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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윈도7 복구 시디라면 현재 드라이브 포맷하고 복구할 수도 있었구먼

 

막상 설치하고 나니 그렇게 쓸만하지도 않았고 또 바이러스 백신 돌려보면 바이러스로 파악돼 날아갔던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컴퓨팅 도중에 그렇게 소소한 프로그램들이 설치되기도 하고 날아가기도 하다 보니까 어느결에 부팅 속도가 터무니없이 길어지는 겁니다.

 

2분 안짝이라면 그래도 견딜만하고 봐줄 만도 했건만, 그저께 그날은 무려 5분 남짓이나 걸린 거 같았습니다.

컴퓨터를 켜놓고 부팅로고 비슷한 걸 만난 지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화면이 먹통으로 머물지 않겠습니까?

 

그 비슷한 상황은 이전부터 있었던 거라 그날은 도대체 얼마나 걸릴지 속으로 암산해서 세어봤지요.

'하나둘 셋 넷~ 삼백 공 하나 삼백 공 둘~'

그렇게 삼백을 넘어갔으니 아무리 좋게 잡아도 이는 그 전체로 보면 충분히 5, 6분을 넘겼을 겁니다.

 

지금 상태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기에 이전에 백업해둔 파일로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상태를 대비해서 한 달쯤 전에 현재 디스크는 아니지만, 사용 중인 다른 디스크에 백업해둔 게 있긴 있었습니다.

그랬는데 어느 날 생각해보니 백업 본을 사용 중인 디스크에 그대로 뒀다간 언제 어느 때에 랜섬웨어에 걸려들지를 몰라 불안한 거 있죠?

그래서 그냥 그것 백업해둔 디스크를 포맷해버렸지요.

 

사실은 그보다 한 달 전쯤(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쯤)에 백업해둔 디스크(믿는 구석)가 있었기에 그게 가능했던 일이기도 했지만,

그랬는데 제어판에서 막상 복원(복구)하려고 드니 백업 본을 찾지 못하는 거 있죠?

 

그래서 '복구' 버튼이 아닌 '백업 및 복원' 버튼을 통해 그럴 때마다 늘 해왔던 '컴퓨터 재시작'도 없이 '복구'를 하는 겁니다.

막상 그렇게 복구된 내용이 기존 자료와 어떻게 바꾸어 졌을지를 몰라서 내심 조바심이 드는 거예요.

 

- '지금 사용 중인 C 드라이브를 포맷하고서 복구'할 순 없을까? -

직전에 백업해둔 파일을 지우지만 않았어도 이런 걱정은 없으려만, 인제 와서 사용하지 않는 다른 디스크에 백업하지 못한 걸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무작정 '윈도7의 복구 시디'를 물렸답니다.

그렇게 해서 복구 시디가 돌아갔을 때 여러 진행을 거친 뒤 그 막판에 취소했더니 드디어 그토록(도스 환경이라면 포맷할 수 있을 테니까) 찾았던 '도스 환경'을 찾았답니다.

 

그러고서 C 드라이브 포맷(FORMAT C:/Q)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볼륨 레이블'을 묻는 겁니다.

도스 환경에서 포맷은 자주 해봤지만, 막상 그 자리에서 그걸 물으니까 'C 드라이브의 볼륨 레이블'이 뭐였던지 기억나지 않는 것 있죠?

얼른 떠오르지 않기에 이것저것을 마구 쳐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막상 그 자리서 포맷했다고 쳐도 '백업해둔 디스크'를 물리지 않았으니 어차피 껐다가 다시 켜야 할 판국이었어요.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윈도를 다시 포맷하려는 C 드라이브의 볼륨 레이블도 확인하고 끈 뒤 백업 파일이 들어간 디스크도 물렸답니다.

 

드디어 아까처럼 조처해서 복구 시디에서 도스 환경으로 들어간 뒤 C 드라이브 포맷을 시도했지요.

빠른 포맷의 도스 명령어 치니까 볼륨 레이블 묻습니다. 기억해둔 그걸 넣었지요.

 

디스크 자료 모두 날려버리겠다는 세상에서 최고로 흐뭇한 정보 내보내기에 그리하라고 'Y 자' 때리니까 0.1초도 안 걸렸을 짧은 시간에 글쎄 '볼륨 레이블'을 뭐로 할 것인지 묻습니다.

바꿀 생각이 없었기에 예전 레이블을 그대로 쳤어요.

 

그랬는데 이렇게도 짧은 시간에 포맷했다는 게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드르륵거리는 소리 한 방울도 없이 어찌 이리 쉽게 포맷될 수 있는 걸까요?

그 실재(그 안의 파일이나 디렉터리 목록)를 확인하고 싶어 'DIR' 쳐보는데 드라이브 안이 정말 텅텅 비었습니다.

 

인제는 안심(?)했기에 도스 환경에서 빠져나와(EXIT) 윈도를 복원하기 시작했어요.

 

막상 복원되니까 늘 그랬듯이 손 볼 프로그램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백신 같은 것 상당수가 업그레이드하거나 다시 깔아야 했고요, 사용 기간이 한 달뿐인 시험판 프로그램들도 제자릴 찾아줘야 했지요.

특히 그사이에 변경했던 홈페이지 자료들도 사이트에서 백업하여 기존 자료들을 대체해야 했지요.

 

아무튼, 그 무엇보다도 윈도7의 복구 시디에서 사용 중인 C 드라이브를 포맷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돼 기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백업하려면 반드시 쓰지 않는(컴퓨터에 물리지 않는) 디스크에 해야겠다는 것도 알게 돼 기뻤어요.

 

~ 사용 중인 윈도7 포맷하고 복원하기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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