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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11 아~ 징그럽네요. 당신의 스팸 댓글!

아~ 징그럽네요. 당신의 스팸 댓글!

 

늘 그랬듯이 그냥 특별한 생각도 없이 일상적(혹 게시판에 멋진 댓글이라도 달랬을지 싶어서)으로 홈피를 눌렀습니다.

쭉 들러보던 중 마침내 호스팅어에 설치한 게시판을 눌렀는데 반갑기보다는 오히려 짜증·의구심 듬뿍 들인 댓글이 주르르 달렸네요.

이것 그 내용 조금만 달라도 덜 의심스럽겠지만, 요런 따위의 글은 거의 100% 스팸이었습니다.

 

~ 엄마가 섬 그늘에 꿀 따러 가면 - 01 ~

 

어떻게 하든지 그놈을 확인해야 후속 조처가 가능했기에 열어봤지요.

아닌 게 아니라 저로선 '눈뜬장님'일 수밖에 없는 해괴한 문자 엄청난 양이 박혔습니다.

 

~ 엄마가 섬 그늘에 꿀 따러 가면 - 02 ~

 

저는 이것 '스팸 필터에 IP 추가'를 꽂아두면 이거와 더불어서 그 나머지도 자동으로 삭제될 줄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저놈이 아니라 그 세 칸 위쪽으로 '신고'를 눌렀다면 아마 그랬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네요.

 

~ 엄마가 섬 그늘에 꿀 따러 가면 - 03 ~

 

그놈이 즉시 없어지지 않으니까 그냥 수동으로 직접 삭제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하나씩 차근차근 지워봤습니다.

하나를 지우고 둘을 지우고 또 셋을 지우고…

이놈의 것 지워도 지워도 아직 세 개나 남아 계속해서 그 자리데요.

 

이런 식으로 지워선 도저히 당해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먼저 이 게시판(제로보드) 근본적으로 손본 뒤에 다시 지우는 걸 다시 하기로 했지요.

하여 게시판 관리페이지를 열려고 했는데 대번에 에러를 뿜습니다.

 

~ 엄마가 섬 그늘에 꿀 따러 가면 - 04 ~

 

이런 경우엔 브라우저 'IE'보다는 '크롬'이 나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크롬으로 접근해 봤지요.

했는데, 크롬 역시도 오늘은 무슨 까닭에선지 '가는 날이 장날'이었습니다.

 

~ 엄마가 섬 그늘에 꿀 따러 가면 - 05 ~

 

저녁 11시 56분에 시작해서 여차여차하여 다음 날 아침 5시 15분에 결국은 다 지웠지만, 스팸 댓글 요것 완전히 '불량 스트레스' 그 자쳅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사악한 암 덩어리요, 원흉으로 치면 인터넷에서 반드시 박멸해야 할 최고의 원흉입니다.

놈 탓에 괜히 아무나 댓글 쓸 수도 없게끔 막아 버렸습니다.

 

누군가는 제 글 보고서 반길 수도 있겠지만, 또 누군가는 제 글의 문제점 냉철히 짚어서 반박하거나 비판할 수도 있을 거잖습니까?

저는 그런 걸 바라면서 기다리는데 그 훌륭한 길을 스스로 닫아야 하는 이 불편함 그 무엇이 보상하리오.

 

~ 엄마가 섬 그늘에 꿀 따러 가면 - 06 ~

 

아주 오래전 몸과 맘 멀쩡했을 땐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한두 줄의 글이 내 삶에 무슨 소용이 있을까도 싶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몸과 맘이 부서지니까 손과 팔이 제대로 못 움직거려 펜을 잡을 수도 없지 그렇다고 두뇌 회전 멀쩡해서 나중을 예측하거나 지난날을 제대로 더듬을 수도 없지…

이놈의 컴퓨터 제겐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침해에 대한 강력한 백신이자 물리적으로도 손가락 운동의 핵심이 됐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지난날을 회상할 수 있게끔 하는 매개체요, 현재를 기반으로 앞날을 예측게 해주는 영혼 면역력과도 같은 존재겠습니다.

 

그런 까닭에서 부탁하니 스팸 토하는 놈들아~ 제발 덕분에 내 영혼 갉아먹지 좀 말고 그냥 내버려다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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