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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16 앗싸~ 텔레비전 다시보기 인제 누워서도 볼 수 있겠다!!!

앗싸~ 텔레비전 다시보기 인제 누워서도 볼 수 있겠다!!!

 

컴퓨터 책상에 앉아서 텔레비전 다시 보는 것도 한두 편이지 서너 편이 넘어가면 엄청난 고역이었습니다.

허리며 다리 또 엉덩이는 어떻고요? 냅다 근질거리지·뻐근하지·온통 죽겠더라고요.

 

며칠 전입니다. 그날도 그 전날과 마찬가지로 컴퓨터에 앉아서 재밌는 텔레비전 드라마 다시 보기로 여러 편을 보려니까 정말 미치겠데요.

어쩔 수 없이 컴퓨터 모니터를 책상 가장 앞으로 당겨놓고서 누워서 봐보려고 해봤지요.

 

잠자리로 쓰는 침대 매트를 역으로 컴퓨터 책상에 바짝 붙이고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해 모니터를 지켜보는데 이거 비 오는 날 갈매기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모니터가 온통 희끄무레하다가 백지가 되거나 먹통입니다.

안경을 걸쳐보면 다초점이 되어 더욱 어지럽데요. 천상 맨눈으로 봐야 볼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답이 안 나왔지요.

 

머리도 식힐 겸 방문을 열고 나가서 베란다 너머 야경도 살피고 거실에서도 아무런 생각도 없이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다가 문득 한쪽 구석에 처박아 둔 텔레비전 겸용의 모니터를 쳐다봤지요.

'그래 저놈을 다시 가져가서 연결해 볼까?'

 

낑낑거리며 방으로 들고 와서는 또 여기저기를 뒤져서 그것에 필요했던 것들을 찾아 왔습니다.

먼저는 모니터 분배기도 필요했고 또 하나 모니터 케이블도 필요했지요.

 

다시 창고를 뒤졌답니다.

 

예전에 썼던 모니터 분배기가 둘 보입니다.

하나는 전원이 필요했는데 그놈 전원으로 쓸 그것이 안 보이니까 먼저 무전원으로 썼던 것부터 끼워봅니다.

이 둘 모두가 모니터가 동시에 켜지는 방식이 아니고 둘 중 하나를 골라서 켜는 방식이었는데도…

 

~ 우리 만남은 - 01 ~

 

무전원의 분배기를 끼워 놓고서 깨닫습니다.

이게 안 됐거든요. 일반모니터 대 일반모니터 상황에서만 가능했었지 제 경우처럼 일반모니터 대 텔레비전 겸용의 모니터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던 걸 이제야 깨달았던 겁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무전원이 아니 유전원의 모니터분배기를 구했었는데 그 역시도 안 됐다는 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 우리 만남은 - 02 ~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유전원의 어댑터가 안 보였던 까닭은 어차피 쓰지도 못할 물건이었기에 저번 어느 날에 고장 난 자전거 후미등을 광원으로 하는 수면 등 전원으로 그 어댑터를 잘라서 만들었다는 걸 깨우친 겁니다.

 

그쯤 되자 도리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봤지요.

그랬는데 이전 거와는 달리 모니터 두 곳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모니터 분배기가 보이지 뭐예요.

저번에 당했기 때문에 긴가민가하면서도 그놈을 사들였답니다.

 

그 가격도 제 바람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적당한 가격(택배비 2,500원을 포함하여 일만 원)도 해볼 만했었습니다.

그것 들어오자마자 심호흡하고서 꽂아봤지요.

 

기왕이면 텔레비전 안테나가 연결됐음에도 가능한지 알아보려고 그쪽(텔레비전겸용모니터)으로는 유선 안테나까지 꽂아놓은 채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 우리 만남은 - 03 ~

 

 

~ 우리 만남은 - 04 ~

 

앗싸~ 모니터 두 개가 동시에 컴퓨터의 한 화면으로 작동합니다.

 

~ 우리 만남은 - 05 ~

 

위아래 둘 다 이 글 쓰려고 좀 전에 촬영한 그림이지만, 텔레비전겸용모니터에서는 텔레비전 쪽으로 돌리면 텔레비전도 나오는 거예요.

 

~ 우리 만남은 - 06 ~

 

지금의 물건이 얼마나 견고할지 또 그 수명이 어디까지 갈는지 지금으로선 그 어느 것도 장담할 수 없지만, 인제 누워서도 지나간 드라마 다시 볼 수 있겠거니 생각하니까 그 기분은 썩 괜찮습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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