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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료사이트 기왕에 떠나는 마당이니 훌훌 털고 떠나야겠다!

 

무료홈피인 에이블뉴스에 달린 블로그 이야긴데요, 나중에 깨지긴 했지만, 오늘 아침 그 처음은 무척 상큼했습니다.

홈피 여러 개를 일괄적으로 열면서 로그인 속도 등이 너무도 느려터져서 늘 맨 먼저 로그인하고는 그 나머지를 로그인해 들어갔었거든요.

그 자리 로그인하면서는 못 걸려도 20~30초는 걸렸었기에 늘 그랬던 겁니다.

오늘 아침 역시 그러하리라 짐작하면서 로그인에 들어갔는데 아 글쎄 다른 사이트들엔 못 미치겠지만, 평소엔 전혀 느껴보지도 못했을 시간 2~3초 만에 로그인해버리는 겁니다.

 

평소엔 나머지 사이트 다 로그인 마쳤음에도 아직 로그인을 마치지 못하고 빙글빙글 도는 환경이었거든요. 그랬던 거가 다른 사이트 로그인 들어가자마자 벌써 로그인이 끝났는지 돌아가지 않았던 겁니다.

'어^ 징조가 좋다! 오늘부터는 틀림없이 글 쓸 수 있을 거야~'

 

~ 꿈이었다고 생각하기엔 - 01 ~

 

써야 할 글도 없었지만, 시험 삼아서 그냥 '포스트 쓰기'를 눌러봤답니다. 그랬는데 헐^ 지체하지도 않고 곧바로 이렇게 거부해버립니다.

금방까지 기대했던 게 산산조각이 나는 순간입니다.

 

~ 꿈이었다고 생각하기엔 - 02 ~

 

이쯤이 되자 그간 고맙기만 했던 에이블뉴스에 불편한 맘이 들려고도 했습니다.

몇 며칠을 아무것도 못 쓰고 - 기대/허탕… 기대/허탕 -을 반복했었으니까.

그래서 그 불편한 심기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서둘러서 결정해야 했지요.

'그래! 깔끔하게 떠나가자!!!'

 

블로그 관리에서 블로그에 올린 글 모조리 지운 뒤 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거기 블로그 삭제 링크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럴 필요 없이 그냥 블로그부터 폐쇄하고요.

 

~ 꿈이었다고 생각하기엔 - 03 ~

 

이어서 더욱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이참에 아예 회원자격도 내려놓았답니다.

 

~ 꿈이었다고 생각하기엔 - 04 ~

 

이젠 가렵니다. 에이블뉴스씨~ 무료홈피 내주어 그간 아주 잘 썼습니다.

그리고 매우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더욱 번창하여 부디 모두와 함께 더욱 강건하게 아름답게 커나가시길…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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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드디어 장애인네트워크 회선도 장애를 입었나 보다!

 

어젯밤도 장애인 소통 네트워크인 에이블뉴스에 든 블로그가 좀처럼 안 열리데요.

인터넷 찌꺼기 모두를 지운 뒤 연결해 보기도 하고 안 되니까 또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켠 뒤 연결을 시도하는 등 별짓을 다 했건만 에이블뉴스 들어가는 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답니다.

어떻게 겨우 연결됐어도 그 안의 링크를 열면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거나', '함흥차사'가 돼버렸지요.

 

그 실마리를 맨 처음엔 네이버 뉴스에서 봤는데 어느 장애인 모임이 '폐지당'이라는 희한한 이름으로 올 4월 총선에 임한다는 소식이 있더라고요.

 

처음엔 저도 '뭐 이리 정신없고 황당한 사람들이 다 있나?' 그랬답니다.

순간적으로는 그랬었지만, 저 자신이 장애인이니까 거기엔 분명 무슨 속사정이 있을 거로 여겨져서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알고 싶었지요.

 

그런데 아무리 해도 에이블뉴스 홈피가 안 열리는 거예요. 어떻게 해서 겨우 연합뉴스에서 얼핏 보니까 장애인에 대한 불필요하고 불편한 제도를 폐지하는 걸 전면에 내세우고 그 사정을 부각할 목적으로 임한다는 게 내면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제야 대충 이해가 닿았습니다.

 

그런데 그것 말고도 중소 정당 또는 정당 추진위까지 보태면 스물 몇 개가 이번 총선을 대비해서 난립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모두가 분발해서 소기의 목적 이뤘으면 좋겠네요. 물론 나라와 국민을 위한 대승적 입지 안에서의 목적이 말이지요.

 

~ 차별을 넘어 장애를 넘어 ~

 

그 중소정당들 안에는 제 마음의 성지와 다름없는 정당 이름도 들었습니다.

지난 20여 년을 수없이 부딪치고 모였다 흩어지면서 그 이름도 그 중심도 자꾸만 바뀌었지만, 가난한 사람들·빼앗긴 사람들·나약한 사람들·불우한 사람들을 대변해왔던 정당이었기에 87년 대구에 살던 시절부터 늘 가슴에 품게 했던 정당이었어요.

 

그 이름들도 가물가물하지만, 면면히 흐르는 그 정신만큼은 제 성지 되기에 충분했었답니다.

민중의 당·민중당·한노당·진정추·민노당·사회당 등등의 이름과 소속을 지나면서 오늘날의 정당이 된 거기가 제 마음의 성지입니다.

바로 '노동당'이에요.

 

널린 인간을 이롭게 할 그 이름 노동당이여~

더욱 정진하고 분발해서 낮은 자의 삶이 한층 나아지고 걱정없는 삶이 되게끔 국민이여 그들에게 힘써주소서~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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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홈에 달린 블로그 수정? 그 거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새벽에 무슨 궁상이 들었던지 부쩍 애들 생각이 났습니다.

재작년(2013년 9월 18일)에 큰애와 둘째가 한꺼번에 왔는데 큰애는 큰애대로 무슨 꿈을 이야기했었고 둘째는 별말이 없다가 나중(2013년 12월 28일)에 다시 찾아와서는 입대하려니까 인사차 왔다고 그러더라고요.

 

큰애가 군에 있을 때 괜히 그 소속이라도 알고 싶어서 문의했었다가 일이 생각지도 않게 커져 버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해서 둘째는 그래도 어느 병과를 지원하겠다는 소식이라도 들었고 그보다는 녀석들 얼굴이라도 확인하고서 군에 갔기에 참을 수도 답답한 것도 훨씬 덜한 게 사실입니다.

그렇더라도 녀석이 잘 있을지 또 언제 제대할지 만약에 제대한다면 어디 일자리라도 마련할 수 있을지…

 

사실은 지금 어디서 뭣하고 사는지 그 정체도 모르기에 큰애가 더 궁금하고 걱정되지만 둘째 또한 그 못지 않습니다.

 

관리하는 게시판 특히 제로보드는 그 첫 페이지 천편일률적으로 비슷비슷하거든요.

해서 애들 것만이라도 또 형님 것만이라도 살짝 바꿔놓고 싶더라고요.

카톡에서 문자 몇 마디 남겼던 것처럼 말입니다.

 

~ 애가 울면 업어서 달랬지. - 01 ~

 

그 셋뿐만 아니라 다른 게시판에서도 예전엔 그 사실(IE에서는 불가능해도 크롬에서는 바꿀 수 있었다는 걸) 몰랐기에 바꿀 수 없었던 걸 조금씩 바꾸기까지 해버렸네요.

그런 도중에 어제 썼던 글에 심각한 오타가 있었음을 알게 됐지요.

 

다름이 아닌 어떤 문장 여닫는 꺾쇠 표시(< ~ >)에서의 오타였지요.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런 겁니다.

 

~ 애가 울면 업어서 달랬지. - 02 ~

 

그것 웹 문자 태그로 표시하려면 '&' 뒤로 'lt'나 'gt'를 붙이고서 그 끝에 '세미콜론(;)'을 붙여야 여닫는 것이 완성되거든요.

그런데 정신없이 쓰다 보니까 깜빡 '&' 자리에 전혀 다른 기호('%')가 들어가고 말았었네요.

 

그래서 게시판마다 하나씩 바르게 잡아갔답니다.

한겨레 블로그에선 참 너무하더군요.

그 문장에서 그것 잘못된 표기 뒤쪽으로는 일절 아무것도 내보내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오타 났던 그 자리 찾으려고 한참이나 찾아 헤맸지 뭡니까?

결국은 아예 사라졌기에 다른 게시판에서 복사해다가 붙여넣었거든요.

 

그렇게 약간의 마찰이 있긴 했어도 무난하게 잘 고쳐지는가 싶었는데 '에이블뉴스 홈'에 달린 블로그를 수정하면서 갑자기 막혀버렸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블로그에 '수정' 버튼이 안 보인 겁니다.

위아래로 자세히 보니 깜빡 아직도 로그인이 안 된 거 있죠?

'그러면 그렇지!' 하면서 부리나케 로그인했지 않았겠어요!

그러나 역시 그놈의 잘못된 글 '바로 잡을 실마리'가 안 보이지 뭡니까?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올라도 보고…

그러다가 혹시 하는 맘으로 '관리'를 눌러봤는데도 역시나 안 보였지요.

 

그러던 중 문득 예전에도 한번 고쳤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과정이 떠올랐지요.

그것 '해당 글'이 올라간 '카테고리' 안에서 열어야 수정이 가능한 거였었거든요.

 

~ 애가 울면 업어서 달랬지. - 03 ~

 

그렇게 찾아가서 누르니 '귀신이 곡할 것'처럼 금세 '수정/삭제' 버튼이 보이데요.

 

~ 애가 울면 업어서 달랬지. - 04 ~

 

허허… 이렇게도 쉬운 걸 갖다가 헤매고 있었으니 제가 실지로 늙기는 확실히 늙었나 봐요.

후후후…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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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 기쁜 날은 달랑 한나절에 불과했었네…

 

여느 때처럼 홈피를 누르고 그 사이에서 열린 이 블로그에 들어왔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게 뭐지?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을까???'

제 눈을 의심해도 전혀 다를 것도 없이 그 자리에 제 블로그 이름이 들었지 않았었던 겁니다.

그런 경우가 도대체 그 얼마 만인지도 모를 일이었거든요.

이 글을 쓰려고 초기 몇 달만 들어갔지 그 뒤론 아예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던 방문자 '통계'를 열어보네요.

오늘로써 여기 장애인 소통 신문 에이블뉴스블로그 만든 지가 6백일을 넘겼네요.

 

다름이 아니고 다름이 아니고 블로그 순위 이야깁니다.

여기에 블로그 틀고서 한두 주쯤 지났을까요.

그랬으니까 올라간 글도 그만큼 적었겠지요.

그런데 그럼에도 제 블로그가 거기 '개인 블로그 주간 TOP3'에 들은 거 있죠?

철없고 속없는 건 지금도 여전하지만, 그때는 아무런 사정도 모르고 그냥 좋더라고요.

그러면서 그것이 실재(True)가 아니고 서버에서의 에러쯤으로 여겼으니까 다음날엔 정상으로 돌아올 걸로 여겼었는데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몇 날 며칠이 가도 그 자리에 꼭 끼였던 거 있죠.

하물며 어떤 날은 버금 자리에도 있다가 또 다른 날엔 으뜸 자리까지 올라섰지 뭡니까?

NonHappy

 

아마도 지금의 이 서글픈 맘은 그 시절부터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 수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3백만이라고도 하고 4백만이라고도 하더라고요.

 

그렇게나 많이 우리의 장애우와 함께 살고 있는데 너무나도 미약하지만, 그 소통의 창에서 어찌하여 보잘 것도 없고 해낸 것도 없는 제 블로그가 그 상위 순번에 있어야 합니까?

신발 신으면서도 넘어지고 화장실 들어가면서도 넘어지고 세수하면서도 얼굴 부딪혀 코피 터지고 이 닦으면서도 칫솔이 잇몸을 쑤셔서 기어이 핏줄 터트려 칫솔모가 아픈 상처를 또 문질러서 붉은 피 낭자하게 하는 그런 몸으로 살아가는데…

 

어제는 분명히 제 것이 없었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몰랐거든요.

'드디어 나보다 더 열심히 블로깅 잘하는 벗이 찾아왔구나!!!'

그 기쁨 달랑 하루도 안 지나서 또 뒤집혀 버렸네요.

 

인제 주장합니다.

다른 건 다 상관없다고 쳐도 장애인에게 장애인이 하는 일에 대해서 서열이나 순위를 매기는 거!

그것 절대로 올곧지 않습니다.

이 추접스럽고 비인간적인 추태 당장에 그만두었으면 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너무도 커다란 상처이고 장애인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네 그래요. 장애인 인권문제입니다.

더 나아가 장애인을 넘어 장애인을 대하는 대한민국의 위상 문제이고 체통 문제입니다.

좀 더 키워서 포장하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잣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신 분은 모두가 장애인의 실질적 삶에 관심 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 부산에 어렸을 적 엄마와도 같았던 사촌 누님을 만나러 가는데 얼마나 설레었는지 눈만 초롱초롱하니 이것 큰일 났네요.

제 몸이 이렇게 된 지도 어느덧 스무 해가 다 되어 가는데 그 누님은 제 소식 듣기나 했었을는지 또 소식은 들었다 해도 제 모습은 처음 볼 테니까 어떤 반응을 내 보내 줄지…

어떻게 하든지 저는 큰 문제 없이 멀쩡한 것처럼 최대한 예쁘게 움직일 생각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까 전에 한 번 부산에서 봤었지!'

괜히 혼자 김칫국 마시고 쓸데없이 생 쇼할 뻔했었네요.

어떨 때는 숨기고 싶을 때도 있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할까 봐서요.

그 사람도 틀림없이 저처럼 숨기고 싶어 할 겁니다.

그래서는 안 되는데…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아픈 것까지 숨겨선 안 되는데 말입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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