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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24 조용히 비가 내리네

조용히 비가 내리네

 

이른 아침입니다.

개운하게 씻고는 거실에 나가 봤더니 늘 그렇듯 어머니는 동생 아침(식빵 한 조각) 챙기시느라고 바쁘시고 동생도 씻고 들어왔는지 말끔하네요.

환기하려고 베란다 쪽 나갔는데 창밖으로 비가 왔습니다. 아니, 어찌나 조용히 내리던지 지금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비는 비니까 열어둬선 안 되겠기에 그냥 들어왔더니 이리도 조용히 내리는데 어쩌겠냐며 열어두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다시 나가서 두 군데를 열었답니다.

 

드디어 방안으로 들어와서 제 창문도 열어젖혔어요.

책상에 앉아서 내다보는데 비 내리는 것 너무도 조용합니다.

~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주듯이 ~

그렇게 읊조리면서 패티 김의 초우를 생각했습니다.

그 게 그 노래였던 거로 알았거든요. 이 글을 쓰려면서 확인했지요.

사실은 패티 김도 몰랐습니다. 네이버 뮤직에서 '패트김'으로 검색했더니 그런 정보는 아예 나오지도 않습니다.

도무지 말도 안 되기에 성을 빼고서 '패트'라는 말로 검색하니까 이번엔 너무도 놀랍고 무서운 것들(학교폭력, 여친 토막 살인 등등)이 검출됩니다.

얼른 그 자리 덮고서 잠시 빠져나왔다가 정신 가다듬고는 '초우'를 넣어서 검색하니까 드디어 그 이름 '패티 김'이 나왔지요.

 

그러나 그 노랫말 초우에는 없습니다. '이것 도대체 어찌 된 거야~'

비가 내릴 때면 언제나 떠올랐던 노래는 따로 있었거든요.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이 그거였는데 너무도 오래간만의 다른 착상이었는데 이것 잘못 짚었으니 괜히 멋쩍습니다.

차라리 '조용히 비가 내리네'로 검색하니까 드디어 그거가 눈앞에 철썩 들어왔지요.

 

- 채은옥 - 76년도에 그 노래가 나왔다니까 저보다는 한참 누님이겠네요.

그즈음 우리 집에서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야말로 풍비박산이 났을 때였습니다.

그 시절 어린 제게 가장 큰 시련은 이런 판국에 집도 절도 없이 과연 중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가가 제일 컸거든요.

그런데 누님은 누님 삶에서도 엄청난 고비를 맞았었군요.

지금 어떻게 지내시나요? 그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꼭 건강하시고 날로 화창하시어 빛나시길 바랍니다.

누님뿐만 아니라 누님의 주변도 언제나 맑기를 바랍니다. 더불어서 행복하게 지내시고요.

 

 

~ 빗물 - 01 ~

 

 

- 초우 -

패티 김 | 패티김 골든베스트, 작사 - 박춘석, 작곡 - 박춘석

 

가슴속에 스며드는 고독이 몸부림 칠 때

갈길 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 우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길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길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 출처: 네이버 뮤직

 

 

- 그때 그 사람 -

심수봉 | 심수봉 골든, 작사 - 심수봉, 작곡 - 심수봉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사랑의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 사람 못 잊어서 울던 그 사람

 

그 어느 날 차안에서 내게 물었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 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 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때 그 사람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 한사람

 

안녕이란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

 

어쩌다 한번쯤은 생각해줄까

지금도 보고 싶은 그때 그 사람

 

외로운 내 가슴에 살며시 다가와서

언제라도 감싸주던 다정했던 사람

 

그러니까 미워하면 안 되겠지

다시는 생각해도 안 되겠지

 

철없이 사랑인줄 알았었네

 

지금도 보고 싶은 그때 그 사람

잊어야할 그때 그 사람

 

이제는 잊어야할 그때 그 사람

 

※ 출처: 네이버 뮤직

 

 

- 빗물 -

채은옥 | 채은옥1집, 작사 - 김중순, 작곡 - 김중순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날이 생각이 나네

 

옷깃을 세워주면서 우산을 받쳐준 사람

오늘도 잊지못하고 빗속을 혼자서 가네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돌아보면은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달래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사람 생각이 나네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돌아보면은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달래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사람 생각이 나네 우 우 ~ ~

 

※ 출처: 네이버 뮤직

 

 

~ 빗물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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