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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와_아파트_유선방송'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05.31 어^ 그것참~ 계산하면서 보니까 그것도 또 아니로구먼!

어^ 그것참~ 계산하면서 보니까 그것도 또 아니로구먼!

 

지난 며칠간 그놈의 아날로그 텔레비전 탓에 골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따로 사는 동생 놈이 필요치 않다고 해서 걔가 썼던 셋톱박스를 가져오긴 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 집(아파트)이 유선방송 가입자인데도 그 영상 모두를 다 볼 수 없는 거였어요.

해서 그 탓으로 정말이지 무척이나 헤맸답니다.

 

방송사 기사를 불러서 점검하기도 몇 번 했었는데 그러는 사이 아파트의 유선방송과 셋톱박스의 방송 상품은 별개라고 그랬답니다.

처음부터 그 사실 알았다면 역부로 애쓰는 기사들 불러들이지도 않았을 텐데 몰랐기에 그토록 속 태우고 고달팠었나 싶데요.

 

그들이 한 몸에서 나오지만, 별개라는 걸 안 뒤로는 불편을 고려해서라도 아날로그 텔레비전을 계속해서 보든지 아니면 돈 좀 들여서 중고라도 디지털 텔레비전을 사들이든지 해야 했어요.

결국은 후자를 선택하고는 고르고 골랐는데 제 취향(해상도 20에서 30인치 사이의 디지털이 나오는 텔레비전)에 최소한으로라도 맞추려니까 상당한 비용(택배비-3천 원 합쳐서 88,000원)을 무릅써야 했답니다.

기왕에 사들이기로 한 마당이니 큰맘 먹고서 비용부담에 눈감고서 무려 사흘이나 기다렸지요.

 

그랬긴 했지만, 택배로 보냈다는 그게 보냈다는 택배사 아무리 더듬어도 배송 흔적이 안 보였습니다.

 

~ 중고 디지털 텔레비전 - 01 ~

 

마음은 급하고 텔레비전 소식은 아득하고…

부랴부랴 쇼핑몰에 문의했더니 택배사고가 났다네요. 그러면서 인제는 쇼핑몰 배송정보에 '환급'으로 나왔습니다.

그것 어떻게 된 거냐며 부랴부랴 처음부터 다시 사들이면 어떻겠냐고 또 무니까 그때는 판매할 수 없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쇼핑몰에서 그 물건 다시 검색해보니 검출되긴 했지만, 그 맨 끝에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정말이지 기가 막히데요.

 

하는 수 없이 다른 물건이라도 보려고 검색했는데 세상에 이보다 훨씬 싼 텔레비전이 보였지 뭡니까?

제 눈을 의심했어요. 그전엔 그렇게 찾아도 없었던 것이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답니다.

다 좋지만 싼 건 싼 것이고 무엇보다도 그 텔레비전이 디지털이 나와야 했었습니다.

해서 그것 물어보려는 찰나 그전에 누군가 먼저 물었던 답변 끝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가지 버전의 텔레비전이 있는데 쇼핑몰에 내걸린 건 디지털이더라고요.

 

그걸 보는 순간 더 망설일 것도 없이 주문했지요. 그때가 한낮이었는데 세상에 그날 저녁에 벌써 배송했다는 문자가 들어왔지 뭡니까?

뒷날 새벽에 택배사 사이트에서 배송 추적했더니 아침에 벌써 제 사는 지역 근처까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이르자 그날 오후 네 시에서 여섯 시 사이에 올 거라는 문자까지 들어오데요.

 

너무도 고마웠어요. 그래서 어차피 선급 결제도 불가능한 거였으므로 아파트에 올라오기 전에 미리 경비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택배 기사를 만났답니다.

거기서 기다릴 거라고 미리 연락했었는데도 기사는 제 모습 얼른 발견하지 못하더라고요.

치마를 입고서 기다리는 남자^ - 그 기사도 그 차림새가 생뚱맞았으려나… 허허허^^^

 

아랫글은 쇼핑몰 홈피에 제품의 상품평 달려고 썼던 글인데 다 써놓고 올리려고 했더니 세상에 중고장터에선 이 또한 가능하지 않답니다.

그래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자칫하면 쇼핑몰 홍보 글이 될 수도 있겠기에 그 부분 최대한으로 가려봤는데 혹 제 실수로 그런 거가 드러나면 이 글도 내려야 하는데 은근히 그 부분이 걱정입니다.

만약에 호스트에서 그 유효성에 걸렸기에 제재한다면 두말하지 않고 따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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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온 지 만 하루도 아직 안 됐지만, 이 텔레비전 어느 한 군데라도 나무랄 데 없이 매우 좋습니다.

리모컨 없이 들어온 게 그나마 살짝 아쉽다면 아쉬웠을 겁니다.

 

천만다행으로 예전에 어느 날 싸구려 제품(5천 원으로 두세 개 샀던 리모컨) 들였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엔 필요치도 않기에 깊숙이 넣어뒀던 거가 어젯밤엔 효자 리모컨으로 둔갑했었습니다.

하여튼, 처음엔 그것마저 까마득히 잊고 있었기에 다른 리모컨들 너덧 개를 아무리 굴려봐도 안 됐었거든요.

 

어쩔 수 없이 그냥 텔레비전에 달린 버튼들 조작해서 응급조치를 취하다가 나중에 그 리모컨 찾아 아무 버튼이나 눌렀을 때(그게 전원 버튼일 줄 상상도 못 한 채 그냥 작동 여부만 확인차 눌렀으므로) 텔레비전이 꺼지는 걸 보고서 얼마나 황홀했던지…

어쨌든, 지금까지는 별문제 없이 잘 돌아갑니다.

 

어젯밤 채널 자동설정으로 130개가 걸렸어요. 이중엔 제 감성에 피해만 줄뿐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순전히 광고만 내보내거나 제 일상에서 거의 안 보는 특정 종교 채널 차지한 비중이 아마도 25%쯤 될 것입니다.

 

아직 일일이 확인하진 않았지만, 그런 채널 감추려면 수동으로 채널 성정 다시 해야 하는데 지금 리모컨이 그런 기능 수행하기엔 약간 모자란 느낌!!! 해서 예전의 그 싸구려 느낌의 리모컨을 새로 사보려고 찾았더니 인제는 통 안 보이네요.

 

쇼핑몰 검색창엔 상상 밖으로 싼(970원) 제품이 수두룩하기에 깜짝 놀랐답니다.

그러나 막상 들어가 보니 그 최저 가격이 3,000이지 뭐예요.

하여튼, 그 속 보이는 상술이란… 허^ 쩝쩝…

그렇더라도 사긴 사야겠는데…

설마하니 그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는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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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장터 물품은 꼼꼼 상품평 작성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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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것참~ 계산하면서 보니까 그것도 또 아니로구먼!

거기 나온 대로 3천 원 다 받는 것도 아니고 리모컨 하나에 천 원씩 받습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둘을 사 버렸지요.

 

~ 중고 디지털 텔레비전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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