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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26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어제 아침의 일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어떤 글을 쓰려고 홈페이지를 눌렀지요.

모두가 잘 열리는데 유독 한 놈에서 게시판이 설치된 데이터베이스를 못 열더라고요.

Farewell-01

 

처음엔 일시적으로 에러가 난 줄 알았습니다.

그럴 때는 보통 다른 일 좀 보고 나서 나중에 돌아와 보면 어느새 멀쩡하게 복구 되었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여기도 그러려니 여기고서 다른 사이트에 모조리 하려던 짓 마치고서 이걸 다시 눌렀는데도 여전히 안 열렸습니다.

 

마침 홈피에 거기 호스트로 가게끔 달아둔 링크(Zpanel)가 있거든요.

무슨 일일까 싶어서 눌러봤지요.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에러가 심각한 것 같았습니다.

Farewell-02

 

혹시나 해서 파일전송프로그램(FileZilla)을 돌려봤는데 거기서까지 연결할 수 없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문제가 진짜 심각해지는데 말이지요.

Farewell-03

 

그 순간에 문득 그런 노래가 입안을 맴돌았지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젠장 보 틀렸군! 모두 날려버리고 다른 걸로 대체하자!!!'

그렇게 제 맘도 돌아서니까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섰거든요.

오래 걸리지도 않고 금세 '호스팅어'가 떠오릅니다.

한때 그곳에도 게시판을 설치하곤 했었거든요.

얼른 찾아갔지요.

Farewell-04

 

그곳이 마침 회원탈퇴가 불가능했던 곳이라서 아이디 넣고 비번도 넣었더니 저에 대한 정보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제가 당시에 기록했던 모든 도메인 정보 몽땅 날렸었건만, 그래도 사라지지 않고 끝끝내 남아서 제 머리에 멘붕을 불렀던 바로 그 정보가 맨 먼저 보였습니다.

 

견적번호↔견적항목↔상태↔생성 일자↔만료 기한↔합계

HKR1296109↔hslove.com↔Unpaid↔2014-05-19↔2014-06-02↔15,832원

 

그래도 어쩌겠어요?

당시에 실수로 그런 모양새가 돼버리고 말았으니까 실수는 실수였고 싫은 건 싫은 거니까 이곳에 새로이 계정을 생성해서 게시판 만들 일만 생각했답니다.

 

어제저녁 무렵이 되니까 그곳에 새롭게 자리 잡은 홈페이지(내 사랑 이에스와이)가 대충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홈피를 손보면서도 틈나는 대로 열리지 않는 떠나간 그 호스트에 파일전송프로그램을 꽂아 봤거든요.

무정하게도 끝끝내 안 열리더라고요.

다른 뜻도 아니고 그곳에 올린 모든 데이터를 제 손으로 삭제하고 싶은 까닭에서 더더욱 자주 연결해 봤던 거였는데 말입니다.

그건 그렇고 게시판은 비록 안 열렸지만, 기왕에 열렸던 그곳 홈피를 다시 눌러봤지요.

'엉? 이거 뭐야^^^ 인제 완전히 죽어버렸잖아!!!

Farewell-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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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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