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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06 내가 무식한 만큼 그분에 대한 그 고마움도 커졌습니다.

내가 무식한 만큼 그분에 대한 그 고마움도 커졌습니다.

 

이 글은 제가 알뜰폰 유심칩에 관한 정보를 찾다가 만난 어느 블로그(우체국 블로그)에 댓글로 남긴 글입니다.

- http://blog.naver.com/kpostbank/220957689951 -

※ 출처: 우체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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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세상 어디에 이리도 알뜰한 정보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몇 년 전에 시집간 동생이 사준 어머니 알뜰폰!

 

어쩌다 한 번씩 USIM 카드가 없다며 써먹을 수 없던 때가 있었습니다.

뜯어보면 정말 유심칩이 감쪽같이 사라진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도무지 어떤 까닭에 그것이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틈이 나면 그걸 사서 끼워야겠다는 마음으로 그냥 그대로 다시 조립하고서 별생각 없이 핸드폰을 켜보면 어찌 된 까닭인지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해진 거 있죠?

 

'그것참 희한하다~ 유심칩이 분명 빠지고 없던데 어떻게 멀쩡해졌지…'

 

예전에 그랬던 거처럼 이참에도 유심 카드가 없다며 끼워줄 것을 띄웠습니다.

그랬기에 역시 예전처럼 알뜰폰 벗겼다 빼기를 얼마나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그것 아무리 해도 예전에 그때처럼 멀쩡해지지 않았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데요.

이 알뜰폰의 본사인 SK 홈피 가서 유심 카드 그것 구하려도 어디서 구하는지 모르겠고요.

쇼핑몰에서 사려고 해도 그 사양을 잘 모르겠기에 어떤 걸 사야 할지 감이 안 잡혔지요.

 

그러던 중 찾고 찾다가 드디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제 어머니 알뜰폰 기계 삼성 거였었는데 제가 여태 알았던 그 자리 유심 카드 자리가 아니고 마이크로SD 카드 들어갈 자리였다는 것도요.

그러면서 그대 내보내신 정보대로 유심히 살폈더니 거기 아래쪽으로는 핸드폰 색상과 전혀 다른 색상으로 뭔가가 박혔음을 알았지요.

'오! 그래 저게 유심칩이구나~'

 

손톱으로 아무리 눌러봐도 그놈 말라붙은 껌딱지처럼 꼼짝도 하지 않는 겁니다.

곰곰이 생각하기를 굵은 바늘로 콕 집어서 빼면 알맞을 거로 생각했지만, 그건 어머니 방을 찾아야 가능한 거였기에 그냥 제 방에 있는 송곳(그 끝이 너무 굵어 자칫 위험할 판인데 그걸 무릅쓰고서)으로 빼보기로 했답니다.

 

역시나 송곳으로도 쉽게 빠질 놈이 아녔어요. 해서 감수하고서라도 살짝 힘주어서 눌렀더니 아주 작게라도 카드 위가 살짝 들어간 느낌…

그렇게 해서 드디어 제 어머니 알뜰폰 유심칩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 아아~ 기쁘도다! 기쁘고 또 기쁘도다~ -

 

인제 다시 힘주어서 깊숙이 꽂은 뒤 알뜰폰을 켰더니 연이틀이나 보였던 유심 카드 없다는 문자 더는 뜨지 않았습니다.

그 실험 첫 작업으로 제 스마트폰 곁에 두고서 거기로 전화를 넣어 봤어요.

 

아주 짧은 시간(3~4초) 그것도 매우 약한 소리로 신호를 보내는 것도 같은데 이내 전화를 안 받는다는 음성 신호를 내보냅니다.

제 전화기는 반응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이상해서 몇 번을 더 시도해보다가 안 되겠으니까 음성이 아닌 문자를 넣어봤어요.

 

드디어 그 첫 반응이 제 핸드폰에 들어왔습니다.

제 핸드폰에서 거꾸로 어머니 핸드폰으로 걸었더니 그건 멀쩡했지요.

그 순간에 생각하기를 어머니 핸드폰 제 시동 걸어보면 뭔가가 달라질 거 같았습니다.

즉시 해봤지요. 정말 달라졌습니다.

 

제 핸드폰으로 빵빵하게 전화 신호 들어왔거든요.

드디어 유심칩이 없다고 헛소리 날린 우리 어머니 알뜰폰 완벽하게 정상으로 복원됐습니다.

더불어 알뜰폰에 가졌던 황당하고 무식한 저의 불편한 정보 깔끔하게 포맷되고 맵시 좋게 갱신됐답니다.

 

그대~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그럼 날로 그대의 나날이 플러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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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우체국 블로그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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