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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11 읔! 이놈의 컴퓨터가 미쳤나?

읔! 이놈의 컴퓨터가 미쳤나?

 

컴퓨터에 앉아서 놀다가 인제 끝마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업표시줄에 달아둔 '종료' 버튼을 눌렀지요.

 

컴퓨터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지운 뒤에 그 버튼 누르면 곧바로 꺼졌는데 그러지 못했을 땐 더러 꺼지는 시간이 조금 더디기도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요번에도 어쩌면 약간 더딜 성 부르니까 그것만 눌러 놓고서 그냥 얼굴도 씻고 작은 일도 볼 겸 화장실에 들렀다가 나왔거든요.

그쯤에서 전원만 깜빡이고 있으면 플러그의 스위치를 꺼버리려고요…

 

그랬는데 돌아와서 컴퓨터를 보니 꺼지기는커녕 난생처음 보는 아주 희한한 그림이 떴고 그야말로 해괴한 글자가 펄럭입니다.

너무도 놀랍고 황당해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데요.

 

지금 그 순간의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뭔가가 잘못됐으니 복원마법사를 실행해서 어쩌고저쩌고할 것인지를 묻는 글'이었던 걸로 회상합니다.

그것 보자마자 저번에 컴퓨터를 완전히 망가뜨렸던 '랜섬웨어' 바이러스가 뇌리를 스치데요.

하여 더 볼 것도 없이 곧바로 '취소'였는지 '아니요'였는지 그것도 불분명하지만, 거부의 뜻이 담긴 곳에 눌렀답니다.

 

그러면 곧장 없어질 줄 알았는데 컴퓨터에 뭔가를 설치했을 때의 모양새처럼 그 뭔가(진행 바)가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대략 30여 초를 기다렸는데도 당최 끝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해서 모니터를 꺼버린 채 그냥 텔레비전으로 가버렸어요.

그때 무슨 드라마를 봤든지 아니면 뉴스를 보다가 왔던지 한참이나 지나서 다시 돌아와 모니터를 켰답니다.

 

그러고는 정말 깜짝 놀랐지요.

세상에 제 컴퓨터가 정품이 아니라네요.

 

~ 꽃이 피면 꽃이 피는 길목으로 - 01 ~

 

'후~ 이 녀석이 어떻게 알아챘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안 나옵니다. 별수가 없으니까 급한 대로 혹시 걸렸을지도 모를 바이러스 검사부터 해봅니다.

당연하겠지만, 이게 어디 바이러스 탓이겠어요?

 

~ 꽃이 피면 꽃이 피는 길목으로 - 02 ~

 

깊은숨 들이키면서 그걸 새로 해보기로 맘먹습니다.

왜 있잖아요? '윈도우 포맷하고 다시 설치했을 때처럼 정품으로 인증'하는 것 말이에요.

전에 인터넷 검색해서 그 프로그램 받아둔 게 있었거든요.

 

전에는 그것 '고급 모드'에서 '윈도우즈 7 / R2 해적 인증'이란 절차를 밟았었는데 요번엔 달리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른 거가 '윈도우즈 OEM 인증'이란 버튼을 눌렀거든요.

 

한참이나 예전처럼 그 무언가가 까딱이더니 마침내 정품으로 인증된듯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프로그램이 사라지지도 않는 겁니다. 그래서 아래쪽에 난 x 표시 부분을 눌러서 끄고는 인증됐다는 그 문구를 눌러서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졌다가 켜지기를 기다리기로 맘먹었지요.

 

~ 꽃이 피면 꽃이 피는 길목으로 - 03 ~

 

어! 그랬더니 기다릴 것도 다시 켤 것도 없네요. 그것 누르자마자 작업표시줄의 시계 위쪽으로 보였던 그 경고 글귀가 사라지면서 '윈도우 속성' 창을 내보냅니다.

 

~ 꽃이 피면 꽃이 피는 길목으로 - 04 ~

 

어휴 살았다~ 전선에 이상 없다니 인제 그러면 됐다. 친구야~ 고생했어!!!

 

'미쳤냐! 오브더 타이거~ ♬'

… 1980년대 그 시절에 꽤 유명했던 팝송이었는데 왜 그 부분만 자꾸 맴돌지 ㅋㅋㅋ…

… 인제는 내가 좋아서 헤가닥 한 겨!!!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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