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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24 읔! 이거~ 누가 보면 어쩌지?

읔! 이거~ 누가 보면 어쩌지?

 

전에도 가끔 그랬지만 모니터를 너무 오래 들여다봤었던지 눈이 침침했습니다.

이럴 때 창문 열고서 바깥을 내다보거나 잠시 일어나서 거실이라도 나가서 창밖을 보거나 해서 눈을 풀어주고 오면 괜찮긴 했는데 어젠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먼저 창문부터 열긴 열었는데 눈이 풀릴만한 모양새가 아니어서요.

 

가만히 생각했습니다.

'이럴 때 좋은 그림 같은 걸 들여다보면 괜찮을 듯도 싶은데…'

그래서 처음엔 구글을 열어놓고 '눈에 좋은 그림'을 찾기 시작했지요.

뭐 특별히 유별난 그림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럴 게 아니라 컴퓨터에 모아둔 바탕화면도 괜찮을 거 같아'

 

지금의 'Windows 용 바탕화면 사이트'가 예전에 제가 따온 사이트 주소와 같을 텐데 그 내용은 조금 다르게도 보입니다.

그때 엄청나게 많은 분량을 가져온 적이 있었거든요.

 

하여 거기 저장해둔 곳 바탕화면용 그림 페이지를 열고서 쉰 개 정도를 찍은 뒤 따로 뺐답니다.

그리곤 그 따로 뺀 그림의 크기를 제 모니터 크기에 맞춰서 다시 크기를 맞춰나갔죠.

 

그러던 중 그 그림들 속에서 너무나도 야한 그림과 마주쳤지 뭡니까?

너무도 놀라서 우선 겁부터 났습니다.

읔! 이거~ 누가 보면 어쩌지?

저도 남자고 아직은 성 건강 멀쩡하니까 그런 것 보자마자 화끈거렸겠지요.

 

~ 마음이 뜨끈해지는 별똥별 - 01 ~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뭔가 잘못된 거 같았습니다.

혹시나 하고 다시 복사해 왔던 원본 그림판을 열어봅니다.

그랬더니 그 자리에도 버젓이 그게 있습니다.

 

~ 마음이 뜨끈해지는 별똥별 - 02 ~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하여 'Windows 용 바탕화면 사이트'로 가서 그런 바탕화면이 실제로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했습니다.

그래야만, 또 그 결과가 정당해야만, 저의 성 건강(?)과 무관하게 그곳에 그런 그림이 있었다는 게 떳떳할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이트를 찾아갔어요.

 

~ 마음이 뜨끈해지는 별똥별 - 03 ~

 

처음에 사이트 모양새가 예전과 다른 거 같다고 그랬잖아요?

정말 찾기 힘들었습니다. 저의 결백을 증명하기가 이리도 어렵습니까?

그러나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이 나이에 뭐가 어때? 야사 볼 수도 있지 뭐! 야화 볼 수도 있지 뭐! 야동 좀 보면 안 돼!!!'

그 모두가 치졸한 변명으로밖에 정답이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찾았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F3 눌러서 찾기 상자 켜 두고는 그곳에 아무래도 그것 닮았기에 '달걀'이라고 써 둔 뒤 바탕화면 테마 일일이 확인해 들어갔죠.

했는데 그 가장 마지막 테마인 '새로운 Windows와 호환' 테마가 있는데 그 자리서 나오지 뭡니까?

 

~ 마음이 뜨끈해지는 별똥별 - 04 ~

 

그도 처음엔 긴가민가했지요. 어쩔 수 없이 내려받고는 그 즉시 제 컴퓨터에 적용해보고는 그때야 확인합니다.

거기 열두 개 그림 중 하나가 제 가슴 술렁였던 그 야한 그림이었다는 걸 말입니다.

 

~ 마음이 뜨끈해지는 별똥별 - 05 ~

 

행복했습니다. 짜릿했습니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후끈해지고 뿌듯했습니다.

'야호~ 살았다. 살았어! 내 몸 아직은 멀쩡하잖아! 어허허^^^'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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