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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27 아~ 당신들이 그리 나오는데 나 그럼 어찌하란 말이오?

아~ 당신들이 그리 나오는데 나 그럼 어찌하란 말이오?

 

텔레비전이고 인터넷이고 요즘 들어서 나오는 뉴스엔 날이면 날마다 당신들 그 불편한 이름도 들먹이데요.

왜 하필이면 '태극기'를 들고 망령이 드셨나요?

 

~ 패악질의 노래 ~

※ 그림 출처: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빗자루도 있고 대걸레도 있고 또 정말 그렇게 국가를 생각하셨다면 하다못해 아낙네의 속치마라도 둘러쓰고 나와야 그 진정성이 보였을 텐데 왜 하필이면 존엄하신 태극기를 들고나오셨나요?

옛날 같잖아서 우리 아파트도 국경일 등에 태극기 거는 집이 드물기에 오죽했으면 관리사무소에서 방송까지 내보낼까만, 저는 그 많은 날 빼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때려잡자 김일성!'의 웅변도 했을 뻔했고, 저 위로 올라가 거란 대군을 물리친 '강감찬 장군님'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기상의 최고 카리스마 '이순신 장군님'이며 치욕의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싸우다 스러져간 수없이 많은 우리의 '독립투사들'…

그 모두를 제 삶의 우상으로 여기기에 어쩌면 저 '보수주의자'일지도 '국수주의자'일 수도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개혁'이라는 거의 출발점도 '온고지신'이라고 믿기에 틀림없이 그런 부류에 드는 편이 맞을 겁니다.

 

그런데도 저처럼 보수주의자로 보이는 당신들(오랑캐연합)이 최근 들어 하는 행동 너무나도 싫습니다.

온겨레가 하나 되어 지키고 가꿔야 할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은 박근혜 일당의 반국가 반역사 반인륜 반사회적 망동을 두둔하는 것도 모자라 하필이면 그따위 패악질에 '존귀한 태극기'를 앞세웠나요?

 

태극기의 그 깊은 정체성도 모르고 그리했다면 어서 빨리 거두십시오.

만약에 알고도 당신들의 패악을 위장하려는 망령에서 그리했다면 당신들 정말이지 박근혜보다 더한 '악의 축'입니다.

 

당신들 탓에 저는 자신을 잃었습니다. 인제 그 숭고한 국경일 돌아오면 문간에 어떤 걸 걸어야 할까요?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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