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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5 운이 좋으면 인터넷 쇼핑몰에도 괜찮은 것 있다!

운이 좋으면 인터넷 쇼핑몰에도 괜찮은 것 있다!

 

어제는 너무 서둘렀기에 운동한 것 너무 과했을까도 여겼었는데 어젯밤

글쓰기를 빌려 제 몸에 예지하고 명령한 대로 자고 났더니 그 피로 확 달아났습니다.

그러니까 때로는 게으른 몸한테 벌 줄 때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중근아~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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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젯밤에 주문한 건데 오늘 정오도 안 되었는데(12시가 조금 못됐는데) 택배 기사로부터 벌써 연락이 왔습니다.

잠결에 받은 거라서 혹시 잘못 받았을까도 생각했지요.

이 궁리 저 궁리하면서 그 시각에 제 아침 챙기는 중 현관 벨이 울립니다.

그 택배 기사 만나자마자 얼른 전하고는 그 즉시 엘리베이터에 타버렸지요.

이건 꿈도 아니고 잠결도 아니고 앗싸 좋다^

 

~ 차라리 그녀가 국익을 위해 자원외교 포기각서 쓰고 나갔더라면 - 01 ~

 

저도 보내자마자 배송해온 상자를 뜯었지요.

그 내용이 이건 환상 그 자체네요.

제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역점을 두고 주문했던 게 프린터의 '컬러 쪽 카트리지'였었는데 기왕 주문한 김에 '재생 잉크'들도 거의 바닥이기에 함께 주문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보충 도구 쪽은 아예 꿈도 안 꿨던 품목들인데 그것들까지 몽땅 보내왔네요.

주사기 숫자도 비닐 팩 안 뜯어봤기에 그 정확한 개수는 모르겠지만, 네다섯 개는 될 걸로 보입니다.

거기다가 잉크 넣을 때 쓰는 카트리지 받침대도 두 개나 들었습니다.

이전에 저는 그게 하나뿐이라서 컬러잉크 넣을 때만 거기에 받혀서 넣고 검정잉크는 받침대도 없이 바로 주사기 꽂아서 넣었거든요.

 

~ 차라리 그녀가 국익을 위해 자원외교 포기각서 쓰고 나갔더라면 - 02 ~

 

이번에 들어온 카트리지에 잉크부터 넣으려고 카트리지에서 잉크 나오는 부분 막아둔 테이프부터 벗겼답니다.

그랬는데 그것 이중 비닐 테이프로 막아뒀던지 반질반질한 것 한 겹이 더 보이데요.

프린터 기판하고도 닿는 부분이 다 그러했기에 아주 조심해서 벗겨내려고 손톱으로 긁어 봤지요.

안 벗겨집니다. 대신 한참을 건드린 사이 어느새 손가락끝에 잉크가 묻어나지 뭐예요.

그러니까 그 카트리지 한 번도 쓰지 않은 새것이라서 그렇게 광채가 났었는데 저는 그걸 얇은 비닐 막으로 오인하고서 그만 그런 무식한 낭패(?)가 생겨났지요.

얼른 화장실로 달려가서 비누칠 해서 부득부득 문질렀네요.

안 그러면 아주 오래가니까…

 

그리고는 돌아와서 새 카트리지 넣기 전에 먼저 확인해 둘 것을 실행했지요.

프린터 속성에서 잉크 잔량 어떻게 표시하는지 그것부터 떠놓으려는 심산입니다.

현재 카트리지에선 컬러고 검정이고 둘 모두에서 그 잔량 표시하지 못하니까요.

 

~ 차라리 그녀가 국익을 위해 자원외교 포기각서 쓰고 나갔더라면 - 03 ~

 

그것 확인했으니 이제는 방금 들어온 새 카트리지를 넣고서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헌 것을 빼낸 뒤 새 카트리지를 넣었지요.

그리고는 카트리지 바꿔 끼었으니까 기본적으로 프린터를 다시 켜야겠기에 껐다가는 다시 켰답니다.

제 예감 적중하네요. 역시 프린터가 카트리지 정렬에 필요한 내용을 프린터 켜자마자 저 알아서 찍어냅니다.

예전 카트리지에선 오선지처럼 보이는 그 자리 군데군데 일정한 간격으로 사선으로의 빈칸을 내보내기에 그게 정상인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지금 나온 건 그런 사선 빈칸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역시 새것은 뭐가 달라도 다른 거네요.

그뿐인 줄 아세요? 모두 찍고 나니까 드디어 그 속성 열어보니까 컬러 카트리지의 잉크 잔량이 그대로 보이잖아요.

 

~ 차라리 그녀가 국익을 위해 자원외교 포기각서 쓰고 나갔더라면 - 04 ~

 

그 순간에 저도 모르게 지금 생각하면 망측하기도 한 엉뚱한 후회가 스쳤답니다.

'차라리 그때 검정 카트리지도 함께 사버릴 것을…

'

그렇게 대단한 액수도 아니었으니까 말이에요.

 

~ 차라리 그녀가 국익을 위해 자원외교 포기각서 쓰고 나갔더라면 - 05 ~

 

그러나 곰곰이 생각하고 돌이켜 생각해도 컬러만 사길 잘한 겁니다.

왜냐면 제가 그게 비록 잔량 표시는 못 할지언정 잘만 유도하면 잉크 제대로 내보낼 검정 카트리지가 한 개도 아니고 두 개나 지녔으니까 말입니다.

어쩌면 저것들도 관리 잘한다면 프린터 수명만큼 더 쓸 수 있을 거예요.

 

~ 차라리 그녀가 국익을 위해 자원외교 포기각서 쓰고 나갔더라면 - 06 ~

 

좀 다른 이야긴데요.

제 사는 곳 주변에 마땅한 점포가 없어서 기도 하고 그 가격대 너무 높은 탓도 있겠지만, 저 인터넷 쇼핑몰에 더 의존한 편이랍니다.

지금의 컴퓨터도 그렇고 또 본체 뚜껑 교체도 그랬으며 시디롬이나 모니터 등 컴퓨터에 들어가는 그 모든 것(메인보드 나갔을 때 컴퓨터 수리점 기사 불러서 덤터기 쓴 실수를 빼고는) 그런 식이었어요.

헌데, 그 어디를 막론하고 인터넷 쇼핑몰들(11번가,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등등) 참 웃깁니다.

 

물건 사들이고는 한 달도 안 지났는데 뭔가를 확인해 달라고 난리거든요. 물론 쇼핑몰에서도 그런 정보가 필요할 테니까 '구매확정' 정도는 해줄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 순간에 어떻게 '구매 후기'까지 써낼 수 있겠습니까?

이것도 상품은 상품이니까 최소한 한 달 정도는 지나 봐야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이 어떤지 확인해 줄 수 있는 거잖겠어요?

지금의 카트리지 탓인지 아니면 프린터 품질 탓인지 그 원인은 아직 모르겠지만, 이 카트리지 장착하고서 예닐곱 장 뽑아봤는데 처음엔 잘 나오던 것이 나중으로 갈수록 특정 색이 번져서 나왔습니다.

 

지금 상황이 이런 판국인데 나중으로 가면 더 좋아지거나 혹은 더 나빠질 수도 있잖겠습니까?

그러면 그때 가서 그 원인을 분석해본 뒤 사들인 제품에 대해 뭐가 됐든지 덧붙이고 싶은 사연이 생기겠지요.

그런 순간에 '구매 후기'가 됐든 '상품에 대한 평가' 쓰는 게 옳다고 오늘도 생각해 봅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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