 컴퓨터로 따왔어요.

 

그렇게 따온 그림이 어쩐지 그대로 쓰기엔 뭔가 1% 정도 부족하다는 느낌이어서 대번에 그림을 제 구성하기로 했답니다.

'아~ 저 여인을 주룩주룩 흐르는 비가 품어준다면 얼마나 멋있을까?'

그리하자면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자면 플래시 파일(SWF)로 탈바꿈해야 하는데 그건 또 제 본래의 의도(눈에 좋은 그림을 감상하는 것)를 벗어난 거였기에 그냥 그림에 비 내리는 느낌을 주고자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찾아봤는데 포토샵으로 '그림에 비 내리는 효과를 주는 방법'이 인터넷에 많이 떠돌데요.

개중에 하나를 훑어보고는 저도 실험에 들어갔지요. 그런 방식으로 강도와 비 내리는 각도를 조절해서 그렇게 석 장의 그림을 만들었답니다.

이 셋을 합성해서 GIF로 묶으니 그야말로 단순한 그림이 비 내리는 영상처럼 변모했습니다.

 

요놈을 다른 그림들이 모은 'EyeGood'라는 폴더에 넣은 뒤 바탕화면에는 그 그림으로 연결하는 '바로 가기' 아이콘을 뒀답니다.

이런 식으로 뒀으니까 눈이 피곤하면 하던 작업을 최소화하고서 곧바로 바탕화면에서 그 아이콘을 눌러 치료(감상)하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놈이 꼼짝도 하지 않고 멈췄지 뭡니까?

도대체 그림이 첫 프레임에서 멈춘 뒤 더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응답 없음'입니다.

 

해서 어제는 그림 보는 프로그램을 찾아봤는데 여러 프로그램 중 'FastStone'이라는 이름을 머리에 단 이 프로그램이 빠르고 안정적일 거로 판단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제대로 써보지도 않았으니까 확신할 순 없지만, 아주 짧은 경험으로도 그 모양새며 행실이 예뻐 보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계속해서 써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쓸지도 모를 프로그램으로 그림을 대할 땐 'ACD See'라는 프로그램을 써왔습니다.

그놈이 요새 제가 만든 저의 '기쁨조'를 막고 있으니 별수 없이 옵션에서 'GIF' 부위만을 빼버렸어요.

 

~ 고향이 그리워도 - 01 ~

 

그러고서 '요놈이 이제는 어떻게 나오나 보자?' 하고서 사랑의 '기쁨조'를 눌렀더니 '아니 이런!' 브라우저를 통해 보여주네요. 흐흐…

 

~ 고향이 그리워도 - 02 ~

 

드디어 바로 잡을 순간입니다. 탐색기에서 해당 그림에 오른 마우스 대고서 이 그림 보는 프로그램을 'FastStone'에 연결해 버렸답니다.

 

~ 고향이 그리워도 - 03 ~

 

그런 다음 더블클릭했더니 저토록 아름다운 저만의 신데렐라가 화면 전체에 들어찼습니다.

여기 보여주려고 저렇게 줄였지만, 실은 1280 / 1024 해상도의 화면을 저놈 하나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림 바깥으로 50픽셀 정도의 새까만 색상을 빙 둘러서 말입니다.

 

~ 고향이 그리워도 - 04 ~

 

하반신이 없다는 게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저 여인이 나신인 채 몰아치는 빗줄기에 홀로 섰다는 걸 상상해 보십시오!

이 얼마나 장엄하고 숭고합니까?

 

컴퓨팅으로 쌓였던 피로며 온갖 전자파에 지쳤을 금세 잦아듭니다.

아주 짧은 시간 잠깐이면 충분하지 꼭 거기 머물러야겠다는 생각마저도 어디로 갔는데 오간 데도 없이 사라집니다.

한마디로 이 그림이 그 순간의 흐트러진 몸과 맘을 힐링해준 것입니다.

 

FastStone 덕분에 이 그림을 다시 만났습니다. 오늘은 비록 달랑 하나의 파일만 연결하지만, 훗날 언젠가는 더 넓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 고향이 그리워도 - 05 ~

 

그건 그때 가서 따져볼 일이고 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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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Stone가 오늘 나 하나를 힐링했지만, 박근혜가 당장에 구속된다면 오천만 아니, 제외 국민을 포함해서 오천삼백만이 아니, 온 나라 인구 73억 6천만 명(오늘 기준) 아니, 먼저 가신 우리의 조상님까지 합쳐 우주 광장을 떠도는 모든 영혼마저도 힐링할 것입니다.

http://www.census.gov/popclock/ - 세계 인구 시계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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