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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_비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3.28 어휴~ 괜히 윈도에 비번 설정했다가 망했다! 1

어휴~ 괜히 윈도에 비번 설정했다가 망했다!

 

오늘 밤엔 멀리 시골 적당한 곳에서 그 옛날 초등학교 동창들과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어머님께서도 오늘 아침 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의 모임으로 어딘가를 탐방하러 가신다네요.

그래서 이른 아침에 아파트 아래층까지 내려가서 배웅하고 들어온 길이었거든요.

우린 오후 느지막하게 출발할 거니까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시간도 남은데 뭐할까…'

'오 그래! 나도 없는데 누군가가 내 컴퓨터 들여다보면 이거 창피하겠는걸…'

'어떡하나… 컴퓨터에 그럼 비번을 달아봐?'

 

난생처음 하는 거라서 순전히 감으로 시작했지요.

제어판을 열고서 '사용자 계정'으로 들어가서 제가 설정한 이름의 계정을 눌렀답니다.

'암호 만들기'라는 버튼이 나옵니다.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천하에 쉽습니다.

 

인제 암호도 만들었으니 시험해 봐야겠지요?

윈도를 다시 켜니까 그 막판에 암호를 묻더군요.

일부러 틀려보기도 하고 다시 제대로 넣어보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그 정도로 실험한 것까진 딱 좋았었는데 또 엉뚱한 생각이 밀쳤지요.

'만약에 암호 잊어버리면 어떡하나?'

 

하여 그 물음으로 검색했더니 그 대답도 수두룩하데요.

'그러면 그렇지 그 해답 없을 리가 있나?'

어떤 창 하나를 열었는데 'C 드라이브/윈도/시스템32/config 폴더' 안에서 'sam'이란 파일을 지우면 된다는 겁니다.

그것도 안전모드의 도스 창에서 말이에요.

 

하여 실험해 봤지요.

'안전모드의 제 계정'에서 실험해 봤는데 '다른 사용자가 사용 중'이라며 지울 수가 없는 겁니다.

하여 이번엔 '손님 계정'으로 들어갔는데 역시 같은 이유로 지울 수 없다고 그러데요.

오기가 생겼지요. 그대로 물러설 수 없었거든요.

하여 이번엔 하이렌부트 시디를 넣고서 도스에 들어간 뒤 기어이 그것을 지우고 말았지요.

그런 다음 인제는 '암호 같은 것 묻지도 않겠거니' 생각하고는 재시동을 걸었는데 무슨 오류가 났다면서 안전모드에서 다시 켜라는 문구가 다시 켤 때마다 계속하여 반복하는 겁니다.

'어이쿠 뭐가 잘못됐나?'

 

컴퓨터(윈도)가 켜지지도 않으니 어쩔 수 없이 휴대폰으로 아까 컴퓨터에서 확인했던 걸 다시 검색했지요.

깊이 들어가지도 않고 가까운 곳에서 열었던 거라서 휴대폰에서도 아까 봤던 사이트 금방 찾아들었답니다.

 

그 내용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sam 파일'을 지우는 거에서 그치지 말고 복원(repair 폴더에서 복사해서 config 폴더에 붙여넣는 것.)까지 마쳐야 끝나는 거더라고요.

그 사이트엔 '띄어쓰기'나 뭐 그런 것도 없이 이런 식('c:/windowssystem32config')으로 쓰여 있기에 그것 바르게 해석해서 복사해서 붙여넣느라고 한참이나 또 헤맸네요.

거의 5분 남짓이나 헤매다가 겨우 성공했지요.

그래도 성공했으니까 적어도 그 순간까지는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러나 윈도를 다시 켜서 그 첫 화면을 만날 때부터는 이거 완전히 '맨붕'입니다.

원상으로 돌아올 거라는 제 기대와는 완전 딴판으로 윈도를 깔고서 맨 처음 뜨는 화면 그대로잖아요.

이건 '바탕화면이고 시작 메뉴고 텅텅 빈 것'입니다.

 

겨우 정신 가다듬고서 요리조리 찾아 들어가서 제어판의 '사용자 계정'을 눌렀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것 원수 같은 암호란 놈 달기 전의 제 계정 이미 날아가고 안 보인 거예요.

그러니까 겨우겨우 지워버렸던 'sam'이란 파일이 바로 '윈도에서 저의 계정 정보'였던 셈이었네요.

'으흑^ 아이고 이거 망했다!!!'

 

~ 맹랑한 생각 - 01 ~

 

겨우 다시 정신 가다듬고서 그 모든 모양새만큼은 원상으로 되돌렸답니다.

문제는 'Admin~'으로 시작되는 계정이름이 맘에 안 듭니다.

또 그 하부 메뉴가 2, 3십 개는 될 시작 메뉴를 예전으로 되돌린다는 것도 저로선 자신이 없었고요.

혹시 그래도 인터넷에 그따위 정보가 나왔을 성싶기에 인터넷 바로 가기를 눌러봤지요.

그랬더니 이것도 역시 그 처음을 내보내네요.

 

~ 맹랑한 생각 - 02 ~

 

여기서 확실히 인제는 예전 윈도에 더는 미련 갖지 않기로 작정합니다.

그래도 이 가련한 상황 인터넷에 올리고 싶어졌지요.

그래서 거작저작 복원하고는 이 글이 써지는 중이지요.

어^ 방금 '복원'이라는 단어를 쓰는 순간 보조프로그램에 있는 '윈도 복원' 기능이 떠오릅니다.

그것 활용하면 어쩌면 윈도 다시 깔 것도 없이 원상으로 되돌릴 수 있잖겠어요?

 

'엉? 시작 메뉴에 그런 메뉴도 없어졌잖아!!!'

하는 수 없이 다른 창에서 인터넷 검색(윈도 복원)해 보겠습니다.

틀림없이 실행 창에서도 그것 가능한 명령어가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럼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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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찾았다!'

네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것 실행메뉴에 있는 게 아니고 '안전모드 명령 프롬프트'에서 있는 거네요.

하여 지금의 이 글 저장하고는 컴퓨터를 안전모드 명령 프롬프트 상태로 다시 켰지요.

아! 그랬는데 이것 순전히 도스 모양새니까 그 명령어들 살릴 수가 있어야지요.

하여 '컨트롤+알트+딜리트' 누른 뒤 거기서 '파일/새 작업'을 통해 저장해 뒀던 이 문서 불러오고는 다시 한 번 실행해서 요번엔 'windows/system32 폴더'에서 윈도의 도스 창인 'cmd'를 실행하고는 그 마지막 폴더까지 들어간 뒤 'rstrui.exe'라고 쳤답니다.

- C:/ Windows / system32 / restore / rstrui.exe -

 

그러니까 신기하게도 윈도 복원 창이 열렸지요.

저는 다른 드라이브는 모두 애초부터 '복원 안 함'으로 설정해 둔 상태였기에 'C 드라이브'만을 어제 날짜로 복원하는데 그것마저도 무척 긴 시간(어림잡아서 대략 5분 남짓)을 잡아먹네요.

그래도 복원되는 그 모양샐 보고 있자니 기분이 뿌듯하더라고요.

드디어 끝났습니다.

 

~ 맹랑한 생각 - 03 ~

 

복원이 끝나자 아까 쓰다만 글이나 그림 찾았더니 당장에 안 보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다른 계정에 썼다는 게 떠올랐지요.

그래서 지금 그 글이며 그림 모두 아니 글은 그대로 쓰는 중이고 그림을 모두 본래의 제 계정으로 옮겨놓습니다.

 

아이코~ 처음엔 부질없는 제 생각과 호기심 탓에 큰 사고 친 걸로 느껴져서 무척 곤란했었는데 지금 와서는 그때의 심정 완전히 반전했습니다.

만약에 그런 맹랑한 생각 호기심이 없었다면 과연 지금의 이 지식(?) 과연 어디서 얻었을까를 더 귀히 생각하기에…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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