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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17 삼성만 떨었나? 나도 밤새 떨었다!!!

삼성만 떨었나? 나도 밤새 떨었다!!!

 

어제는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정말이지 앞이 캄캄했습니다.

'어구^ 저러다가 이건희도 날린 거 아냐!!!'

불길한 마음. 초조한 마음. 착잡한 마음이 온몸을 감싸는데 YTN에서 뭐 좀 안 다는 놈들 끄집어다가 들려주는 그에 관한 전망치도 어두운 방향 일색이데요.

삼성이 떨면서 일체 함구하고 있었다는데 실은 제가 더 떨렸을 걸요.

 

새벽 어느 시점의 텔레비전 뉴스에선 '잠자는 게 게으름이 아니라 보약!'이라는 투의 뉴스에 한국인의 잠이 무척 부족하다는 이야기 일색입니다.

그러잖아도 몇 며칠을 제대로 잠들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았던 터였는데 그 부분 심취하다가 '이건희 건' 더 자세히는 '이재용 구속 건'을 깜빡하고서 우선 저부터 살고 봐야 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훌러덩 벗고서 이불 속으로 들어왔는데 오늘 새벽의 이불 속은 실지로도 그다지 춥지도 않더군요.

이삼이 전에는 다 벗었다 해도 아래쪽으로 너무 썰렁해서 그 빈 몸뚱어리에 양말을 끼고 잤던 적도 있었거든요.

그랬는데 포근함마저 들었으니 텔레비전 끌 줄도 모르고 그대로 잠들었어요.

 

어느 시점에 문득 잠이 깼는데 눈앞의 텔레비전에서 뭐라 뭐라 하는데도 그 속에서 '이재용 잡아갔다'는 소리는 아닌 거 같았습니다.

'이건희 잡아챘으면 대문짝만하게 난리 치고 있을 텐데 그것 말아먹은 게 아니야???'

밤새 앓았던 그 불길함이 온통 엄습해오는데 YTN은 날씨 상황 전하는 거로 넘어갑니다.

 

눈이 나빠서 1m 앞에 텔레비전 켜졌는데도 그 자막을 못 읽습니다.

이재용 잡아갔다면 틀림없이 자막이라도 있었을 텐데 불안한 제 맘은 그런 식으로 확인하는 게 더 불안했습니다.

하여 컴퓨터에 전원을 넣어두고서 화장실 들어가 소변부터 봤지요.

 

거실 나가서는 어머니한테 문안 인사드리고는 컴퓨터 모니터를 켰는데 그때가 아침 열한 십니다.

컴퓨터 책상에 앉자마자 곧바로 브라우저를 열었어요.

 

오늘따라 어쩐 일인지 네이버 탭이 바로 열지 못하고서 빙글빙글 그쪽 탭에 마우스 찍었더니 '웹 브라우저 복구' 단추가 함께 비칩니다.

'어휴 불길해라. 진짜 글러 먹은 거야!!!'

 

다른 탭에선 멀쩡했기에 다음을 봤었어도 나왔을 텐데 그래도 오래전부터 '네이버 뉴스 스탠드'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랬는데 그건 또 어떤 까닭에선지 얼른 브라우저 복구합니다.

 

눈알 빠지도록 '뉴스 스탠드' 들여다볼 것도 없이 곧바로 나왔습니다.

'앗싸 바리^^^'

 

~ 제벌해체 첫 걸음 ~

※출처: 인터넷 뉴스 - 민중의 소리

 

인제 박근혜만 잡아채면 되는데 여태는 '그녀 데려다가 독방에 둠이 자살 방지를 위한 최선의 길'로 여겨졌는데 오늘 생각하니 잡범 방에 쳐넣어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섭니다.

저처럼 방안에만 처박혀 사는 부류 세상 물정 아무것도 모르는 터라 그녀 역시도 물정 깨치는 학생 노릇 하라고…

 

아~ '악성 재벌해체(민주 경제)'로 가는 그 첫 단추가 오늘 꿰져야 할 텐데…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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