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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단순하게 업데이트할 만한 거가 있을지 궁금했을 뿐인데…

 

엊그제 그날은 참으로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컴퓨터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설치되고 그 각각이 버전 별로 최선의 버전의 있는가 하면 또 정품인지의 그 여부에 따라 그 쓸모나 사용범위도 한정되곤 하잖아요?

그러는데 그날은 지닌 프로그램이 가장 최상인 모양새를 갖추게끔 그 대부분의 완성도를 높여서 컴퓨터에 장착(설치 또는 자료 디스크에 보관)했던 겁니다.

 

제가 여태 써온 컴퓨터 환경 중 최고의 환경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속으로는 자부하고 있었는데요.

그러고서 그 뿌듯한 맘으로 한가로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쳐다보다가 문득 업데이트가 떠올랐습니다.

 

그러고 보면 딱 한 가지 채우지 못했던 게 있었네요. 업데이트^ 바로 그 업데이트 부분을 완성하지 못했네요.

그놈까지 채워버리고 나면 인제 정말 현 상태에서 더 손볼 데라곤 없을 그런 컴퓨터였었는데 말입니다.

 

이거 어찌 된 셈인지 제어판에서 업데이트(Windows Update)가 보이지 않는 겁니다.

시작 메뉴의 검색창이나 실행에서 업데이트를 찾아 눌러 봐도 감감했고요, 인터넷 익스플로러 도구에서 'Windows 업데이트'를 눌러봐도 감감무소식입니다.

하다못해, '컴퓨터 관리/서비스'에서도 '업데이트' 부문이 안 보이니까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요.

 

~ 윈도의 업데이트를 위하여 - 01 ~

 

이것 큰일 났다 싶어서 인터넷을 마구 뒤졌습니다.

그랬더니 인터넷 정보 몇 군데에선 그걸 잡으려면 'Registry'를 새로이 짜주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그 정보들 모조리 훑어와서 그대로 등록 파일(확장자 Reg)을 만들어 병합했지요.

 

그러니까 서비스에 드디어 그것 'Windows Updates'가 뜨긴 했지만, 그것 속성을 고치려 들면 오히려 오류가 나버리데요.

등록 양이 워낙 많아서 다시 아까 등록했던 걸 빼내기도 어렵겠고 참으로 난감해졌습니다.

 

- 기왕에 이렇게 됐는데 윈도를 새로 설치하면서 덮어씌우면 어떨까??? -

기존의 윈도를 지우지 않고 그 상태에서 또 설치하면 기존 'Windows 폴더'가 'Windows.old'로 바꾼 채 따로 새 'Windows 폴더'가 만들어진다는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설치 디스크를 넣고는 새로이 설치했죠.

그랬더니 'Windows'를 뺀 나머지 폴더가 그대로 있다는 정도이지 그 모양새는 완전히 '초등학생' 아래로 '유치원생' 수준이었습니다.

 

우선은 업데이트 파일(wuapp.exe)부터 챙겨서 다른 디스크에 복사해 놓고는 컴퓨터가 제 모양새를 갖추게끔 하나하나 잡아갔지요.

어차피 기존에 설치했던 것들 '바로 가기 링크'가 시작 메뉴에 없었기에 웬만하면 그 대부분을 다시 설치해야겠더라고요.

 

그렇게 프로그램들 자료 디스크에서 꺼내와서 하나씩 설치하던 중에 어떤 백신을 설치하려던 참이었어요.

기존에 깔았던 건 아주 낮은 버전이었는데 그 부분의 최신 버전은 무척 높은 수준이라서 그놈 홈피에서 자료 디스크로 저장은 해 뒀지만, 제대로 설치하기엔 아직은 미흡(30일 체험판이라서)하여 여태 구버전을 써왔던 놈이었습니다.

그랬는데 이번 기회에 윈도의 업데이트도 부활시켰으니 요놈도 최신으로 치장하고 싶었습니다.

 

하여 전에도 이런 때면 늘 그랬던 거처럼 구글링에 들어갔지요.

길지도 않은 짧은 시간에 그럴듯한 프로그램을 찾았습니다.

다른 몇몇은 내려받으려고 하면 꼭 아이디나 비번을 물어와서 기분 언짢았는데 제가 가져오려는 그 사이트는 때마침 그런 따위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기에 널름 가져왔지요.

 

문제는 거기서부터였습니다. 받아온 파일을 더블클릭했더니 놈이 즉시 '설치 환경'으로 바뀌는 겁니다.

인터넷에서 건져온 물건 설치 환경으로 바뀌면 매우 위험해진다는 것 정도는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설마하니 그놈이 그러리라곤 믿고 싶지 아니 역부로도 안 믿고 싶었습니다.

그놈 백신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게 커졌기에 말이에요.

 

그놈 설치 과정에서 마우스로 두세 번을 눌렀는데도 도통 제가 바랐던 '시리얼'이나 '키젠' 같은 건 보이지도 않습니다.

- 어휴 이거 큰일 났다! 내가 저놈한테 낚인 게 분명해!!! -

 

머리에 퍼뜩 스쳐 간 게 있었지요. 얼른 제 컴퓨터 내용물 중 그림이 저장된 폴더로 찾아갔지요.

아닌 게 아니라 그림마다 확장자를 내보내며 그 확장자 뒤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확장자가 한참이나 길게 더 붙었데요.

- 억 랜섬웨어다!!! -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가장 먼저는 그림 파일 그다음으로 압축 파일 그다음으로 문서 파일 등등…

얼른 랜선을 뽑았지만, 이미 글렀습니다.

 

그토록 애지중지 모았던 자료들, 사진들, 그 밖의 문서들 깡그리 날아갔지요.

천만다행으로 컴퓨터에 연결한 디스크, 네 개중 동영상(드라마 - '서울의 달' 부문 여든한 개)만 모아둔 디스크는 아직 멀쩡해서 세 개는 그 자료 대부분이 가시었고 한 개만 멀쩡하게 살았습니다.

 

기왕에 이렇게 됐으니 윈도는 며칠 전에 백업해 둔 걸 다시 복구하면 대충 써먹을 수도 있었겠지만, 자료며 사진 같은 게 문제였습니다.

어찌 보면 이 역시도 그나마 다행스럽게 두 달 정도 전에 백업해둔 자료긴 하지만, 그거라도 다시 복사해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IDE 디스크에 백업해 뒀던 윈도를 복구하는 건 무척 빨랐는데 자료를 복사해 가져오면서는 몇 번이고 모니터 화면에 파랑 도스 에러 창으로 가득 차 버렸지요.

컴퓨터 강제로 껐다가 다시 켠 뒤 처음부터 새롭게 가져오기를 반복하던 중 문득 깨우쳤습니다.

 

- 그래 맞아! 디스크에 전원 공급이 불완전하니까 끊어졌던 거야!!! -

늘 중앙 전원 장치에서 나오는 IDE 전원케이블이 문제였습니다.

그놈 네 가닥 중 어느 하나라도 연결 잭 부위에서 걸핏하면 빠져나올 정도로 헐거워 언제나 불안했었는데 요번에도 틀림없이 그랬었지요.

 

IDE에서 뽑은 전원 SATA로 꽂는 방식인데 겨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른 코드를 찾아내어 어렵사리 연결했네요.

그러고서 하드디스크에 있던 자료 복사해 왔는데 삼사십 분이면 충분했을 그거가 무려 세 시간 가까이나 결렸답니다.

 

처음부터 복사/붙여넣기가 안 됐다면 그나마 잽싸게 눈치채고 갈아탔을 텐데 모니터 끈 채로 텔레비전 보다가 인제는 다 끝났겠거니 하고 모니터 켜보면 그 모양새를 하고 있었으니 이거 원…

겨우 다 붙여넣고서 인제는 윈도의 업데이트 살려보려고 일찌감치 따로 보관해 뒀던 'wuapp.exe'를 윈도의 제자리(C/Windows/System32)에 붙여넣으려니까 뜻밖에도 컴퓨터가 기존 파일과 바꿀 거냐고 묻습니다.

 

그러고 보면 놈이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음에도 윈도의 업데이트가 안 됐던 거네요.

그럴 뿐만 아니라 놈들의 크기에서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다시 인터넷을 뒤지는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런 맘으로 뒤졌는데 이건 또 몇 발자국 떼지도 않았는데 수월하게 그것 업데이트 원상 복구에 관한 실마리를 찾았답니다.

 

바로 이런 내용입니다.

- Windows 업데이트 구성 요소를 원래대로 설정하는 방법 -

https://support.microsoft.com/ko-kr/help/971058/how-do-i-reset-windows-update-components

보시다시피 '마소의 도움말 센터 질답 코너'에 든 이야기지요.

 

그 내용이 주로 '윈도10'을 초점에 두고 나온 대안이라서 '윈도7'인 제 컴퓨터에 적용하려니까 거기서 밝힌 도스 환경(시작 메뉴의 실행에서 CMD)에 대략 마흔 번은 복사해 붙여넣고 때렸는데 개중에 몇 번은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하면서 희한한 문자를 내보내기에 저는 요걸로 안 될 줄 알았습니다.

그랬는데도 그 마지막까지 하고서 컴퓨터를 껐다가 켠 뒤 떨리는 심경으로 제어판에 들어갔는데 놈(Windows Update)이 세상에 눈앞에 선명하게 서 있습니다.

 

~ 윈도의 업데이트를 위하여 - 02 ~

 

놈을 보는 순간 얼마나 기뻤게요?

그것이 오늘 아침 일인데 정말이지 날아갈 듯이 기뻤습니다.

 

그로부터 벌써 12시간이 다 됐네요.

인제 와서 이놈을 다시 눌러보면 업데이트할 게 달라졌을 수도 있겠네요.

또 하나는 크게 걱정은 안 하지만, 이것 눌러서 업데이트가 정상으로 멀쩡하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 윈도의 업데이트를 위하여 - 03 ~

 

 

 

Posted by 류중근
,

무엇 때문에 웹 문서 뜨는 속도가 그리도 느려터지었는지 알 길이 없기에

 

 

며칠 전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치르기 직전의 일이었습니다.

그 전날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저는 그동안 쭉 미뤘던 윈도7을 밀어버리고 다시 깔기로 했던 겁니다.

 

컴퓨터를 쓰는 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저는 인터넷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짜둔 오프라인의 웹 문서를 통해 들어가는 일이 일상인데 그 오프라인의 웹 문서 열리는 시간이 너무도 많이 걸렸습니다.

웬만한 웹 문서는 문서 연결만 확실하다면 길어야 1, 2초 걸렸을 텐데 요건 5, 6초가 기본이었거든요.

그것 5, 6초도 제가 가장 빠른 편의 시간대로 잡아서 그렇지 제 암산에선 10초도 더 걸리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포맷(윈도를 다시 설치할 땐 포맷하는 거보다는 볼륨을 삭제하고 다시 깔 때가 잦았음)하려고 했던 겁니다.

 

아닌 게 아니라 이번에도 포맷이 아니라 아예 설치된 쪽의 하드디스크를 날려버리고(볼륨 삭제) 윈도를 설치했었죠.

그렇게 설치하고 나니까 바깥이 훤해져서 더는 컴퓨터에 매달릴 순 없었습니다.

 

그날이 투표하는 날이었으니까. 아직은 제대로 안 깔렸기에 시작 메뉴에 있는 '컴퓨터 종료' 버튼을 눌렀는데 세상에 꺼지는 시간이 1초도 안 걸린 거 같았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이전엔 컴퓨터 켤 때 시간도 길었지만, 그것 꺼지는 시간도 족히 2~3분은 걸렸을 테니까.

그때까지는 기분이 좋았어요.

 

몸단장하고 우리 온 가족 함께 아침 들고서 투표하러 갔었습니다. 그날 우리 어머니 엄청나게 긴 시간을 기표대에서 나오질 않아 동생과 저 애가 타기도 했던 날이에요.

집에 들어와서는 인제 컴퓨터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깔아서 정상으로 되돌려야 했지요.

 

윈도가 깔리자마자 웹 브라우저로 'IE8 버전'이 자동으로 깔렸는데 그놈으로 윈도7에서 해낼 수 있는 건 거의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빼 두었던 랜선을 꼽고는 인터넷에 연결했지요.

그러고는 'IE11 버전'을 찾아 깔아 보려는데 '지금 컴퓨터 환경에선 설치할 수 없다'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아 참 그것 이상하네~ 윈도7의 정품이 깔렸는데 뭣 때문에 안 된다는 거지~'

몇 번을 더 시도해도 안 된다는 겁니다. 기가 막혔지만, 그래도 그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했습니다.

그것 시도 서너 번째에서 드디어 그 실마릴 잡았답니다. 그제야 거기 뜨는 메시지를 자세히 본 까닭입니다.

 

그 이유는 컴퓨터에 '윈도7의 서비스팩 1'이 깔려야 IE11 버전 설치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그놈 검색해 보니 마이크로소프트 홈에서 그걸 컴퓨터 환경(32bit 컴퓨터 또는 64bit 컴퓨터)에 맞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그 링크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 용량이 2~3백 메가바이트에 근접할 정도로 엄청났는데도 세상에 그것 컴퓨터에 내려받는 시간 2, 3십 초에 불과한 거 있죠?

 

그것 어찌나 빠르게 내려받던지 그 기분 붕붕 뜨는 겁니다.

했는데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기분이 훨훨 나니까 괜히 엉뚱한 엉큼한 상상이 덮쳐와서 검색엔진 야후를 켜고는 '야한 영상(?)'을 검색했지 뭐에요.

여태 한 번도 나라 안 검색엔진에선 그렇게 엉큼한 걸(?) 찾아본 적도 없었지만, 거기선 금세 원하는(?) 영상이 쭉쭉 뽑힙니다.

 

그렇게 몇 개의 사이트를 훑다가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내려받은 IE11 버전을 깔았습니다.

그런 다음 다른 프로그램들도 차근차근 깔아갈 참에 가장 먼저 이 모든 것의 진짜 주범인 오프라인의 웹 문서부터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는데 빨리 열리긴 했지만, 열린 화면이 엉망진창입니다.

문서에 걸렸을 배경 그림은 하나도 뜨지 않았고요, 그 안에서 뜰 아이프레임도 뜨질 않았던 겁니다.

 

너무도 이상해서 얼른 탐색기를 통해 드라이브에 들어가 봤습니다.

그랬더니 거기 그림이고 문서고 일절 하나도 멀쩡한 게 없었습니다.

그 모두가 듣도 보도 못한 확장자로 뒤범벅이 된 거 있죠?

- 앗! 랜섬웨어에 걸렸네!!! -

아까 야한 영상 봤던 게 곧바로 악성 바이러스 랜섬웨어를 불렀던 거였습니다.

 

인제 이것 하드디스크에 있는 모든 자료 일절 다시는 쓸 수 없게 됐습니다.

얼른 랜선부터 뽑았습니다. 다행히도 아직 연결하지 않은 자료 디스크들이 몇 개 있었거든요.

비록 그 자료들이 최근 것도 아니고 좀 되긴 했어도 말입니다.

 

그래서 그 디스크들을 몽땅 컴퓨터에 연결하고는 디스크마다 달랐던 자료 일체를 그나마 최신 자료 디스크로 통일해서 일일이 배포(복사)했답니다.

그 과정에서 오래된 문서 상당한 부분을 일부러 지우기(포맷)도 했지만, 나중에 어떤 디스크가 수명을 다해 못 써먹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모두를 하나로 통일함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여긴 탓입니다.

 

~ 위도7을 다시 깔다^ ~

 

그렇게 해서 윈도를 새로 깔긴 했지만, 나머지를 다시 일일이 잡아간다는 게 정말 버겁습니다.

그래서 두 달쯤 전에 백업해 뒀던 백업 디스크를 다시 물리고는 그놈으로 복원함으로써 여태 깔았던 내용 깡그리 날렸지요.

 

지금은 그때의 복원한 내용 중 업데이트할 건 해서 그 대부분이 최신으로 바뀐 상태에요.

결국은 본래의 목적(오프라인에서의 원하는 웹 문서 빨리 뜨게 하는 것!)엔 못 미쳤지만, 그래도 약간은 당겨진 시간대(3, 4초대)에 맞춰졌으니 그만큼 성공했네요.

 

 

Posted by 류중근
,

오~ 지난 너덧 날이 도대체 어떻게 지나갔을까?

 

오늘 이 순간까지 그 첫날로부터 지나친 너덧 날이 도대체 어떻게 지났는지를 모르겠네요.

그사이 바깥세상에서는 20대 총선이 있었고 그 결과 또한, 제가 기대한 바와 너무도 달랐기에 다소 실망도 했었지만, 그간 노력하지 않은 제 탓이 결과로 나온 거겠지요.

 

더민당이나 새눌당 모두 두 자릿수를 못 넘길 거로 예견했는데 제 기대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두 자리대가 아니라 대변혁을 일으켜 세자릿수까지 들어가 버렸더군요.

어쨌든 그렇게 결과를 거뒀으니 쇠딱지 얻은 두 당의 모든 당사자와 관계자에 이제부터 실질적으로 더 나은 정치를 바랍니다.

 

이 정도에서 어깨너머로 흘러 들은 이야기를 접으면서 그간에 겪었던 짧고도 길며 고단했던 제 사연 몇 가질 올릴까 합니다.

 

그때가 닷새쯤 전인 지난 10일쯤에 시작했을 겁니다.

모니터에 약간의 상처(긁힘)가 있긴 해도 일부러 그것 확인하려고 애쓰지 않으면 잘 안 보이는 훼손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날따라 너무도 선명히도 그게 보이는 겁니다.

 

모니터 위쪽으로 가운데서 오른쪽 중간 지점인데 그 자리 못으로 긁기라도 한 것처럼 우상에서 좌하 빗금으로 3~4cm가량이 쭉 긁혔거든요.

배경이 받쳐줘서 그랬었던지 그날따라 그게 너무도 선명하게 드러났어요.

LCD 모니턴데요. 전에 어디선가 그런 거 메꾸는 방법으로 치약 쓴다는 이야길 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여 세면대에 잽싸게 가서 화장지 몇 겹 위로 치약을 받아왔지요.

그리고는 바득바득 문질러 봤어요. 그 직전에 사실 인터넷에서 그 정볼 검증 차원에서 한 번 더 찾은 뒤 실행했던 거였었는데…

에라 개똥!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겁니다. 어쩌면 살짝 긁힌 거에나 소용되는 이야기였는지도 모르겠고요.

 

아무래도 안 되겠습니다. 치약은 또 어찌나 빨리 말라 버리던지 문댔던 그 주위가 온통 허옇게 떡칠 됐습니다.

그것 닦아내려고 문대면 문댈 수로 더 지저분해지지 뭐예요. 아무래도 강도를 더해야겠기에 이번에는 세면기 닦을 때나 주로 쓰는 수세미에 물릴 완전히 빼지 않고 어느 정도 남게끔 해서 닦아보는데도 지저분하기는 여전하데요.

거기까지 미치자 화가 났습니다. 이럴 땔수록 참았어야 했는데 그것 조절을 끝내 못했습니다. 결국, 모니털 뜯어다가 세면대에 비스듬하게 세우고는 흥건하게 닦기 시작했지요.

닦았다기보다는 어린 아기 머리 감기는 것처럼 붙잡고서 세면대 수도꼭지 물이 찰랑찰랑하게끔 채우면서 모니터 전체를 아예 멱감아 버렸답니다.

 

수건으로 닦았다가는 아무래도 모니터에 그 흔적이 남을 것 같기에 아예 거실 밖 베란다에 비스듬하게 세워서 물기를 뺐답니다.

대략 십 분쯤 지나니까 완전히 마른 것 같았습니다. 해서 가져와서는 즉시 컴퓨터에 연결했지요.

그랬더니 모니터에 난리가 났습니다. 그것 모니터 흠집난 곳을 기준으로 해서 대략 3분의 1가량이 온통 하얗게 변한 거 있죠?

모니터에 불이 안 들어왔을 땐 전혀 몰랐는데 전원 넣고서 윈도가 완전히 켜지자 그렇게 나온 겁니다.

기가 차데요. 그랬어도 또 많이 놀랐음에도 서두르진 않았답니다.

제게는 요것 말고도 약간 성능이 떨어지지만(모니터 양옆에 붉은 선이 나오는 모니터) 헌 모니터가 하나 더 있었고요, 그보다는 텔레비전 겸용의 모니터도 있었거든요.

 

사실은 긁힌 흠집이 너무나 선명했을 때 이미 텔레비전 모니터를 염두에 두고서 치약을 발랐는지도 모를 일이에요.

그것 흠집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문제는 다른 거에 있었습니다.

제가 뭐를 잘못 건드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니터에서 뭐가 튀어나와서 계속하여 그걸 반복하며 보이는 겁니다.

모니터 조절하면서는 어쩌다가 봤을 법한 내용인데요, 마우스로는 어떻게 해 볼 수도 없는데 '동영상, 일반, 문자 등등'을 무한 반복해서 내보냈던 겁니다.

어쩌면 그것이 신경 쓰여서 그것 긁힌 흠집 자국이 뚜렷이 보였을지도 모를 일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어차피 텔레비전 모니터가 잘 나오면 그 흠집 모니터는 치약으로 수선해 본 뒤 나중에 쓸 계획이었으니까…

 

모니터에 물이 밴 것은 너무나도 확실했지만, 그 탓에 컴퓨터나 마우스가 작동을 멈추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물 밴 상태로 오래 둬서는 틀림없이 망가질 것 같데요. 몸은 느리게 움직였어도 맘은 급했어요.

하여 조심스럽게 땐 뒤 방구석 한 곳에 놓았답니다. 그늘에서 자연통풍(?)으로 말리겠다는 그것 생각까지는 그래도 당찼었는데…

한 시간쯤 지나서 가져와 다시 꽂고서 확인했는데 아무런 차도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하루쯤은 묵혀야 제대로 마를 것(?) 같았답니다. 다시 빼다가 말렸지요.

 

그러는 동안 텔레비전 전용의 모니터를 꽂았는데 화면이 너무도 환합니다. 그것 별의별 방법을 다 써서 명암 조정을 해봐도 텔레비전 부문에만 통하는지 전혀 안 먹힙니다.

이런 상황 처음 겪기에 양옆으로 빨강 선을 내보내는 다른 모니터를 꽂아봤는데 그 역시도 안 내킵니다.

밤새도록 그것 다잡아보려고 애썼건만 아무 소용이 없는 겁니다.

 

말리려고 하룻밤 묶은 모니터 컴퓨터에 꽂아봤어요. 어^ 약간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거의 직선으로 3분의 1을 장악했던 게 그때는 그 크기는 비슷했지만, 군데군데 뭉게구름처럼 피었습니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에 비길 바는 못 되겠지만, 그런데도 순수한 자연 예술품 같았습니다.

다시 빼내서는 요번에는 햇빛이 드는 베란다에 비스듬히 걸쳐서 말렸어요.

하여튼, 분명 변화가 있었던 건 사실이니까 그거야말로 분명 어떤 희망으로 다가왔으니까 인제 차분하게 적어도 꼬박 하루는 더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미친 겁니다.

 

저는 그사이 윈도를 새로 깔기로 했었거든요.

모니터 탓에 정신이 혼미했을까요? 평소 같으면 가볍게 처리될 것이 그때는 잘 안 됐습니다.

텔레비전 모니터에서 내보내는 경계선이 너무도 희미했기에 목적했던 어떤 것 작동하기도 어려웠고요.

다시 깔았어요. 이번엔 어떤 백신 프로그램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그놈 주워왔던 사이트 다시 찾으려고 구글을 펼치고는 한참이나 헤맸는데 겨우 그곳 지하실에서 찾아오긴 했었거든요.

그것도 잘 안 됐지만, 우선은 업데이트나 한 뒤 나중에 차분히 살필 생각이었답니다.

업데이트도 한두 개 할 때는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한 번에 여러 개(240여 개) 할 때는 엄청나게 지루합니다.

일이십 분이 아니라 서너 시간은 기본으로 잡아먹으니까…

 

해서 그 지루함을 달래려고 다른 창에서 바둑이나 둘 생각이었습니다.

하여 바둑 아이콘을 누르면 그 첫 화면이 아주 짧은 순간 나왔다가 작동할 수 없다며 곧바로 사라지는 거예요.

몇 번이나 눌렀는데도 역시 바둑이 안 켜지데요.

아무래도 느낌이 안 좋았어요. 그래서 탐색기를 열고서 드라이브를 살폈지요.

'나 이런 씨블랑~ 이 게 뭐야!!!'

 

자료 드라이브를 포함해서 세 개가 한 드라이브 안에 묶였는데 드라이브가 온통 쥐새끼로 가득 찼네요.

온통 알아볼 수도 없는 확장자… 압축 파일이고 그림이고 모두 날아갔습니다.

바로 그 어떤 수단으로도 복구할 수 없는 '랜섬웨어'입니다.

 

아까 지하실에서 그것 백신 찾아 깔면서 그 백신 쪼가리에 그 못된 랜섬웨어가 묻어온 모양이에요.

'아~ 이런 씨블랑~'

얼마 전엔 파일질라의 비밀번호 빼놨다고 그리 좋아했었는데 그것들까지 모두 날아가 버렸으니 정말 환장할 노릇입니다.

 

그래도 천만다행입니다. 몇 달 전에도 연거푸 랜섬웨어에 당했기에 나중에 그나마 남은 걸 모두면서 다른 디스크 등지에 백업해둔 자료가 있었거든요.

랜섬웨어에 걸려든 디스크를 포맷해 버리고 그 자리에 다시 복사했답니다. 그 속성을 보니까 두 달을 조금 지난 파일들입니다.

 

두 달이면 그사이에 없어진 홈피며 새로 생긴 블로그 또 그 비번들 모두 찾아야 하니 골치 좀 아파야겠습니다.

좀 전까지 이틀 사흘에 걸쳐서 그 작업 거의 마무리 지었지요.

 

어제부터는 또 물 뱄던 모니터도 많이 회복됐답니다.

지름이 10cm쯤 되는 달덩이가 절반쯤 내민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자잘한 반점이 수도 없이 많았는데 그 모두가 싫지는 않았습니다.

그 옛날 '한국 천문연구원' 홈피에서 '이달의 별자리'를 찾아 그걸 따와서는 윈도 XP 시절 바탕화면으로 제작해 쓰곤 했었는데 개중엔 이번에 본 모양새 닮은 달도 있었거든요.

 

하여튼, 그 정도에서 모니터를 작동한 지 지금 만 하루가 약간 더 지났네요.

지금은 반달이고 큰달이고 아예 없습니다. 반점도 전혀 못 찾겠는데 가장 아래쪽으로 오른쪽에 한 놈이 끝까지 버티네요.

요놈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았는데 그 맨 처음부터 가로세로 8~9mm 정도의 'ㄴ자 모양새'의 흰 선입니다.

어쩌면 요놈은 끝까지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요 모니터가 물속에서 환생했다는 걸 증명하려는 목적에서 저게 영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든지 말든지 저는 제 일만 하겠습니다.

이 컴퓨터에서 해낼 수 있는 프로그램 원만한 건 다 깔았으니까 말입니다.

 

~ 마음을 다스리는 자 영생하리라! ~

 

 

 

Posted by 류중근
,

읔! 랜섬웨어 저놈 탓에 이거 또 한 방 먹어버렸어!

 

랜섬웨어가 퍼부어버린 잔상!

며칠에 걸러 또 어젯밤도 밤새 고치고 또 고쳐서 온라인 쪽은 인제 다 손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곳이 아직 남았었네요.

 

무료 홈피나 포털 사이트의 비밀번호 이야깁니다.

그중에 특히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홈피들에 대한 이야긴데 그 비밀번호가 아무리 해도 떠오르지 않을 때는 차라리 새로 만들어버리곤 했거든요.

 

그리해서 홈피 로그인이나 FTP로 자료 올리고 내리는 문제 얼추 마무리 진 거로 생각했더니 지금 자고 나서 홈피에 접속했더니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곳에 또 문제가 남았음을 확인합니다.

그게 뭐냐 하면요? 'PHP로 만든 한 줄 메모장'이 그것인데 그것마저도 데이터베이스로 작동한다는 걸 어제 비밀번호 바꾸면서 깜빡 잊었던 거예요.

 

그 자리 보자마자 그것들 모두 바로 잡고 나니까 이제야 놈들이 바로 섭니다.

 

~ 네 이놈 썩 물러가라!!! - 01 ~

 

 

~ 네 이놈 썩 물러가라!!!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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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읔^^^ 독종 중의 독종 '랜섬웨어'에 그만 당해 버렸다!!!

 

며칠 전입니다. 컴퓨터가 포맷한 지 너무 오래돼서 그런지 여러 기능이 일사천리로 나아가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오래간만에 포맷하고서 꼭 필요한 자료들만을 간추려서 윈도 환경을 거뜬하게 세우려고 했답니다.

 

말이 그렇지 포맷하고 나면 오십보백보로 전에 깔았던 거 대부분을 다시 깔게 되더군요.

요번에도 크게 달라질 것도 없이 백신 먼저 깔고서 나머질 채우려고 그랬답니다.

그렇게 작정했기에 그 사태 터지기 전까지의 처음 몇 분간은 아주 순탄하게 잘되는가 싶었습니다.

 

바이러스 백신 가운데는 아주 기발한 제품이 있는데 그것 깔아놓으면 바이러스 퇴치는 물론이거니와 컴퓨터 최적화하는 거까지 도맡아서 시원하게 처리해 버리기에 아주 좋은 백신(Advanced-Systemcare 어쩌고저쩌고)이 있었습니다.

그것 깔아놓고서 걸리적거리는 거 없게끔 '클랙' 파일을 클릭했더니 그것 마우스 닿자마자 훌러덩 날아가 버렸습니다.

'나 이런 정신을 얻다 두고 이러는 거야!!!' 네 'Malwarebytes-Anti-Malware'를 켜둔 채로 작업하면 지하실에서 올라온 파일 눈 깜짝할 사이에 날아가 버린다는 걸 깜빡했지 뭡니까.

얼른 그것 백신을 껐지만 이미 늦어버렸지 뭐예요.

 

혹시라도 그런 파일들 날아갈 거에 대비해서 압축 파일을 만들어두기도 했는데 요놈 하필이면 그따위 안전장치도 없이 허망하게 날아가고 없는 겁니다.

아무리 뒤져도 안 보입니다.

 

쓰는 컴퓨터 백업하기를 대충 반년 단위로 백업해 왔었는데 혹시나 하고 거기 백업해둔 디스크엔 남았지 않을까 막판엔 희망을 품었답니다.

그렇게 해서 백업해둔 디스크 연결하고서 거기서도 아무리 뒤져봐야 안 보입니다.

 

하는 수 없이 컴퓨터 뒤지는 걸 멈추고서 지하실로 내려갔지요.

늘(?) 그랬던 거처럼 요번에도 구글 열고서 찾으려는 백신 이름으로 검색했더니 엄청나게 많은 분량이 뜨더라고요.

너무 많아서 눈짐작으로 그중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놈을 고르려고 이것저것을 마구 눌렀답니다.

그러다가 개중 하나가 괜찮겠다 싶어서 내려받으려고 했는데 바로 내려받지를 못한 채 뭔가를 설치하려는 거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불길합니다. 컴퓨터에 있는 모든 웹 문서가 빨갛게 변했습니다. 그런 브라우저 난생처음 보는데 '파이어폭스'였던가 뭐였거든요.

 

얼른 곱 표 누르고 잽싸게 멈추려고 했지만, 그 진행사항이 끝날 것 같지가 않았답니다.

몹시 어렵게 멈추었는데 드라이버를 열어보니 이것 완전히 딴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그냥 변한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털렸습니다. 도저히 알 수 없는 확장자로 또는 알 수 없는 파일 형식으로 바뀌었네요.

음악 파일(노래를 포함 천오백 개도 넘을 파일들)이며 일반 파일들 또 WinRar 압축 파일들 그 모든 것보다 훨씬 중요한 사진 파일들(십수 년에서 이십 년 전의 사진들까지 컴퓨터에 백업해둔 모든 사진)이 몽땅 모르는 이름으로 확장자로 바뀌었데요.

난리도 이런 난리는 80년대 초 도스로 원시 프로그램 짜본 이후 가장 황당한 사태입니다.

 

재수 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 깨진다던데 제가 꼭 그 꼴이었지요.

하필이면 백업 시디까지 물렸는데 더군다나 더 재수 없게도 바이러스 막아줄 백신마저 꺼둔 상태에서 그 짓거리 하다가…

으흨… 완전히 죽을 맛이었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망연자실해 있을 순 없는 노릇이지요.

컴퓨터도 없던 다시 말해서 이렇게 허망한 디지털도 없던 그런 시절도 있었는데… 다 욕심이 부른 참사라고 곱씹었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오래된 가장 소중한 추억의 사진은 다시 찾을 길도 없지만, 몇몇 프로그램 원본(ISO)은 쓰지도 않는 옛날 디스크(IDE 방식의 디스크)에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 것이 두 개가 있었는데 마침 그 순간에 안 꽂아서 바이러스 감염이 안 됐거든요. 아주 조심스럽게 연결해서 열어보니까 둘 중 하나는 텅텅 비었는데 나머지 하나엔 예상한 대로 일부 파일들이 남았습니다.

그거라도 다행이다 싶기에 살리기로 했지요. 하여 아무것도 없는 디스크에 '윈도7'을 싣고는 그놈을 플라이머리로 하고 아까 바이러스 퍼부어진 놈들을 세컨더리 삼아서 컴퓨터를 켰답니다. 그도 안전모드의 명령 모드로 말입니다.

그렇게 켜서 바이러스 집중포화를 맞은 폴더 파일은 몽땅 삭제하고서 그나마 남은 것 중 쓸만한 것을 골라내고서 작업하려니 여간 곤혹스럽지 않더라고요.

 

몇 시간을 작업해서 겨우 제 모습을 갖추었는데 아무런 대비도 않고서 또다시 그것 크랙파일 찾다가 연거푸 그놈 '랜섬웨어'에 물리고 말았네요.

이번에도 역시 컴퓨터에 물린 하드디스크 절반은 날렸어도 마침 백업 전문의 디스크는 안 꽂았기에 그놈은 살릴 수 있었지요.

 

기왕에 버렸으니까 그놈의 크랙 파일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무료 백신인 'V3 라이트'를 가져와서는 작업을 새로 했지요.

버릴 놈은 버리고 살릴 놈은 살리고…

 

지금은 모든 것 갈아엎고서 새로 작업하는 기분입니다. 참 어렵네요. 없어진 파일들 새로 구해야 하고 그렇게 새로 구한 것 구미에 맞게 가공해야 하고…

그중에서도 아이디나 비번 기록했던 게 몽땅 날아가서 그 부분 작업하기가 제일 까다롭습니다.

 

어지간한 포털은 '아이디/비번 찾기'에서 다 찾을 수도 있는데 어떤 사이트에선 그마저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건 그렇고 겨우 아이디/비번 찾아냈는데 그것만으로는 FTP에 바로 연결되지 않더라고요.

그놈 연결하는데도 한참이나 허비했네요. 뭐든지 요령을 알아야 편할 텐데 그 요령도 모른 채 마음만 급해져서 무작정 덤벼들었으니 나 원 참…

 

아~ 인제 겨우 한시름 놓습니다.

어차피 떠난 놈은 떠난 것이고 추억이 필요하다면 지금부터 또 만들면 되잖겠어요?

 

그러고 보면 여기까지 오면서 몇 번이나 절체절명의 죽을 고비를 맞았던 거 되돌아보면 이까짓 건 새 발의 피도 안 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또 가보겠습니다. 지난 1일(2015/12/01 11:27)에 마지막으로 써보고 그 사태 이후 이 글이 처음이네요.

아직도 손볼 것은 많지만, 하나둘 끼우다 보면 그 모두가 또다른 출발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꼬박 밤을 새웠는데 아직은 어둡네요(오전 5:28 2015-12-07). 이 글이 올라갈 때쯤엔 훤하겠지요.

 

그럼 우리 모두 지금부터 활기찬 아침 출발하게요!!!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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