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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고작 예순 자뿐인데 내가 너무 많이 써 버렸군!

 

~ 싼 맛에 덜컥 사버린 비지떡 ~

 

이 물건 추천하고 싶은 맘은 썩 들지 않네요.

텔레비전 리모컨 등에 써왔던 기존 건전지들(AAA형)이 풀이 없어서 여러 개가 필요했거든요.

처음 들어오던 날 며칠을 기다렸기에 반가운 맘에 얼른 그것 리모컨부터 갈았는데 별로 티가 안 납니다.

새것이라면 조정 거리 최대 2~3M는 나와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기존 거와 다름없이 텔레비전에 거의 바짝 붙여야 통하는 거고 거기다가 그 각도가 센서 위치와 조금만 틀어져도 무용지물인 겁니다.

 

AA형은 또 어떻고요! 아파트 현관문 잠금장치가 이것 건전지 들어가는 번호 키거든요.

그놈 비번 한 번 바꾸려다가 무려 이틀이나 생난리를 쳤답니다.

비번 변환 버튼 아무리 눌러도 당연히 나야 할 '삐릭!' 소리가 안 났거든요.

 

건전지 세 개씩 들어가는 자물쇠인데 새로 사들인 이 건전지를 세 번(3x3=9)이나 갈아치우면서 시도했는데도 불통이어서 하는 수 없이 우리 아파트 상가를 찾아가서 조금 비싸긴 했어도 세 알 묶음 한 통을 사 왔지요.

그런 뒤 그놈들로 바꿔 끼우고서 비번 바꾸기를 시도한 지 딱 두 번 만에 성공했지 뭡니까!

 

낮이고 밤이고 간에 그것 바꾸려고 엄청나게 긴 시간을 계속해서 '삐릭' 경고음 내고 있으려니까 이웃 주민들께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릅니다.

피가 마르는 그 험한 짓거리를 계속해서 울려야 했던 저 자신이 미친놈이라도 된 거처럼 부끄럽고 화가 났던 일분일초였습니다.

 

그런저런 이유로 이 물건 굳이 추천하고 싶은 맘 없습니다.

어쩌면 제가 운이 나빠서(다른 건 다 멀쩡한데 하필 제게 온 물건들이 제수 없게도 약이 빠졌을 수도 있으니까) 그럴 수도 있으니 누가 됐든지 오해하지는 마십시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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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보다도 배가 훨씬 커버렸던 황당한 이야기

 

그때가 언제였을지도 모르게 너무나도 오래간만에 새 글이 올라갑니다.

이 이야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들인 물건에 대해 좀 전에 썼던 '상품리뷰(구매 후기)'입니다.

또한, 이 글은 저의 판단 착오로 말미암아 커다랗게 낭패 보고 말았다는 저의 어리석음의 고찰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 글로 해서 앞으로 살아갈 제 삶의 시금석으로 두고자 비슷한 맥락의 활동에서는 가늠자로 삼고자 쓰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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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teful-01

 

집에 모니터가 하나 더 있었기에 그걸 어떻게 써먹을지 고심하다가 모니터 두 개를 동시에 쓸 수 없을지 고심하던 중 그 방식을 찾아냈답니다.

모니터 분배기라는 게 있더라고요.

 

바로 그놈을 사들이면서 부차적으로 여러 가지 부품이 더 필요하게 되더라고요.

처음 그 생각은 너무도 단순했기에 많이 들어야 2~3만 원이면 넉넉하겠거니 여겼었거든요.

모니터 두 개를 두고서 하나는 컴퓨터 곁에 두고 나머진 침대 머리맡에 올려서 컴퓨터로 볼 수 있는 지상파 TV(YTN. KBS, MBC, SBS 등등)를 볼 요량이었던 겁니다.

 

시작은 그렇게 단순했었는데…

막상 모니터를 따로 더 두어 TV 시청은 가능했지만, 갖가지가 더 필요하게 되었답니다.

 

텔레비전 보려는 모니터 위치가 컴퓨터 본체에서 떨어졌기에 매번 채널을 바꾸거나 하는 등 다른 동작이 필요할 때마다 다시 본체 쪽으로 가야 한다면 모니터 분배한 것이 무슨 의미가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여러 가지 부속품이 더 필요했던 거지요.

가장 급한 건 스피커가 따로 있어야 했으며 그다음으로는 마우스도 따로 더 필요했지요.

 

그렇게 또 스피커랑 마우스를 연장하자니 이 물품과 같은 연장선 여러 가닥이 필요했던 겁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그렇게 모든 부품을 사들이고 나니 텔레비전 보는 게 한결 쉬워지긴 쉬워졌었거든요.

문제는 그런데 그다음에 생겼답니다.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했었거든요.

 

도통 텔레비전 쳐다보지도 않다가 갑자기 텔레비전을 다시 보게 되니까 우리 집에 애초부터 깔린 유선방송이 보고 싶어지는 겁니다.

제 방에 텔레비전이 있었던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가끔 유선방송(바둑방송)을 쳐다보곤 했었거든요.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저 완전히 녹다운 돼버렸지요.

심리적 공황상태라고나 했을까요?

 

일이만 원도 엄청나게 버거운 제가 감히 팔, 구만 원이나 들여야 사들일 수 있는 텔레비전 겸용 모니터를 생각한다는 거…

 

엄청나게 고심한 끝에 단돈 몇천 원이라도 쌌던 그거 중소기업에서 나온 중고 제품을 사들인 겁니다.

 

이제 갓 열흘이 조금 더 지났네요.

그런데 어젯밤부터 그것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대기업 제품은 그것 리모컨 사기도 편하고 제품 설명서도 쉬운데 제가 샀던 건 그 모든 부분에서 무척 어렵네요.

 

쉬운 설명서 얻으려고 그것 제조회사를 찾았는데 회사가 사라졌는지 없어졌는지 아니면 다른 회사와 합병했는지 설명서도 안 보였으며 과거 한때 그런 회사 이름으로 그 제품을 만든 적 있었다는 이력만 기록됐더라고요.

 

황당! 이것 완전 황당 개뿔입니다.

 

그 맨 처음 일이만 원으로 짐작했던 비용!

결국은 십만 원하고도 그보다 더 넘어가 버렸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훨씬 커진 꼴이겠지요.

 

여러분! 이 물건 자체에는 그 어떤 하자도 없습니다.

배송비가 아깝다는 것 빼고는…

대신 저처럼 사전에 정확하게 거래 목록을 계획하지 못하고 결국은 엉뚱한 곳에 더 들어가는 경제적 손실 심리적 낭패감 등등이 없었으면 합니다.

 

건전한 소비로 또 건전한 상거래로 우리 세상이 더욱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Wasteful-02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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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좋은 일이라고 쓸데없는 메일 자꾸만 보내네요. 그럼 까짓거 써주지 뭐!

 

지난달 스무 사흗날쯤 일이네요.

제 방에 텔레비전을 거실로 빼 버렸기에 텔레비전 보려면 본래의 방송(지역 유선방송)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지상파 방송(KBS, MBC, SBS, YTN, 교육방송 등)은 컴퓨터로도 볼 수 있잖아요.

컴퓨터에 맨날 앉아서 보려면 허리도 비틀어지고 그 상태도 불량하기에 침대에 누워서도 보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나뒹굴던 중고모니터를 가져와 하나 더 달았지요.

 

그러자니까 컴퓨터에 여러 가지가 더 따라붙었지요.

이를테면 모니터 분배기도 있어야 했고 또 따로 떨어져 나가니까 그쪽으로 마우스도 하나 더 필요했으며 당연히 스피커도 분배기와 더불어 연장선 등등이 필요했답니다.

그러자면 당연히 컴퓨터 기존에 달린 'USB 포트'가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서 가장 싸고 적절해 보이는 물건을 주문하면서 반드시 할 필요도 없는 오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그 결론부터 내고 과정을 보여주는 게 더 도리일 듯도 싶습니다.

실은 컴퓨터에서의 장시간 작업 탓에 어긋날지도 모를 그 잘못된 자세 교정한답시고 모니터를 침대 쪽에 따로 뺐는데 요 며칠 경험으로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또 하나는 맨 처음 사려고 했던 다시 말해 지금 쓰고 있는 그 주인공인 'USB PCI 카드 4포트' 사실 받아보지도 못하고 나중에 다른 쇼핑몰에서 같은 제품을 사들이고 장착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그 성능이 안 나왔답니다.

 

그건 그렇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에도 네이버를 통해 제 물건 받아보지도 못한 그 거에 '상품 품평'을 써달라는 메일이 왔는데 이번에도 또 왔네요.

USB - 포트 별곡 - 01

 

썩 내키지도 않지만, 저렇게 매달리니 써 줘야지요.

이 그림은 당시 그 불편함의 한 증표입니다.

USB - 포트 별곡 - 02

 

대단한 액수도 아닌 택배비(2,500원) 포함해서 달랑 5,500원이 다거든요.

그래서 그것 상품에 대한 품평도 간단하게 작성했지요.

USB - 포트 별곡 - 03

 

인터넷 전자상가에서 이런 불편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대로 된 제품 이제나저제나 올 날만을 기다리면서 내내 본체를 열어둔 채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아주 신물 나게 지루했었거든요.

 

아까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이거에 대처해서 다른 쇼핑몰에서 사들인 같은 모양새의 물건도 실은 별 볼 일 없었답니다.

물론 그 2.0 USB 포트가 다섯 개나 늘어났지만, 거기에 꽂은 마우스나 키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포트 여러 개가 붙었고 길게 났으니 이런 걸 USB 허브라고도 하지요.

아마도 독립하여 공급하는 자체 전원이 없기에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 인식률이 약간 떨어지는 거 같기에 거기에 딸린 총 다섯 개의 포트 중 현재는 두 개만 꽂았답니다.

다행히도 그 두 개는 있는 듯 없는 듯 잘도 돌아갑니다.

이 글 쓰려고 좀 전에 컴퓨터 뒤쪽에 꽂힌 그 카드를 들여다보기까지 했네요.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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