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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1 생각 한번 바꿔먹는 것이 뭐 그리 어렵다고 이리도 긴 세월 걸렸을까?

생각 한번 바꿔먹는 것이 뭐 그리 어렵다고 이리도 긴 세월 걸렸을까?

 

제 홈피 여러 곳에는 소통하는 게시판으로 그 대부분이 제로보드가 달렸답니다.

제로보드가 좋기는 한데 자칫 잘못 다뤘다가는 그간의 올렸던 글 몽땅 날려 먹고서 새롭게 깔아야 했던 적이 부지기수였거든요.

물론 그 프로그램을 다루는 제 실력이 형편없어서 그랬겠지만, 어떤 곳은 그 홈피가 깔린 호스트(무료 홈피를 내주는 인터넷 사업자 사이트)가 받쳐주질 못해서 그랬던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

 

지금 소개하려는 제 홈피의 '나야나'에서의 제로보드도 그런 이유 탓으로 페이지 수정이 어려웠는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거기가 처음엔 멀쩡하게 잘 되었었는데 어느 날 좀 전에 말했던 거와 마찬가지로 부서진 게시판 내버리고 새롭게 깔고 난 뒤 페이지 고치면서부터는 잘 안 되었거든요.

그것 페이지에 내 보냈던 '최근 문서'나 '최근 댓글' 또 '인기 글' 같은 걸 가운데쯤에 두려고 시도했는데 그 시도를 시작한 지가 벌써 오늘로서 343일째나 된 것입니다.

 

물론 날이면 날마다 그 시도 계속했던 건 아니니까 횟수로는 그보다 훨씬 덜하지만, 못해도 쉰 번쯤은 시도해 봤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은 예전과 사뭇 다른 느낌으로 그 시도가 이어지더군요.

 

맨 처음엔 예전하고 별로 다를 것도 없이 '페이지 수정'에서 '위젯의 크기'만 설정한 뒤 저장하면 역시나 수정했던 위젯들(최근 문서, 최근 댓글, 인기 글 등)이 페이지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 것은 마찬가지더라고요.

그간은 쭉 그쯤에서 접었었거든요.

오늘은 묘하게도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관리페이지'의 '쉬운 설치'로 가서 기존에 설치됐던 그것들을 모조리 지우고서 다시 깔아 봤지요.

그러고서 새롭게 시도했는데…

이런 젠장! 역시나 말짱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말데요.

 

그런데 바로 그 순간에 퍼뜩 머리끝으로 스치는 게 있었습니다.

'크롬에서 이것 시도해보면 어떨까?'

 

크롬을 열었습니다.

크롬에서 설정이 잘못됐던지 그 시작이 같은 홈피가 두 개나 열리는 겁니다.

그래서 얼른 설정을 바로 하고서 다시 열었지요.

 

새롭게 수정하려는 홈피 나야나가 열리자 가슴이 쿵쾅거리더군요.

느낌이 와 닿았으니까 말입니다.

 

로그인을 마치고서 드디어 '페이지 수정/위젯 크기'를 눌렀는데 그 느낌 또한 IE에서의 그것과는 달리 특이했지요.

실제로 다를 것이 뭐가 있었겠습니까만, 다른 브라우저에서의 시도였기에 아마도 제 맘가짐이 그렇게 느꼈을 겁니다.

 

설정을 마치고서 마침내 이 작업의 클라이맥스인 '저장' 버튼을 눌렀거든요.

 

'짜자 장~ 우왓! 페이지가 고쳐졌다!!!'

감동! 판타지!! 황홀!!!

그 어떤 걸 갖다 대도 그만한 희열은 없을 것도 같더라고요.

 

실은 예전부터 이따금 이것 크롬 브라우저를 써왔긴 했지만, 그때는 그 대부분이 브라우저의 속도 탓(지금의 나야나가 그렇고 얼마 전에 지워버린 호스팅어가 그랬습니다.) 브라우저를 바꿔썼지 다른 이유로 브라우저를 바꿨던 적이 없었으니까 왜냐면 자바스크립트가 제대로 안 먹혔기 때문에 이번의 효과는 기절해도 좋을 만큼 엄청난 기쁨으로 다가왔답니다.

그리고는 IE8을 쓰고 있는데 그쪽 브라우저에서 페이지를 새로 고치니까 다른 홈피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멀쩡하게 페이지가 정돈되어 나오지 뭐예요.

 

생각만 잠시 바꿔먹으면 이리도 쉽게 잡혔을 것을 어찌 이리도 긴 세월을 그것 눈치도 못 챘는지 안타깝기도 하더라고요.

자~ 달리 말해서 이런 겁니다.

 

생각 한번 바꿔먹는 것이 뭐 그리 어렵다고 이리도 긴 세월 걸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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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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