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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2 작아야 살아난다!

작아야 살아난다!

 

어제그제는 트래픽 공격이 심해서 끊어지고 말았던 사이트마다 게시판(제로보드) 섰던 자리에 트래픽 공격에 유연한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로 대체했었습니다.

오늘은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게 아니다 싶더라고요.

장가나 시집가려고 남의 집 총각이나 아가씨 데려다가 맞선을 보게 하고는 정작 식 올리는 날엔 전혀 다른 사람이 짝이랍시고 나타난다면 그 게 어디 말이나 되겠습니까?

꼭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해서 그런 자리에 지우고 날려버렸던 게시판(제로보드)을 새로 깔기로 맘먹었네요.

이는 어디까지나 회원 탈퇴를 해 버렸거나 그곳에 도메인 자체를 삭제해 버린 아주 특별한 호스트를 제외한 아직 도메인이 멀쩡한 홈피에 한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그래서 제로보드 홈피에 들러서 지금 시점(2014-10-01)에서 가장 최신 버전(XE 1.7.1.1)을 가져다가 깔았답니다.

최신판이 부드럽게 아주 잘 깔리더군요. 흐뭇했지요.

그런데 요놈 실제 실험에 들어가니까 제대로 연결이 안 되는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못 찾겠기에 모조리 지워버리고는 다시 처음부터 깔기 시작했지요.

 

설치하면서 아까와는 달리 예전에 그랬던 거처럼 의심하지 않고 술술 넘어가려는 걸 누르고서 세심하게 살폈답니다.

그러다가 순수하게 연결하지 못했던 결정적인 실마리를 잡아냈어요.

그것이 바로 여기서는 모듈과의 짧은 주소를 지원하지 않았었던 겁니다.

Zero-01

 

그래서 또 다시 올렸던 파일(제로보드 1.7.1.1)을 몽땅 지워버린 뒤 한 끗발이 낮은 '1.7.6 버전'을 올리고는 또 다시 설치했네요.

Zero-02

 

여기서는 더 볼 것도 없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당연히 순식간에 설치가 끝났겠지요?

모든 게 완벽하게 마무리 되자 이번엔 아까 실패했던 최신 버전을 통째로 올려서 업데이트를 해버렸지요.

그래서 지금은 최신 버전이 된 겁니다.

Zero-03

 

그런데 최신 버전에서 '페이지 수정'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아까 더 낮은 버전에서 만들었던 그대로 가만히 둘 것을 최신 버전은 더 나을지도 모르기에 페이지 한 놈을 건드렸다가 요놈 하나 때문에 두세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사실은 어젯밤에 이미 낮은 버전으로는 완전히 마무리 됐었는데 페이지 새롭게 꾸며보려다가 어느덧 새벽 세 시를 넘어가네요.

그러잖아도 게시판을 반에 반쪽으로 왕창 줄여버렸는데 요것 페이지마저도 없앨 것은 없애버리고 홀쭉하게 줄여버렸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달리 도리가 없었으니까 어쩔 수 없이 그냥…

그래서 지금은 최신 버전이 된 겁니다.

Zero-04

 

아~ 이렇게 조그맣게 새로 짰는데 이 게시판이 '산장의 여인'으로 남을지라도 제발 덕분에 트래픽 공격 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비록 약간 거칠고 무겁게 시작했지만, 요번 사안을 거울삼아서 나머지는 한결 쉽게 설치할 수 있겠네요.

아휴~ 잘돼야 될 텐데…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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