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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카스토로가 영면하셨다는데 그가 뭐라고 그냥 애틋해집니다.

 

~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

※ 출처: 다음 인물백과

 

국가에 의해 그 실체가 조작된 인물 박정희 씨 부인이 남파간첩 문선명 총에 죽었을 때도 아마 지금 기분이었을 겁니다.

그때는 너무 어렸을 때니까.

 

그러나 철 좀 들었을 지금에 와서는 그만큼의 서글픔이 닥치진 않더라고요.

김대중 선생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약간 아렸을 정도.

그래도 그나마 있긴 있었네요. 고문 기술자 이근안의 갖가지 전기고문과 물고문의 후유증으로 끝내 유명을 달리했던 '민주주의 청년연합(민청련)'의 의장이셨던 김근태 씨가 돌아가셨다는 소식 들었을 때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참으려고 해도 어깨 저절로 들먹이며 흐느껴지데요.

 

그분 역시도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그렇게 애틋하고 가슴 시렸던 적은 보통 사람의 작별로 이전 제 삶에선 찾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그곳이 아마도 제 사는 동네 병원의 장례식장이었다면 문상도 갔을 겁니다.

 

지금의 저분 피델 카스트로 역시 마찬가집니다.

가까운 곳에서 장례를 치른다면 다녀오고도 싶고 그분 추모에 쓰겠다고 해피콩이라도 달라면 지금 제가 지닌 해피콩 전부를 드리고도 싶습니다.

 

낯모르는 나의 영웅이시여~

부디 자유롭게 훨훨 날아오르소서~

세계만방 고통받는 민중에 그 강한 영혼으로 환생하소서~

그 위대한 발자취에 제가 가진 가장 지극한 심장의 소리로 인사합니다.

 

임이시어~ 부디 평안하게 영면하소서~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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