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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2 아~ 이렇게도 절묘한 타이밍에!!!

아~ 이렇게도 절묘한 타이밍에!!!

 

처음엔 생각도 없었는데 이 아침에 별생각이 다 들어와서 짜깁기하네요.

다름이 아니라 '골드 타임' 이야깁니다.

 

늘 그렇듯이 그냥 심심풀이로 한판 댕기고 있었습니다.

펑고 바둑인데요.

첫판은 백선이었는데 '아차!'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뒤로' 버튼을 눌러버린 바람에 '불계패(물론 저 자신이 정한 규칙에 걸렸기에 가차 없이 불계패)'의 수모를 겪었고요, 이어진 둘째 판에선 상대방(흑을 쥔 컴퓨터) 반면 집을 '제로'로 만들어 버렸지요.

이게 결승전이나 마찬가지인 셋째 판입니다.

보시다시피 판이 다 끝나고 빈집을 메우면서 정리에 들어간 거 맞지요.

기력이 낮은 저도 사실 몰랐습니다.

 

제가 흑이니까 '297' 단수치면 백 '1'로 잇고서 그걸로 끝날 줄 알았는데 사고가 터지고 나니까 그때야 백이 그 자리 이을 수 없다는 걸 알았지요.

만약에 이어버렸다면 흑이 '2'로 밀고 들어와서 양쪽으로 자충이 걸리기 때문에 백이 흑을 잡을 수도 없고 흑 역시도 백을 못 잡는 기이한 현상(빅)이 돼버리는 겁니다.

잇지 않고 안에 있는 흑 한 점을 잡으려 한다면 당연히 백 전체가 죽을 수밖에 없는 거고….

~ 동해나 울산은 잣나무 그늘 - 01 ~

 

그런 거였기에 그 절묘한 타이밍에 맞춰서 그랬을까요?

펑고가 글쎄 중지되었다네요. 이렇게도 오묘한 골드 타임!!! 기가 차네요.

~ 동해나 울산은 잣나무 그늘 - 02 ~

 

처음엔 아무 생각도 없이 마냥 좋았었는데 '윈도 메모장'에서 특수문자 변환 기능(한글 자음 쓰고서 자판에서 한자 키 누르면 변환하는 특수문자)이 사라진 것과 맞물리니까 엉뚱한 생각조차 더해집니다.

지금 한창 대가리 터지도록 치고받고 있을 '롯데 그룹'의 집안싸움 이야기에요.

 

그것이 일본 기업인 거야 한국 기업인 거냐를 떠나서 이미 나라 경제의 깊숙한 한 축이 돼버렸습니다.

비단 롯데뿐만 아니라 나라 안 대부분의 대기업 총수들이 쥐꼬리만 한 지분으로 국민의 삶의 축을 쥐락펴락하잖습니까?

 

그것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요. 그 기업이 그 자리에 있게 했던 수많은 노동자 판매자 소비자에게도 거기에 이바지한 만큼 그 이득 분 골고루 나눠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개혁이지요. 때마침 지금이 절묘한 타이밍입니다.

 

그러니 정부에서는 여러 소리 할 것도 없이 당장 자본개혁에 앞장서서 터무니없이 긴긴 세월 누려왔던 놈들의 부당이익 환수하고 이 나라의 경제질서 올곧게 재편해야 할 것입니다.

 

괜히 이전 정부에서 그런 거처럼 비정규직만 엄청나게 늘려놨고 국민의 혈세 엉뚱한 데 처발라서 남아돌기는커녕 두고두고 이자 물어야 하는 개떡 같은 '자원외교' 최첨단 방탄무기 개발하고 사들인다고 해놓고는 해녀들 물안경보다도 못한 수중 탐색 장비 들여오는 등…

그러지 마세요! 모르겠으면 그냥 아무 소리 말고 얼른 내려오세요!

 

바둑에는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앞의 큰 거에 눈이 멀어서 국가의 위상을 개뼈다귀 닭똥구멍으로 만드는 일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바둑 게임이 '개판 난리 블루스' 추면 곧바로 때려 엎듯이 개념 없이 누리를 좀먹는 함량 미달의 이 세상 모든 잡종도 하루아침에 쓸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네놈 뒤에 숨은 너! 그리고 그다음에 더 나쁜 너!!!'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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