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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나는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가 탈락했을 때 이미 엄청난 충격받았거든요.

 

포털 다음의 스포츠 탭에서 '진종오' 소식이 실렸습니다.

진종오/사격의 신!!! 그 사격의 신이 10m 공기권총에서 탈락했을 때의 요번 리우 올림픽에서 보여준 그 어떤 충격보다도 제겐 깊은 거였습니다.

 

아직 끝나지도 않았지만 낙담하거나 크게 기뻤던 거가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양궁에서의 충격과 환희, 축구에서의 아쉬움, 여자 핸드볼과 배구에서의 안타까움…

그렇게도 믿었던 유도에서는 또 어땠고요, 역도에서 우리의 어떤 아주머니께서 해냈던 그 거대한 기적이 먼저 높이 칭송되고 오래도록 두고두고 남아야 함이 마땅한데도 지고 난 거가 자꾸만 어른거린 걸 어떡하냐고요.

그래서 진종오 얘기가 나오니까 '역시 우리의 진종오였어!!!' 그 기적은 당연시됐고 처음 탈락했을 때의 충격이 선연했던 겁니다.

 

~ 리우 올림픽 - 01 ~

 

그런 맘에 들어갔는데 거기 댓글을 보면서 그 댓글에 최고 점수를 받은 댓글 그 역시 어쩌면 저렇게 아름다운 글로 칭송할 수 있을까도 싶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그 댓글을 깎아내리는 희한한 비추천 하나가 보이지 뭡니까?

저는 그게 또 신기합니다.

 

~ 리우 올림픽 - 02 ~

 

댓글을 쓴 그분 '한동석' 씨가 궁금했어요.

그것 누르면 혹시나 그분에 대한 블로그 혹은 홈피 정보가 들었을 것을 기대하면서 눌러봤는데 거기에 그따위는 없었고요, 여태 그분에 써왔던 댓글 이력만 주르르 나열합니다.

그분 품성 대단하데요.

 

그렇다면 제 이름 눌러도 뭔가가 나올 것 같기에 눌러봤지요.

세상에나 썼던 댓글이 백여개나 됐네요.

 

~ 리우 올림픽 - 03 ~

 

제가 써둔 댓글에는 '추천'보다는 '비추천'이 압도적인 것도 보입니다.

이는 제 성품이 그만큼 글러 먹었다는 객관적 징표일 수도 있겠습니다.

 

살짝 서운합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그것이 옳지 못했다면 반성하고 사죄해야죠.

 

꼭 그랬어야 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고 더욱 세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여러분 관심 고마웠고요, 한편으로는 저의 부실한 댓글 무척 죄송합니다. 이제라도 더욱 세심하고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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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리우 올림픽에서 뛰었거나 뛰는 모든 선수나 관계자분께 고생했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박태환 선수가 생각납니다.

나라(연맹인가 뺑뺑이)로부터 팽 당하고서 외따로 타지를 떠돌며 피눈물 삼켰어야 할 그에게 좋은 성적 기대하는 것 자체가 죄악이었을 겁니다.

아직은 때가 이르지만, 그에게 그런 결과를 부추긴 세력 또는 그 집단이나 그 당사자를 잡아 과감히 깨부수고 몰아낼 때가 됐지 않을까도 생각하네요.

적어도 그가 해서는 안 될 그것! 금지 약물 투여!!!

모르고 그 약물을 투여받았다는 사실이 분명하다면 말입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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