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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08 뭐야 실제로 방문자가 있었잖아!!!

뭐야 실제로 방문자가 있었잖아!!!

 

 

~ 미안해 우비야 ~

 

며칠 전에도 사실은 저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지금과는 완전히 딴판이었지만, 사실 제 홈피 중 하나인데 이 사이트 처음 들어왔을 때 저렇게 카운터에 방문자가 찍혔던 경우는 매우 희박했습니다.

그냥 막무가내로 0/0이었거든요.

그랬었는데 오늘은 웬일로 들어오자마자 저렇게 엄청난 분량(?)의 방문자가 찍혔습니다.

 

네이버·다음에 달린 블로그라면 늘 수백 명씩도 들어왔으니까 저 정도의 방문자 수 우습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거의 매일 0/0 찍는 사이트라면 그야말로 저건 한마디로 '놀랄 노'자입니다.

물론 개중엔 열 명 안팎으로 꾸준히 방문자가 있는 외국계 사이트가 있긴 해도 늘 맨바닥이었던 곳에서 저러니 은근히 떨리네요.

 

아까 말했던 엊그제는 세상에 어땠던 줄 아세요?

게시판 열 개 안팎을 쭉 열어 놓고 어떤 글을 올리려고 늘 그랬듯이 글 제목에서부터 태그까지 일괄적으로 쭉 올리고서 나중에는 게시판마다 들어갈 그림 석 장씩도 모조리 올렸답니다.

그러고서 첨부한 그림의 주소를 쉽게 따려고 가능한 사이트마다 '소스 보기'로 바꾼 뒤 앞뒤로 붙은 쓸데없는 장식 모두 걷어내고 첨부 그림들 주소만 유일하게 남겨둔 상태였거든요.

 

개중에 그림 첨부하면 그 주소가 너무도 길어서(다음 블로그와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다음 블로그에 비하면 그 길이 세 배 차도 넘거든요.) 골치 아픈 블로그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그렇게 모든 사이트 제대로 정리해서 줄 세워놓고 마지막으로 네이버부터 글 쓴 뒤 나머질 글씨와 함께 올리려고 네이버 블로그에 그림 올리는 중이었는데 블로그가 갑자기 버벅거렸습니다.

네이버 그 자체가 열리면서 버벅거린 적은 더러 있었지만, 블로그에 글쓰기 눌렀을 때 그랬던 적은 그때가 처음이라서 무척이나 당황스럽데요.

 

아니나 다를까 한참이나 덜컹대더니 브라우저 자체가 리셋돼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사이트에 차렸던 그 모든 게 물거품 도로아미타불 됐지요.

글 제목도 태그도 첨부한 파일도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새 글 올리려고 열어둔 처음 상태로 돌아가 버린 겁니다.

문제는 거기서 그친 게 아니고 사이트마다 방문자 수만 실제로 있었던 것처럼 올라갔지 뭡니까?

 

정말 정말 화가 나서 돌겠더군요.

사기를 쳐도 그렇지 이런 사기를 칠 수는 없는 거겠지요.

그날도 첨부하려는 파일 올리면 100%에서 사라졌던 문제를 해결했기에 뿌듯한 심경에 또다시 쓰려던 글이었는데 말입니다.

일단은 올리려던 거 먼저 올려놓고요, 그다음으로 사이트마다 호스트를 방문했지요.

 

거기 데이터베이스에 들어가야만, 방문자도 없이 올라가 버린 카운터들 깎을 수 있으니까요.

그날 데이터베이스 비번이 안 떠올라서 그 역시도 심각한 스트레스로 다가오데요.

그 참에 아예 제로보드가 올라간 모든 사이트의 비번 경로(제로보드/files/config/)를 뒤져 거기서 비번을 비롯해 데이터베이스 정보가 든 'db.config'를 백업해 버렸습니다.

그런 뒤 마침 잘됐다 싶어서 그 모두를 한 파일에 정리해서 옮겨 놨답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 꼴이지요.

 

그날 그 작업하면서 이 사이트 우비에서만 유독 다른 사이트보다 더 많은 숫자가 올랐습니다.

- 설마하니 방문자가 실제로 있었으려나^ -

그렇게 의심하면서도 설마 했었기에 다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방문자가 없는 거로 카운터를 바로 잡았었는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맞닥뜨리니 그날의 제 처신이 과연 옳았는지 장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날도 어쩌면 오늘처럼 방문자가 있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미안해 우비야~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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