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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12 아~ 된통 당하고 나니까 이제야 정신 차리겠습니다!

아~ 된통 당하고 나니까 이제야 정신 차리겠습니다!

 

컴퓨터가 어찌나 징징거리던지 도대체 뭘 하나 싶어 업데이트를 누르면 그것도 아니고 또 다른 어떤 놈 탓에 그럴지 도무지 감이 안 잡혔지요.

실은 그저께 윈도우를 갈아엎어 버리고 새로 깔았지 않았겠어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오랜 세월 함께했던 컴퓨터 프로그램 새로 깔기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잖아요.

쓰던 중인 내용이 뭔가 불편해서 그 불편을 견뎌내며 계속해서 겪어야 할 고통과 그놈을 갈아엎고서 새 출발 하려면 기억해야 할 패턴이며 지녀야 할 감각 뭐 이따위와의 갈등을 헤쳐나가야 했으니까 그 스트레스 분명히 상당합니다.

 

그런저런 과정을 이겨내면서 드디어 윈도우7이 새롭게 그 모양새 드러낼 판국이었어요.

컴퓨터에 장착할 모든 드라이버 컴퓨터 안에 없으면 어차피 인터넷에서 검출해서 깔아줄 거였으므로 설치의 마지막 단계에선 그러지 않았어도 무방했을 텐데 그런 점 미리 예지하고서 깝죽댔던 게 화근입니다.

어지간한 프로그램 다 설치하고서 정품인증이나 업데이트를 했어도 무방했을 것을 미리 인터넷 연결해 버렸으니 사이버 세상 마구 휘젓고 다닐 악성 바이러스로선 얼마나 이 반가웠겠습니까?

 

그렇다고 백신 하나 깔아두지도 않은 채 인터넷 연결했던 건 아니었는데 문제는 그 백신 활용 미비에 있었을 겁니다.

어떤 프로그램(플래시 8)을 설치하는 중인데 요놈이 너무나도 긴 시간을 설치하지 못하고 뱅글뱅글 돌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작업표시줄에 나온 백신(시계 바 옆)에서 뭔가를 계속해서 알립니다.

무슨 바이러스가 들어왔다고 그랬거든요. 처음 한두 번은 '확인' 눌러서 처리했건만, 자꾸만 그러니까 내버려 두고 하던 일(일반 소프트웨어 까는 것) 마저 하려고 했답니다.

 

그랬었는데 그도 한두 번이지 이젠 그것마저 어려워졌어요. 그러다가 문득 탐색기를 통해 그 자리서 평소엔 보지도 못했던 이상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았지요.

그 확장자가 지금 기억을 잃어 정확하진 않지만, 'b425a' 뭐 그런 식입니다. 그 순간 왜 설치하지 못했는지를 바로 깨우쳤지요. 프로그램 확장자가 존재하지도 않을 저런 확장자가 됐으니 설치하지 못했던 거 너무나도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다시 얼른 탐색기의 범위를 넓혀 들어가 봤습니다.

'앗^ 랜섬웨어에 걸렸다!!!'

 

얼른 컴퓨터에서 인터넷 랜 선부터 뽑았답니다.

예전에도 그놈한테 몇 번 당해봐서 아는데 요놈한테 물리면 컴퓨터 결딴납니다.

그런데 요번에는 예전처럼 하드디스크 전체를 먹진 않았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절반 정도는 아직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예전과 달리 살릴 놈은 살려야겠다고 생각했지요.

하여 실행에 'CMD' 넣고 도스 모드를 불러낸 뒤 디스크마다 부르고는 'del *.b424a / s' 이런 식으로 쳐서 모조리 지워나갔습니다.

눈으로 봤을 땐 절반은 남았나 싶었는데 그것 지우면서는 너무 많아서 지우는 것만으로도 한참이나 걸렸습니다.

 

'드르륵드르륵'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지우는 소리 그래도 듣기엔 참 좋았답니다.

나쁜 놈을 몰아내는 자진모리장단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모조리 지우고서 남은 자료를 다로 빼 두었던 백업 시디에 덮어쓰기로 붙여넣었죠.

그래야 구버전이 신버전 됐을 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그 용량이 엄청나게 커지데요.

 

그렇게 많아진 백업 시디 다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옮긴 뒤 윈도우7을 다시 깔기로 합니다.

전에는 윈도우 설치할 때 항상 파티션을 만든 뒤 그 자리에 깔았는데 요번에 깔면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습니다.

 

C 드라이브로 있던 파티션을 삭제하니까 거기 빈 자리가 있었을 게 아니겠어요?

설치하면서 파티션도 없는 그 빈자리를 지목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게 자연스럽게 C 드라이브가 됐지 뭐예요.

 

그렇게 깔기 전에 먼저 '랜섬웨어에 강한 백신'을 찾아야 했습니다.

다시 인터넷 연결해서 찾아보니까 '안랩에서 나온 무료 백신 V3 Lite'가 썩 괜찮은 거로 나옵니다.

그걸 안랩에서 찾다가 랜 섬 어쩌고저쩌고하는 놈이 있기에 그놈 먼저 내려받고는 파티션 밀고 설치로 들어갔지요.

왜냐면 제 컴퓨터 자료실에 이미 그것이 있더라고요. 저는 여태 그 우수함을 깨치지 못하고서 다른 백신만 써왔으니까.

하기에 예전엔 그게 통하지도 않더라만… 그랬으니까 당연히 한쪽에 내버려 뒀을 테지.

 

어쨌든 그렇게 윈도우7을 올리고서 세팅이 끝나니까 다른 무엇보다도 백신부터 깔아나갔답니다.

이참에 'V3 Lite'를 비롯하여 백신이라고 생긴 모든 백신(가진 백신)을 다 깔아 버렸답니다.

 

그러고서 나머지 프로그램들을 깔아갔는데 한참 뒤 인제 됐다 싶을 때 드디어 인터넷에 연결했지요.

백신 업데이트도 해야 하고 또 윈도우 업데이트도 해야 했으니까.

 

그런데 그러는 중 특별히 하는 것도 없이 컴퓨터가 엄청나게 징징거렸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그것 어쩌면 너무나도 많이 깐 백신 탓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데요.

 

어쨌든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고 'msconfig'를 통해 보이는 '서비스' 메뉴나 '시작프로그램' 내용 어지간하면 중지하거나 지웠답니다.

꼭 필요한 걸 빼고서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시도하다가 어느 순간에 멈추고서 컴퓨터를 끈 뒤 오늘을 맞이했는데 좀 전 어느 순간에 보니까 드디어 수백 개의 업데이트가 올라왔습니다.

요놈 끝내려면 열 시간도 더 걸릴 걸요.

 

그러니 요놈 시작하기 전에 이 글부터 올린 뒤 시작할까 합니다.

 

~ 나 동지(전해투) 어머님 평안히 영면하소서! - 01 ~

 

~ 나 동지(전해투) 어머님 평안히 영면하소서! - 02 ~

 

~ 나 동지(전해투) 어머님 평안히 영면하소서! - 03 ~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우리의 무료 백신 'V3 Lite' 괜찮습니다.

물건이 오래되긴 했어도 깔아놓고 업데이트하니까 랜섬웨어도 막아내는 이거 끝내주는 현대판 랜섬웨어 전문 백신으로 업그레이드돼버렸지요!!!

 

~ 나 동지(전해투) 어머님 평안히 영면하소서! - 04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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