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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24 하드디스크의 데이터케이블 하나가 그토록 사람 속 뒤집어 놓을 줄이야~

하드디스크의 데이터케이블 하나가 그토록 사람 속 뒤집어 놓을 줄이야~

 

요즘 '다시 보기'를 통해서 다시 보는 드라마 중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란 게 있습니다.

드라마의 진정한 묘미를 몰라서 그랬든지 늘 그 처음은 난해하고 뒤숭숭하데요.

그나마 사흘에 한 편꼴로 매우 더디게 보는 중인데 어제는 새로운 편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 속도가 너무나도 느린 겁니다.

 

애초부터 IE는 좀 느린 편이라서 파이어폭스에서도 시도해보고 그다지 효과가 없으니까 크롬에서도 열어보고 그랬거든요.

그랬는데도 놈이 링크에서 열리는 속도 거의 바닥입니다.

 

이런 경우 어쩔 수 없이 그 전편을 토렌트에서 받아놓고 컴퓨터에서 열곤 했었는데 희한하게도 어제는 토렌트 파일이 금세 나왔었고 그놈 저장한 뒤 더블클릭해서 열었는데 이번엔 또 희한하게도 'Download'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는 겁니다.

누르고 또 누르고 아무리 눌러봐야 꼼짝도 하지 않더니만 어느 순간에 'Disk Error' 뭐 그따위의 안내 글이 아주 잠깐 뜨는 듯했었습니다.

 

'디스크(내려받을 하드디스크) 공간이 충분할 텐데 이상하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탐색기를 까고 내컴퓨터에 들어가 봤습니다.

아^ 그랬는데 컴퓨터에 하드디스크 하나가 보이지 않는 겁니다. 다시 말하자면 바로 이와 같은 동영상 내려받을 때나 쓰려고 따로 빼둔 하드디스크가 통째로 안 보이는 겁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거 같아요.

'컴퓨터 관리페이지'에서도 안 보이지 시스템 시작할 때 확인할 수 있는 '시모스 환경'에도 나오지 않지.

정말이지 미치고 팔딱 뛰겠더라고요.

 

그랬어도 최대한 자제해서 그 원인을 찾으려고 무지 애썼지요.

결과적으로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시스템 복원 프로그램이나 또 그와 비슷한 프로그램도 여러 차례 깐 뒤 시험해 보니까 정말이지 하드디스크 자체가 안 보이니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다 지우곤 했었지요.

 

그러면서 이는 분명 소프트웨어적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랬기에 그때부턴 하드디스크의 하드웨어적 접속에 온 신경을 다 바쳤어요.

 

- 하드디스크의 실재 전원선이나 데이터 선을 다 바꿔보기도 했고요 -

- 하드디스크의 전원선이나 데이터 선 위치를 서로 바꿔서 끼우기도 했으며 -

하드디스크가 총 네 개 물렸는데 실지로 사용했던 건 두 개뿐이었거든요. 나머지 두 개는 데이터 선을 빼두는 방식으로 필요할 때만 꽂는 방식으로 써왔었지요.

 

그것 시험하느라고 이번엔 SATA로만 연결하는 디스크 모두를 연결해놓고 이리저리 바꾸기도 하고 끼우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부팅 여부와 상관없이 오로지 하나의 하드디스크만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실험하던 중 그토록 존재감이 없었던 하드디스크가 드디어 화면(시모스 환경의 화면)에 드러난 걸 확인했답니다.

그 순간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인제는 멀쩡하겠거니 생각하고 모든 선 다시 꽂은 뒤 열었던 컴퓨터를 닫은 뒤 컴퓨터를 켰는데 이번엔 글쎄 좀 전에 보였던 놈까지 그 어떤 하드디스크도 나타나지 않았던 겁니다.

그쯤에서 좀 더 정확하게 깨쳤어요.

- 맞아! 이건 하드디스크 에러가 아니고 데이터 선이나 전원선 문제야!!! -

 

그러면서 전원선이나 데이터 선을 전원을 껐다가 켤 때마다 일일이 정밀 점검에 들어갔답니다.

그 무슨 실험장비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겉으로는 그놈이 불량인지 정상인지 구별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전원선이나 데이터 선 하나하나를 빼고 꽂을 때마다 전원을 껐다 켜면서 그 반응으로 점검하는 방식을 택했답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 번 빼 박으면서 헤졌던지 그 상태가 불량해 보이는 전원선 커넥터 한 코스를 떼어냈고 실제로 전혀 반응이 없는 불량 데이터 선도 하나 찾아냈답니다.

 

그렇게 하고서 컴퓨터에 전원을 넣고 머지않아서 '시모스 환경' 켜려고 'Delete' 키 눌렀을 때 이전엔 거의 30~40초쯤 지나고 나서 그 환경에 접속할 수 있었던 거에 반해서 그때는 누르자마자 곧바로 '시모스 환경'에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컴퓨터에 활성화한 하드디스크 Sata 세 개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 이는 곧 고통 끝^ 행복 시작!!! 이지요 -

그걸 확인했으니 하드디스크의 부팅 순서를 잡아준 뒤 컴퓨터를 다시 켰답니다.

물론 쓰지 않을 디스크 하나를 뺀 나머지 둘만으로 말입니다.

 

- 아아~ 하드디스크 데이터 선 불량으로도 디스크 인식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요 -

 

~ SATA-Data-Cable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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