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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4 그 구멍 너무 커서 헐거울 땐 이런 수가 최골 거야!

그 구멍 너무 커서 헐거울 땐 이런 수가 최골 거야!

 

헤드폰을 껴도 이어폰을 껴도 걸핏하면 소리가 작아지는 겁니다.

전번에는 이럴 때 거기 들어가는 잭(몽둥이)을 까칠한 면에 박박 긁어서 넣으면 한결 나을 거라고 말했었는데 오늘은 그보다는 살짝 더 세련된 방식을 선보일 것입니다.

문제는 몽둥이가 아니라 스피커의 구멍에 있었거든요.

구멍이 너무도 헐거우니 그 어떤 걸 끼워도 몇 조금 못 가고 곧바로 소리가 약해지곤 했으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특별한 조치(?)로 그 구멍과 몽둥이 사이에 강력하게 조여줄 그 뭔가를 끼울 참이었습니다.

맨 처음엔 가느다란 포장용 전선 줄을 생각해 봤거든요.

그것도 전선이 있으면 언제 합선될지도 모를 일이고 또 하나 너무 뭉툭해서 몽둥이 들어갈 여분이 없을 것 같았지요.

하여 전선을 빼내고는 피복만으로 거기에 끼워봤는데 몽둥이가 너무도 빡빡하게 들어갈 뿐만 아니라 그걸 영구히(?) 고정할 방법을 못 찾았답니다.

그래서 차선으로 찾은 것이 바느질할 때나 쓰는 가느다란 명주실입니다.

어머니 방으로 달려가서 반짇고리에서 그것 한 뼘을 끊어왔지요.

그리고는 혹시 필요할지도 모를 일이니까 연장으로서 '롱플라이어'와 반드시 필요한 '드라이버'도 준비해서 스피커가 놓인 컴퓨터 책상에 올렸답니다.

나중에 일하다 보니까 '롱플라이어'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거든요.

어쨌든 가장 먼저는 책상에 고정해뒀던 스피커를 떼는 것부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차근차근 일사천리로 이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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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이어폰이나 헤드폰 잭 들어갈 구멍들이 너무나도 헐겁다!

Speaker-01

 

② 어쩌나? 요 틈바구니로 짱짱하게 해줄 실을 뀌어야 하는데…

Speaker-02

 

③ 옳지! 실은 침 발라서 끼우고 빼낼 때는 롱플라이어 있어 아주 쉽게 해낼 수 있군!

Speaker-03

 

④ 옳거니 이쯤이면 되겠다!

Speaker-04

 

⑤ 음~ 짱짱하게 들어가는군!

Speaker-05

 

⑥ 어이쿠! 너무 짱짱해서 빼낼 때 스피커 자리가 흔들리는군.

흠. 나살 하나 더 박아 버렸지!

Speaker-06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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