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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골라 보게 됐는데 그게 편식? 편견? 그도 아니면 취향이나?

 

몸뚱어리 이리도 부서졌던 그때가 언제였을지 기억도 가물거려서 좀 전에 복지카드를 보고 왔습니다.

96년과 97년 중 헷갈렸는데 96년도에 그리됐었군요.

 

무슨 얘길 하려고 그러는가 하면요, 그전엔 그래도 그런대로 몸과 맘이 빨빨거렸거든요.

그런 탓이었는지 텔레비전 볼 기회도 드물었지만, 어떻게 볼 기회가 생겼다 해도 뉴스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았었답니다.

 

사고 이후로는 바깥 생활이 일절 끊어졌기에 그 환경이 변했을 만도 했지만, 그랬어도 아주 긴 시간을 텔레비전과 거리가 멀었거든요.

그랬던 놈이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어디에 꽂혔던지 급격히 텔레비전에 가깝게 돼버렸습니다.

 

그것도 이전엔 뉴스가 위주였는데 어느새 드라마로 스포츠 중계로 오가는 겁니다.

그건 까닭에선지 실시간으로 방영 중인 드라마도 좋았지만, 흘러가 버린 종영 드라마도 찾게 됐습니다.

 

이따금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도 찾아서 본답니다.

이 모든 것 인터넷 덕분일 거예요.

 

지난 7월 중순께엔 당시에 즐겨봤던 종영 드라마가 거의 끝날 때여서 종영 드라마 몇 편을 새로이 영입(?)해야 했었습니다.

그렇게 추가된 거가 너덧 편쯤 됐었는데 그것들 그때 짠 계획대로 순조롭게 봤었다면 7월 하순부터 봤어야 했었습니다.

 

그랬던 거가 무슨 일로 8월 초로 넘어가더니 지금 이 순간(2017-10-21)을 지나면서도 아직 그 첫 편도 못 때고 있습니다.

 

~ 드라마 천국 - 01 ~

 

아무래도 저 드라마 편식하는 거 같습니다.

어쩌면 드라마에 대한 편견일 수도 있겠고요. 그도 아니라면 곱게 꾸민 말로 바꾸어 저의 드라마 취향이라고나 해볼까요?

그거가 뭐가 됐든 당장 볼 것도 아니었기에 다른 쪽으로 눈이 갔습니다.

 

컴퓨터가 아닌 텔레비전에서 유선 채널을 마구 돌리다가 어떤 장면에 눈이 머물렀는데 드라마 제목에 야인시대라고 박혔습니다.

그 제목만으로도 어쩐지 내키지 않아서 일부러라도 멀리했던 드라마가 그것이었는데 그 제목을 보기 전에 먼저 드라마 내용에 빠져 버렸습니다.

 

거기 주인공쯤으로 보이는 사내(김두한)가 아주 어렸을 적에 삼촌인지 작은 아버지쯤의 노름꾼 농간으로 어떤 사채업자한테 팔리는 장면이 그 장면이었거든요.

긴 시간도 아니고 대략 3~5분 남짓의 그 장면 탓에 호기심이 마구 이는 겁니다. 바로 그쯤에서 확인했는데 그게 바로 그거였던 거죠.

 

한 편씩 내보내는 드라마 그날그날 보다간 자꾸만 끊어지곤 했기에 구글에서 전편을 검색했습니다.

컴퓨터에 내려받아서 보려고요. 전에도 몇 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완벽하진 않았었지만, 그래도 끊겼던 것보다야 나은 편이니까…

 

~ 드라마 천국 - 02 ~

 

그나저나 저놈으로 또 얼마나 버티다가 기존의 일정으로 복귀할는지 그것도 아직은 알쏭달쏭하네요.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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