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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12 IDE 형 하드디스크 어쩌면 우리 영원히 안녕할지도 모르겠어!

IDE 형 하드디스크 어쩌면 우리 영원히 안녕할지도 모르겠어!

 

 

오늘 새벽에 문득 컴퓨터 환경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어졌습니다.

먼저는 바이러스나 오류가 있는지를 점검해서 만약에 있으면 바이러스는 치료하고 오류 난 곳은 바로잡고…

이어서 또 혹시 모를 잘못 연결된 링크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크 파일이 있는지도 살펴서 정리하고…

 

그 모두를 하고 나니 그 상태를 담아두고(시스템 백업) 싶었습니다.

그래서 구멍 숭숭 뚫린 포장용 비닐에 둘둘 말아서 구석에 박아 뒀던 백업 전용의 하드디스크(SATA 형 하드디스크가 있어 쓰지 않는 하드디스크로 이는 IDE 형입니다. 버리기가 아까워서 디스크를 공장 초기화한 뒤 백업용 디스크로 써왔습니다)를 풀고는 컴퓨터에 연결했습니다.

그러고는 시동을 걸면서 시모스 화면을 열었는데 방금 꽂은 하드디스크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상해서 컴퓨터를 끈 뒤 다시 꽂은 뒤 켜봐도 역시 디스크가 안 보입니다. 시모스를 안 잡고 그냥 윈도를 켜봐도 컴퓨터에 안 잡힙니다.

컴퓨터 끈 뒤 넓은 자리에서 하드디스크(IDE 형 하드디스크) 작업 편히 하려고 사서 달았던 '디스크 데이터선 Y'며 길게 뺀 '전원 케이블'을 유심히 살폈더니 겉으로 드러난 데이터 선 여러 가닥 중 몇 가닥이 끊어진 걸 확인했지요.

어휴~ 인제 겨우 세 번째 이 기능을 시도하는 중인데 어쩌면 그리도 허약하게 만들어졌는지… 처음 봤을 때부터 데이터 선이 구둣솔처럼 너울거려서 불안하다 싶더니만 결국은 그렇게 무용지물 돼버렸습니다.

 

인제는 별수 없이 예전에 썼던 본래의 짧은 그렇지만 짱짱한 데이터 선을 창고에서 세 개나 찾았어요.

그걸로 하나씩 컴퓨터를 껐다가 켜면서 시모스에서 확인해 보는데 이마저도 어찌 된 셈인지 컴퓨터에 잡히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그것 끼우려고 애쓰다 보니 메인보드에도 문제가 있겠다 싶어 들여다봤더니 심각한 건 아니지만 거기 데이터 선이 들어갈 길쭉한 접속 보호대인 네모 플라스틱 한쪽 귀퉁이도 부서져서 한쪽으로 기울였더라고요.

그 탓으로 접촉 불량이 났을 리는 없지만, 차라리 그 부분을 아예 뗐습니다. 그런데도 역시 제대로 안 먹힙니다.

 

'어휴~ 안 되겠다! IDE 형 하드디스크를 이제는 접자!!!'

결정하자 다시 처음처럼 디스크를 벗겼던 비닐에 둘둘 말아서 구석에 박아 버렸죠.

어쩌면 인제 SATA가 아닌 IDE 형 하드디스크는 영영 접을지도 모릅니다. 그 용량이 대단히 큰 것도 아니고 겨우 7~80기가 정도의 디스크 들인데 말입니다.

 

지금은 이런 맘이지만, 나중에 혹시 미련이 남아… 지금도 이렇게 헷갈리는데 이따가 망치랑 함께 들고 나가서 꽝꽝 두들겨 버릴 수 있을는지요?

버린다? 아냐! 어떻게 버려? 지금은 7대 3입니다만, 어쨌든 어떤 식으로도 하드디스크 복구할 수 없을 만치 두들겨 패서 버리긴 버려야겠는데…

 

컴퓨터 본체 자리를 다시 살짝 넓혀서 SATA형 하드디스크 하나를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켠 뒤 '디스크 관리'에서 백업용으로 쓸 수 있게끔 놈의 한쪽을 나눈 뒤 디스크 이름을 그럴싸(C-BackUp)하게 먹이고 드라이브 문자 및 경로도 저 뒤쪽(S)에 먹였답니다.

 

그러고는 인제는 제어판의 백업 탭에서 '설정 변경'하여 그것 백업 본의 저장소를 이전의 디스크(IDE 형 하드디스크)가 아닌 좀 전에 잡은 SATA 형 하드디스크로 설정했어요.

그러면서 즉시 백업을 시작했답니다.

 

아무래도 꽤 걸릴 듯(2~3십 분)싶었기에 모니터를 꺼둔 채 저는 텔레비전으로 가스 TV를 봤답니다.

그러다가 문득 오늘 상황을 게시판에 올리고 싶어진 거 있죠?

그래서 모니터를 다시 켠 뒤 자판에서 'Print Screen' 키 한 방 눌러놓고 모니터 다시 끄고 텔레비전으로 갔어요.

 

그러고 약간 더 지났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 너를 위하여♬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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