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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18 스팸메일도 소화만 잘하면 약이었던 거 같습니다. 2

스팸메일도 소화만 잘하면 약이었던 거 같습니다.

 

어제도 제 홈피 어느 사이트 게시물에 티스토리 초대장을 바라는 댓글이 달렸더라고요.

그렇게 댓글이 달리면 따지지 않고 무조건 보내는 걸 시도하지요.

그런데 그 대부분이 티스토리 호스트에서 거부되기도 하거든요.

 

그건 그분에게 이미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다는 이야깁니다.

이미 갖고 있는데도 복수의 블로그를 지니려는 맘에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제가 의심한 거처럼 혹시라도 '블로그를 갖고 있음에도 그것 운용하는 게 서툴러서 잃어버린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서 그 주소(이메일 주소)로 티스토리 블로그 찾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럴 땐 그분의 주소를 쳐서 그 결과가 그쪽으로 가게 끔도 하지만, 저도 가끔은 그 결과가 어떤 거였던지 헷갈리기도 했거든요.

바로 어제가 헷갈렸던 순간입니다.

해서 티스토리에서 로그아웃한 뒤로 곧바로 '로그인' 탭에서 '아이디 / 비번 찾기'에 들어갔네요.

그리고는 제가 티스토리 가입하면서 올렸을 만한 이메일 주소(네이버, 다음)를 넣고 확인했더니 네이버가 아니고 다음 거더라고요.

Spam-01

 

그래서 거기 호스트에서 보냈다는 다음 주소로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까 저의 블로그 주소가 고스란히 들어왔습니다.

Spam-02

 

이렇게 메일을 열었는데 혹시라도 멀쩡한 메일이 스팸으로 들어간 건 없을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하여 눌러보니까 역시 멀쩡한 건 한 건도 안 보입니다.

이번엔 그래도 그 체류기일(15일~17일)이 짧아서 그런지 그놈의 쓰레기양이 홀쭉하네요.

Spam-03

 

저것 한 달쯤 채우면 묵직하거든요.

그러면 묵직한 그 무게에 비례해서 그 썩을 놈 깔끔하게 소각해버리는 기분도 카타르시스 그것도 무시 못 하지요.

 

그래 죽일 놈들아 배 터지게 보내라!

덕분에 나도 스트레스 좀 풀자!!!

 

각설하고 요번 주 들어서 내내 따라다녔던 그놈의 콧물감기…

어제 오전 11시 경이었는데 문득 대가리에서 짓누르고 지끈거렸던 그놈의 두통이 말끔하게 사라졌음을 깨달았어요.

실제로 깨달은 건 그보다 조금 뒤였기에 더 정확한 시점이 더 앞쪽이었을 거로 여겨져서 11시로 잡았던 겁니다.

머리는 그렇게 가뿐했는데도 콧잔등이며 그 주위 또 코안 쪽은 얼얼하기 아직 그 여분의 아픔이 남았었습니다.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동안 내내 자고 나면 세수할 때마다 코피를 쏟곤 했었습니다.

 

그러면 화장지 한두 칸쯤 뜯어내고는 비빈 뒤 콧구멍 막아두곤 하거든요.

그렇게 막아 둔 지 한두 시간쯤 지나면 슬며시 빼버려도 무방했는데 소변본 뒤 손 씻으면서 생각도 없이 깜빡 콧잔등 감싸며 얼굴까지 씻다가는 겨우 잡았던 것 말짱 도로아미타불이 돼 버리곤 했었답니다.

어쩌면 이렇게 코피 쏟은 것 잡을 수도 있었을 텐데…

제 나름 감기에 맞서겠다며 그전부터 해오던 가벼운 운동(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등)을 정말이지 죽을힘을 다해 평상 수준 유지해 보려고 악을 썼더니만 그것이 결국 감기 기운에 더해서 코피까지 쏟게 했던 겁니다.

 

어쨌든 머리 아픈 것도 멈췄고 밤중엔 막았던 그것도 뽑았으니까 인제 한시름 놨다가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세면대 앞에서 그 순진한 발상 순식간에 깨졌습니다.

아무래도 요것 코피 쪽은 살짝 더 풀어줘야(벌써 사흘째 하지 않고 있지만, 요거 가벼운 운동도 코피가 멈추고 원기를 회복할 때까지 멈춰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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