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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없이 여기 어딘가엔 답이 있을 것도 같은데….

 

컴퓨터를 매번 빠른 종료 파일(Fast_off.exe)로 끄는데 그 방법이 잘못되어 그럴까요?

컴퓨팅하려고 컴퓨터를 켜보면 컴퓨터엔 불(led 점등)이 다 들어오는데 자판의 넘버록에 불이 안 들어왔던 거예요.

모니터를 켜보나 마나 먹통일 게 뻔합니다. 윈도우 부팅이 안 됐으니까요.

 

이걸 막으려고 컴퓨터를 켜기 전에 중앙전원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에 달린 온·오프 스위치를 껐다가 켜기도 하고 그것 꺼진 상태에서 컴퓨터 끄고 켜는 전원 버튼을 몇 번 눌러서 여한(?)이 없게끔 처리한 뒤 중앙전원공급장치를 켜고 전원 버튼 눌러 컴퓨터를 켜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부팅이 정상적으로 됐으니까.

 

오늘은 어쩌나 보려고 그냥 켜봤는데 텔레비전에 앉아서 들여다보니 역시나 부팅이 안 됐네요.

얼른 일어나서 컴퓨터로 다가간 뒤 컴퓨터를 끄고는 정상적(?)으로 다시 켜봅니다.

그런 다음 텔레비전으로 돌아와서 지금의 이 글을 쓰는 중이에요.

 

어휴^ 발목 쪽이 가려워서 죽겠습니다.

반바지를 입었는데도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기가 물었네요.

얼른 모기약 뿌리고 가려운 데 바르는 약 발랐는데도 계속해서 가렵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일어나서 겨울철에나 입을 얇은 내복을 닮은 타이 내복을 반바지 위로 껴입고서 양말도 신었는데 이럴 바엔 차라리 텔레비전이 아니라 컴퓨터로 돌아가자 싶어서 지금은 텔레비전을 끄고 컴퓨터 책상에 앉았습니다.

커튼도 열어젖히고 창문 열고 앉았는데 창밖으로 아파트 난간엔 비가 내리는지 이미 왔는지 물방울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참 예쁩니다.

 

아까 텔레비전에서 떠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구글링의 결과를 들여다봅니다.

'컴퓨터는 켜졌는데 부팅되지 않아요' 쓰고서 엔터키 때리자마자 저렇게 좁은 화면으로 검출된 걸 보고는 즉시 짐작했지요.

'오! 인터넷 옵션을 되돌리지 않았구나!'

인터넷 옵션 / 보안 / 사용자 설정 / 액티브 스크립팅 / 사용 - 사용 안 함 /에서 사용 안 함에 둔 채 되돌리지 않았다면 아래 모양처럼 좁게 나옵니다.

마침 됐네요. 그냥 보이는 대로 뜨고 그대로 잘라도 무방하니까….

 

~ 컴퓨터야 너 잘 켜지면 떡 하나 주지 ~

 

여기 어딘가에 분명 답이 있을 텐데 기왕에 컴퓨터 켜진 마당이니 바쁘지도 않기에 보기 전에 미리 그 기대치를 제 블로그 게시판에 몽땅 퍼뜨린 뒤 쳐다보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그렇게 믿죠? 틀림없이 답이 있을 거라고 말이에요!!!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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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 컴퓨터 켜지다가 멈춰 서서 꼼짝도 안 했던 걸 생각하면…

 

늘 그랬던 거처럼 그날도 아무런 의심도 않고 평소대로 그냥 컴퓨터를 켰지요.

보통 본체에 전원 먼저 넣고 나중에(본체가 대충 부팅 끝났을 거로 짐작되는 시점에) 모니터를 켜곤 했는데 그날도 그쯤에서 모니터 켜보니까 웬일인지 아직 부팅 중(?)입니다.

 

모니터에 'Windows를 시작하는 중'이라고 떴으니 당연히 부팅 중인 줄 알았거든요.

그랬는데 아! 그놈이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그 자리서 꼼짝도 하지 않잖아요!

부팅 음도 들리지 않고 하드디스크에 불도 안 들어오고요.

 

~ 웬일이야 우병우가 잡혔다고? ~

 

생전에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속이 부글부글 끓데요.

그래도 어차피 요놈이 기계니까 온갖 참을 인(忍)자 다 새기며 계속해서 다시 켜면서 온전한 부팅을 기다렸지요.

그러나 아무리 해봐도 딱 그 자리서 더 나아가질 못합니다.

 

부팅 시디를 넣어봐도 안 되고 이놈의 원본인 윈도7 설치 시디를 넣어도 될 것만 같다가도 어느 시점이 오면 넘어가지 않았고요.

혹시나 해서 그 옛날 윈도XP 쓸 때 자주 썼던 '하이렌 부팅 시디'를 넣고서 그걸로 고쳐보려고 했는데도 소용이 없습니다.

 

어떻게 도스 환경으로 들어가면 해볼 것도 같았는데 도스 환경으로는 죽었다 깨도 들어가질 못하는 겁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하루 밤낮을 꼬박 처박았는데도 무슨 조짐이 안 보이데요.

그랬던 거가 혹시나 하는 맘으로 '윈도XP 설치 시디'를 넣고서 돌렸더니 그때는 또 돌아가는 거 있죠.

 

옳거니 하면서 XP가 설치되기 직전에 시디를 빼내고서 그 자리에 윈도7 시디를 넣고 설치를 이어 가보려고 했던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되겠어요. 정도가 아닌 편법(?)으로 얼렁뚱땅 들어가려고 했으니 결정적인 순간에 역시 컴퓨터가 더 진행을 못 한 채 멈췄답니다.

 

하여 다시 XP를 넣고 설치에 들어갔지요.

전에도 그랬던 거처럼 이번에도 설치하려는 'C 드라이브'를 날려버리고 파티션을 다시 만들어서 그 자리에 윈도XP를 설치하려고 그랬거든요.

 

아~ 그랬는데 드라이브의 순서와 이름들이 완전히 꼬였던데요.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드라이브가 다 있나 싶었던 것도 거기 들었던데 곰곰이 짚어보니 그놈은 충전하려고 꽂아둔 제 핸드폰에 달린 두 개의 디스크가 글쎄 그 자리에 함께 떴지 뭡니까?

 

그래서 핸드폰을 컴퓨터에서 빼버리고 원래의 윈도7에서 C 드라이브였음 직한 드라이브를 찍어서 날린 뒤 다시 파티션 입혀서 그곳에 설치했답니다.

제 속뜻은 그렇게 해서라도 컴퓨터가 작동하면 그때 가서 전에 백업해 둔 백업 디스크를 이용해 복원하려는 생각에서 그랬거든요.

 

젠장 그랬는데 윈도XP에서는 윈도7에서처럼 디스크로 복원하는 기능이 안 보이잖아요!

그럴 뿐만 아니라 그 디스크 나눠서 자료 디스크로 썼던 두 개의 나머지 드라이브가 통째로 텅텅 비었습니다.

 

정말이지 기가 막혔습니다.

어차피 이 상태에선 어떻게 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떻게 해서든 윈도7을 다시 깔아야 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했지요. 만질 건 다 만져 봤는데도 말짱 도루묵이었건만, 그래도 아직 미쳐 확인하지 않았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드디스크(SATA 방식)에서의 데이터 선 쪽은 일일이 확인하지 않았던 겁니다.

왜냐면 그 모양새로만 봐서는 짱짱했으며 멀쩡해 보였으니까 말입니다.

 

~ 웬일이야 우병우가 잡혔다고? ~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으로 모두 합쳐서 네 개를 쓰는데 시디롬 쪽을 뺀 나머지 세 개를 모두 바꿔 쳤답니다.

그러고서 컴퓨터 켜면서 C 모스 잡아보니 모두 제대로 걸린 건 이전처럼 여전하데요.

 

일단은 윈도7 설치 디스크를 넣고서 설치 환경을 시작했습니다.

걸릴 것도 없이 잘 넘어가데요.

 

어찌나 잘 넘어갔던지 하마터면 진짜로 설치할 뻔했습니다.

설치를 진행하다가 어느 순간에 보니까 거기 메뉴에 복원 메뉴도 들었지 뭡니까?

그렇다면 설치하지 않은 채 복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잖아요?

 

얼른 설치를 중단하고서 컴퓨터를 끈 뒤 본체에 복구용 디스크를 물렸답니다.

그러고서 아까 그랬던 거처럼 설치 디스크 넣고서 아까 그 자리까지 가서 복구를 진행했지요.

 

그렇게 복구해서 컴퓨터에 윈도7이 들어오긴 했는데 날아간 자료들 탓에 참으로 막막하데요.

그래도 제 컴퓨터엔 'R-Studio'라는 복구 전문의 프로그램을 깔아뒀었기에 이번에도 혹시나 하는 맘에 그걸 돌려봤어요.

 

했는데 두 디스크 모두에서 이번에 사라진 데이터가 검출되는 게 아니고 그 이전의 자료들이 검출돼서 나오지 않았겠어요.

더군다나 둘 모두가 시간을 한참 들여서 복구했는데 복구된 내용도 별반 차이도 없이 거의 똑같기만 했고요.

 

그래서 그 순간에 복구한 데이터에 다른 하드 디스크에 백업해둔 자료들 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에 올려뒀던 자료들까지 모두 합쳐서 가장 최신의 자료들로 짬뽕을 만들었답니다.

하여 지금의 제 자료 디스크를 비롯한 모두는 최신 짬뽕 일색으로 모두 교체한 상태입니다.

 

잃어버린 자료 탓에 잠시 맘이 상하긴 했지만, 요번 기회에 새로운 걸 배웠다는 느낌입니다.

세상에 누가 그걸 알았겠어요?

하드 디스크의 데이터 선 탓에 컴퓨터가 멈출 줄을 말입니다.

 

제겐 큰 교훈이 됐습니다. 안 된다고 무조건 넋 놓고 쳐다보지 마라!

생각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채로 파고들고 또 파고들어라!

그것이 요번 기회에 제가 획득한 교훈입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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