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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04 이놈의 윈도7에 도대체 언제쯤에나 속 깊은 정이 배일까?

이놈의 윈도7에 도대체 언제쯤에나 속 깊은 정이 배일까?

 

지난 7월 25일에 맨 처음으로 설치해본 지 오늘로 꼬박 열하루째가 됩니다.

그동안 거의 매일 설치와 지우기를 반복했으니 그것 또한 예닐곱 번은 됐을 겁니다.

 

어떨 때는 너무 많은 걸 설치했기에 깔끔하게 정돈하려고 다시 설치했었고 또 어떨 때는 제대로 설치했는데 그 사용법을 잘 모르겠기에 프로그램들이 엉망으로 엉켜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설치했었고 또 어떤 날은 하드 디스크 용량이 너무도 작아서 디스크 용량 키우고 줄이느라고 다시 설치했었고 한때는 또 파티션 조정이 잘 안 되어 어쩔 수 없이 윈도XP를 깐 뒤에 파티션 조절을 마치느라고 다른 윈도를 설치했었고 지금이 여태 지우고 설치한 역사로는 가장 마지막으로 설치하는 아니, 설치를 마치는 중인데 내심 은근히 기대하는 바가 크답니다.

 

그 옛날 윈도95에서 윈도 98로 접어들 때는 하드 디스크 용량 1.6GB로도 충분한 것(MS Office만 깔렸어도 다 깔린 줄 알았으니까…) 같더니만, 이제는 120GB짜리 거대한 하드 디스큰데도 불안/불안하고 아슬아슬하네요.

해서 데이터 일부를 옛날 디스크(E-IDE 방식의 디스크)에 빼두었는데 그것 작동하면서 자꾸만 쇠꼬챙이 튀는 소리(기분 나쁜 소리)를 내더라고요.

 

어떻게 겨우 백업에 성공했는데 디스크에 포맷하면서 문자를 깜빡 안 넣은 바람에 텅 빈 디스크와 구별을 못 해 백업해둔 드라이브를 그만 밀어버리고(파티션 삭제) 말았답니다.

잃어버린 파티션 복원하려고 몇 시간을 허비했지 복구 막판에 와서는 그것 잃어버렸던 파일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파일들이 아니었기에 복구를 중단하고 파기해 버렸지…

정말이지 허송세월 많이도 보냈었네요.

 

지금도 바탕화면에서 '컴퓨터'에 오른 마우스 누르고 '관리'를 눌렀더니 기분 나쁜 내용 출력합니다.

'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이 파일과 연결된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어쩌고저쩌고…'

 

전에는 이렇게 에러가 나면 무조건 인터넷 검색했는데 이 순간부터는 좀 더 느긋해지기로 했습니다.

XP에서 그랬었거든요. 헷갈리는 것! 모르는 것 그 대부분은 '도움말' 센터에 다 들었다는 걸 나중에 알고서 얼마나 유용했는지 몰랐습니다.

윈도7은 뭐 별개겠어요? 여기서도 틀림없이 그 궁금한 것들 대다수는 도움말에 들었을 거예요.

 

그런 마음으로 '시작 메뉴'의 '도움말 및 지원' 링크를 누르고서 거기 '검색 난'에 호기롭게도 '드라이버'라고 쓰고 쳤습니다.

그 결과가 황당합니다.

- 드라이버에 대한 0개 결과 -

제안 사항

. 맞춤법을 검사해 봅니다.

. 다른 문장으로 시도해 봅니다.

 

아까도 그러더니 어이가 없네요.

차라리 위쪽에 달린 두 개의 링크( 묻기, 옵션 등) 중 '옵션'을 눌러서 거기 메뉴 중 '도움말 검색'을 눌렀답니다.

그때야 비로소 이 시스템에 대한 도움말이 크게 분류돼서 줄줄이 쫙 내리 펼쳐졌네요.

 

여기서도 드라이버 쪽에선 원하는 답 없더라고요. 대신 '유지 관리 및 성능' 쪽에 '컴퓨터 / 오른 마우스 / 관리'를 통해 보고자 했던 진정한 의미의 그 거(도움말 및 지원 / 유지 관리 및 성능 / 하드 디스크 및 메모리 관리 / 하드 디스크 관리 / 드라이브 문자 변경, 추가, 제거 / 컴퓨터 관리)가 있는 겁니다.

이거 도움말도 알아야 면장 하는 거처럼 조금 어렵긴 어렵네요.

 

어쨌든 설치할 것 그 대부분을 설치했으니까 인제 눈에 보이는 그 마지막으로 프린터 설치할 일만 남았습니다.

저번에는 이거 USB만 연결해 주면 금세(대략 1분 내외로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설치되었습니다.) 설치하기에 XP에서 썼던 드라이버 모두 지워버렸는데 오늘은 무척 오래 걸립니다.

벌써 4~5분은 지난 것 같은데 그 자리에 있는 느낌이네요.

어쩌면 다른 프로그램들 모두 설치하고서 맨 나중에 설치하니까 메모리 사용(버퍼링)에 문제가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단발머리 - 01 ~

 

답답하고 바이러스라도 걸렸을까 불안하기까지 했습니다. 해서 문밖으로 나가서 잠시 머물다가 들어왔는데 드디어 그 모두가 깔렸습니다.

~ 단발머리 - 02 ~

 

그나저나 '컴퓨터'에서 '오른 마우스 / 관리' 메뉴가 아까는 잘 먹었었는데 이 글 쓰려고 건드는 순간 느닷없이 꼴통 스타일로 변했네요.

당장엔 쓸 일도 없기에 내버려둬도 무방하겠지만, 그 기분은 왠지 찜찜합니다.

- 뭐 보고 뭐 안 한 것처럼 말이에요.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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