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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16 이재명 팬 밴드에서 읽은 수채화 같은 이야기♬

이재명 팬 밴드에서 읽은 수채화 같은 이야기♬

 

 

~ 금과옥조 - 0 ~

※ 출처: 이재명 팬 밴드(http://band.us/#!/band/63537528)

 

 

<유토피아 Utopia> - 토마스 모어 -2-

 

3. 사유재산제도

 

가난한 사람들은 게을러서 그런 걸까? 멍청해서 그런 걸까? No, no…

'자본주의'는 이론상으로는 각자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차지할 수 있지만, 결국 토지 등 생산수단을 가진 소수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 노동과 소작료에 부역까지 감당해야 하는 농민들과, 농지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대와 소작료를 챙기는 지주들을 대비해보면 이해가 쉽게 될 터이다…

이런 구조는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심해지기 마련이어서 민중의 고통과 사회 모순은 줄어들 길이 없다.

다수에게 행복은 불가능한 꿈이고 진정 정의로운 사회가 되는 것은 요원하다…

 

사유재산제도가 인정되는 사회에서는 누구나 자기 재산을 지키고 늘리려 안달복달하게 되니, 특히 기득권들에게는 어떤 법률도 무용지물~~ 현명한 지도자가 올바른 공직자들로 채워 다소 상황을 개선시킬 수는 있으나 마치 만성질환자가 끊임없이 진통제를 복용하여 부분적으로 증상이 나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 따라서 사유재산제도가 존속하는 한 병의 완치 희망은 전무~~!! 한 부분의 문제를 처리하려다 다른 부분의 문제가 발생되는 게 계속될 뿐~~ 어떤 사람에게는 '약'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독'인 것처럼~~

 

모든 이용가능한 재산은 반드시 소수자 수중에 들어가기 마련…

이는 곧 그들 이외의 사람들은 모두 가난하게 됨을 의미…

부자의 행태는 대개 공공의 이익에 반하기 마련이니 탐욕에 쩔어 파렴치하고 몰상식한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가게 될 수밖에~~

 

"통치계급은 권력을 이용해서 부정부패에 빠지기 쉬우므로 사유재산을 가져서는 안 된다." - 플라톤 <국가론>

 

이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참으로 예리한 고찰…

체계적 지도자교육과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통치전문가를 육성하여, 사유재산과 가정을 갖지 않고 공산제의 원칙 아래 국가에 봉사하도록 한다는 것이 플라톤 철인정치의 핵심…

"나는 사유재산을 포깋고 오직 봉사하는 자세로 살겠다."는 자세가 체화된 철인에 의한 통치~~

 

4. 공유재산제가 이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유토피아

 

사유재산이란 게 없기에 모든 집은 모두 양쪽 여닫이로 누구나 드나들게 되어있고, 10년마다 제비를 뽑아 집을 바꿔가며 산다.

도시주민은 교대로 이 집에 살러 오는데, 매년 시골에서 지낸 20명이 돌아가고 다른 20명이 새로 온다.

신참자는 1년간 농사를 지은 선배로부터 농사일을 배우고 1년후 또다시 선배가 되어 후배들을 가르친다.

 

중요한 것은 사유재산, 공동재산 등 재산형태가 아니라 '지혜와 도덕'!! 존엄한 양심에 따라 물욕없이 사는 게 옳다는 게 모어의 주장!!

 

유토피아는 철저한 지자제 나라이므로 도시마다 30세대를 한 그룹으로 하여 대표를 뽑아 관리업무를 하게 한다.

각 도시당 2백명의 대표들이 시장, 국가지도자를 선출한다.

유토피아의 농민, 노동자들은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만 일하게 되어있다.

점심 2시간을 포함한 나머지는 자유롭게 보내는데, 마냥 노는 건 아니고 자기 완성을 위한 공개강좌를 취향에 따라 듣는다.

공개강좌가 열리지 않는 시간에는 음악감상, 토론, 체스(선악대결놀이, 산술놀이의 두 종류) 등을 즐긴다…

그들의 작업시간은 적지만 모두가 함께 일하기 때문에 전체 시간은 충분하다.

대표들('시포그란투스'라 함)은 노동이 면제되지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동에 참여한다.

 

그러면 모두가 노동에 참가하느냐? No, no…

학문연구자는 성직자 추천 및 민중의 비밀투표를 통해 승인을 받아 노동에 면제가 되고 학문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연구성과가 부실하면 바로 취소된다. 노동자가 자유시간을 이용해 나름 열심히 연구하여 훌륭한 연구성과를 내면 학자계급으로 올라선다.

외교관, 성직자, 관료, 시장 등은 전부 이 학자계급 출신들…

이런 예외를 빼고는 전체 민중이 전부 일하는 곳이 유토피아…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일하므로 생산성도 높다…

 

유토피아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일만 하므로 노동시간이 짧아도 효율이 높다.

새 집을 짓는 일이 거의 없다. 집에 문제가 있으면 금방 수리하므로 한번 지은 집은 매우 오래 간다.

옷은 각 가정에서 각자가 직접 만들어 입는다. 남녀, 결혼여부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평생 한 가지 모양의 삼베옷을 입는다.

작업복은 헐렁한 가죽옷으로 최소 7년을 입으며 외출시에는 모직망토만 걸친다.

염색은 금지되어 있어 모직물 자연색 그대로이다…

유토피아 사람들은 2년에 한벌로 만족한다.

 

육체노동시간이 적은 것은 최대한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하고 정신적 자유와 교양함양을 통한 내적 풍요를 통해 삶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같이 노동해서, 같이 나누고, 같이 사는 사회가 평화롭게 유지되는 전제조건은 노동과 분배의 조화를 이루는 적정인구 규모유지…

그래서 각 도시는 6천가구로 초과인구는 인구가 적은 도시로 이주시킨다.

도시마다 큰 건물이 하나씩 있는데 이 곳은 30세대가 모여 식사를 하는 공동식당이다.

식료품배급은 병원환자→학자계급(시장,대표,외교관 등)과 외국인→이후 각 공동식당에 공정분배된다…

병원은 성벽밖 교외에 네 군데씩 있으며 시설이 훌륭하고 매우 친절하다…

 

여행은 대표(시포그란투스)에게 신청하여 허가를 얻은 후 하게 되는데, 어디를 가도 필요한 것은 모두 얻을 수 있기에 짐은 따로 필요없다.

며칠 머무르고 싶다면 그곳에서 일을 하면 된다. 어디에 있든 일은 해야 한다는 얘기…

 

5. 돈 때문에 살인도 마다 않는 세상

 

우리가 사는 세상의 현실이다…

용역깡패와 경찰을 풀어 노동자와 농민에게 직사포를 날리거나 콘테이너 안에서 태워죽이고, 검찰을 시켜 그 가족들에게 살인죄를 씌워 4년형을 때리면서, 언론을 시켜 노동자, 농민, 노조, 국공립의료원, 그리고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민단체와 정당을 '적'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민중주권, 자유평화, 통일과 역사, 진실과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친노' '종북좌빨' '반대세' '반사회 전문시위꾼' 등 왠지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는 희한한 낙인을 뙇~~ 찍어놓고 반공수꼴등신들에게 '공격 앞으로~'를 외친다…

35%나 되는 반공등신들이 조중동을 '신문'인 줄 알고 쳐보면서 알아서 적개심에 들떠 거품물고 달려드니, 정작 나랏돈을 쌈짓돈처럼 챙겨가는 1만명의 부왜재벌들 입장에서는 손안대고 코풀기!!

 

유토피아에서는 어떤가? 아무도 돈에 신경을 안 쓴다.

물자가 풍족하고 필요한 만큼 공평분배되므로 부자도 빈자도 거지도 없다.

지역에도 균등분배되므로 지역격차도 없다.

 

각 도시는 세명의 대표를 매년 대표자회의에 보내 그 해의 생산량, 필요량을 세밀하게 조사해 지역간 균등분배를 도모한다.

필요량과 비축량(흉작 대비 2년분)을 남겨놓고 나머지 곡물, 양털, 삼베, 목재, 옷감, 생가죽, 가축 등은 모두 수출한다.

수출품의 일정량(1/7)은 수입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 유일한 수입품은 철…

 

금과 은과 돈을 보기를 돌같이 하는 나라~~ 유토피아에서는 남는 금으로 죄수의 쇠사슬과 족쇄를 만들고 심지어 죄수에게 금귀걸이, 금반지, 금목걸이, 금관까지 씌워줬다.

금과 은을 오히려 경멸하게 만드는 심리요법의 일환으로 이 방법 덕에 사람들은 금과 은을 내놓아야 할 때가 되어도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일하다 발견한 진주, 다이아몬드, 루비 등은 깨끗이 닦아서 애들 장난감으로 활용한다.

장난감 역시 쉽게 싫증내고 버리게 되는 특성이 있기에,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보석들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 사고방식을 자연히 습득케 된다.

 

한번은 타국(아네몰리우스) 사절단이 호화로운 옷과 금목걸이, 금귀걸이, 진주모자 등으로 장식한 채 '부'를 과시하고자 했는데, 유토피아인들의 정신세계에 대해 무지한 처신이었다…

그들은 남루한 유토피아인의 옷차림을 보며 더욱 우쭐해했는데, 유토피아인들의 반응은 기대와 정반대였다.

외교사절이 금사슬을 달고 있는 걸로 보아 노예가 틀림없다고 여기고 완전히 무시한 것…

진주나 보석 따위에 싫증난 소년소녀들은 "바보같은 어른들이 저 나이가 되어서도 보석을 달고 다녀요…"라며 비아냥거렸다.

노예를 묶거나 죄인을 욕보이는 데 쓰이는 것을 자랑스레 달고 다니니 애어른 할 것 없이 두번 보기 어려운 구경거리라며 달려나와 동물원 원숭이 보듯 구경하며 경멸했다.

어떤 사람들은 사슬이 너무 약해 죄인이 쉽게 끊어버리고 도망가는 게 아닌가 걱정하기까지 했다.

사절단은 도망노예 한 사람이 그들 세 사람이 가진 금과 은 합친 것보다 많은 것(쇠고랑, 족쇄, 왕관 등)을 몸에 감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고 달고 있던 장식품을 모두 버려야 했다…

 

사실 돈은 교환수단일 뿐인데, 언제부턴가 모두들 돈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잖은가…

돈에 집착하는 배금주의가 지나친 이기주의로 이어져 갖가지 사회문제, 즉 상업주의 성행, 인간의 존엄성 파괴, 사회공동체 파괴, 도덕성 상실, 이기주의 팽배, 과소비 풍조가 만연하잖은가…

 

돈이 '인간'의 우위에 서므로, 진실한 자, 정의로운 자보다 돈있는 자를 강자로 여기고 부러워하고 존경하잖는가…

이는 돈없는 사람이 수단방법 안 가리고 돈 모은 데 집착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일으키잖는가…

돈냄새에 마비된 다수대중의 가치전도된 사회에서 사회정의, 윤리도덕 따위는 비아냥과 손가락질만 받잖는가…

 

공무원은 자기 이익을 위해 나라와 민족과 국부와 민중을 팔고, 기업인은 공직자 줄 비자금 마련하느라 민중속여 이윤남길 궁리만 모색하잖는가…

국가를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들과 국가경제를 살찌워야 할 경제인들이 폭탄주, 화합주 마시며, 비타500곽 가득 오만원권 담아 차떼기 전달하며, 얽히고 설켜 자기네 배만 불리는 사이, 서민 가계는 어려워져만 가잖는가…

취업희망도, 저녁이 있는 삶도, 노년의 안정도 날아가버린 헬조선에서 각종 사회범죄가 느는 것도 배금주의 탓 아니던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교육, 언론 모든 분야에 돈돈돈, 돈이 권력이 되어 진실을 파괴해버리잖는가…

 

 

~ 금과옥조 - 0 ~

※ 출처: 이재명 팬 밴드(http://band.us/#!/band/63537528)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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