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창 전체 방문자 수 → 홈페이지 오늘 방문자 수 → 방문통계 어제 방문자 수 →

어따 세상에 C 드라이브에 남은 공간이 고작해야 10메가도 안 됐다니!!!

 

 

좀 전에 인터넷에서 뭔가를 내려받아 막 설치하려는데 아주 쪼끔 진행하더니만 금세 멈추더니 드라이브에 공간이 부족하다며 5메가를 더 확보한 뒤 다시 실행하라데요.

와~ 이것 경천동지(驚天動地 →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린다는 뜻으로 세상을 매우 놀라게 함.)할 노릇입니다.

 

차라리 500메가쯤 부족하다면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5기가 50기가도 아니고 달랑 5메가가 부족할 정도의 컴퓨팅 환경에서 여태 그것도 모르고 뻔뻔하게 컴퓨팅했었다니!

너무나도 기가 막힙니다. 탐색기를 열어보니 진짜 이것 놀랄 노자입니다.

 

정말로 C 드라이브에 사용 가능한 공간이 10메가도 안 남은 거 있죠? 환장할 노릇입니다.

 

~ 경천동지(驚天動地) - 01 ~

 

이따금 탐색기로 열어보면 실제로 저렇게 C 드라이브 색상이 불그스름하더라고요.

그랬지만, 그것이 드라이브에 용량이 달린다는 경고 표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드라이브가 현재 선택된 상태기에 그 상태를 알리는 색상 정도로 가볍게 여겼거든요.

 

그나저나 인제 다른 드라이브에서 공간을 좀 가져와야겠는데 이렇게 C 드라이브를 사용 중에도 그게 가능할는지 걱정입니다.

그것도 인터넷 뒤져보면 무슨 수가 나올 것도 같은데 무슨 말로 검색해야 할지 그 또한 고민되네요.

 

- 사용 중인 드라이브 분할 합체 -

- 포맷 없이 드라이브 분할 합체 -

 

하여튼 잘 모르겠으니까 저 둘을 넣어서 먼저 찾아보고 그래도 안 보이면 대갈통 굴려서 다른 말을 찾아야 할 판입니다.

잘될 거예요. 가능할 거예요. 틀림없이 빠져나갈 구멍^ 살아날 구멍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이 일을 하다 말고 어제는 참으로 오래간만에 보성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거기엔 20여 년 전 그 옛날 목숨 걸고 노동 운동하셨던 동지이자 선배님이 누워계신 자리가 있는데 진짜 오래간만에 그 시절의 한 동지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매년 삼일절을 맞으면 꼭 지역 동지들이 모여 추모행사를 해왔는데 지난해 그분 가신 지 20주년을 기해 그 행사를 마감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초창기 저도 몇 번은 함께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연락이 드물게 오거나 안 오더라고요.

가파른 언덕에 산소가 있는데 제 처지가 처지인지라 불편한 제 몸을 생각해서 동료들이 일부러 연락하지 않았었나 봐요.

그랬는데 어제는 이른 아침엔 웬일로 그 연락이 닿았어요.

여러 도움을 받아 잘 다녀왔습니다.

그건 그렇고 집에 와서 작업하다가 만 이 일을 서둘러서 끝내고 싶었습니다.

인터넷과 제 컴퓨터를 뒤져서 포맷하지 않고도 하드디스크를 분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찾긴 찾았습니다.

그렇게 찾은 프로그램을 막 설치하려는데 정작 컴퓨터에서 설치할 공간이 없다며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거 있죠.

아래 그림은 이미 완수한 그림인데 컴퓨터 관리화면의 디스크 관리 모양샙니다.

거기 그림에 나온 거처럼 '볼륨 축소(각 드라이브에 오른 마우스 눌렀을 때 나오는 메뉴 중 하나)'라는 방식으로 하드디스크에 공간을 확보하고 그렇게 확보된 공간을 C 드라이브에 전달하려고 했었답니다.

D 드라이브나 E 드라이브 모두에서 충분할 만큼 그런 식으로 공간을 확보했는데도 이렇게 확보한 공간이 C 드라이브로 옮겨가는 버튼(볼륨 확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겁니다.

 

~ 경천동지(驚天動地) - 02 ~

 

오죽했으면 백업용 드라이브(Z)도 박은 뒤 차라리 거기에 윈도를 설치해서 시동 건 뒤에 C 드라이브에 옮겨볼 생각까지 했었답니다.

그랬는데 어느 순간에 D 드라이브나 E 드라이브 각각에 남은 공간이 많으니까 둘 중 한 곳에 자료를 모은 뒤 나머지 빈 드라이브 쪽을 '볼륨 삭제'하기로 했던 겁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렇게 해 둔 뒤 C 드라이브에서 볼륨 확장을 누르니까 인제는 그놈이 활성화되는 거 있죠.

그렇게 해서 C 드라이브에 5기가를 살짝 넘게 넘긴 뒤로는 나머지를 똑 같이하여 D 드라이브와 E 드라이브를 생성했답니다.

그 순간에 사실 둘을 똑같이 나눠야 하는데 그것 계산이 복잡해서 자료 디스크에 있는 모든 자료를 기왕에 꽂아뒀던 백업용 디스크로 옮긴 뒤 그 참에 아예 자료 디스크를 삭제(볼륨 삭제)해 버리고 보조프로그램의 계산기를 꺼내 정확히 두 조각으로 나눠 하드디스크도 둘을 만들었지요.

그러고는 백업용 디스크에서 다시 옮겨서 실었습니다.

디스크마다 정리하고 나니까 인제는 끝났습니다.

인제 이 글을 올리고 나면 굳이 저 자리에 남을 필요도 없는 백업용 디스크를 빼버려야겠습니다.

 

~ 경천동지(驚天動地) - 03 ~

 

 

 

Posted by 류중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