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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6 야~ 드디어 핸드폰 화면을 떴다!!!

야~ 드디어 핸드폰 화면을 떴다!!!

 

예전 어느 날에 강력본드를 들고 어떤 일을 하다가 그만 실수로 그것이 당시에 써왔던 스마트폰 액정위로 한 방울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꼼짝도 하지 말고 그대로 둔 채 가만히 있다가 차라리 그대로 굳혀 버리든지 휘발유 같은 휘발성이 강한 물품으로 지워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엔 다른 생각 할 겨를도 없이 막무가내 끼고 있던 면장갑으로 얼른 닦아내려 했었답니다.

물론 더 번지지 않게끔 매우 조심해서 건들긴 했었지만, 그러나…

그놈 강력본드가 얼마나 독했던지 벌써 액정이 흐물흐물해진 거 있죠?

 

그 일 탓에 휴대전화기 기능에서 무슨 차이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그랬어도 얽어 빠진 그 면상이 늘 걸리더라고요.

 

하여 한참 나중에 어느 날 쇼핑몰에서 같은 기종에 중고 휴대전화기를 하나 사들이게 됐답니다.

그렇게 사들인 그 중고 휴대전화기 그 겉모양새로만 봐서는 기존에 쓰던 것보다 훨씬 양호했습니다.

비록 중고였긴 했어도 제가 일상에서 쓰는 기능(전화, 메모, 문자메시지, 사진 촬영, 화면 캡처 등등) 중 어느 것 하나 걸리는 것도 없었어요.

 

그렇게 대략 한해쯤이나 썼을까요?

그랬던 것이 저번 어느 날은 갑자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해야겠다기에 그리하라고 허락한 순간 모든 기능이 정지해 버렸습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배터리 넣고 전원만 켜면 여전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중'에 있습니다.

이것 가입한 통신사에 물었더니 통신사 소관이 아니라면서 기계(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에 문의해 보라는 답변이 있었거든요.

 

그 답변대로 삼성에 가져가면 무슨 수가 나긴 나겠지만, 저로선 당장에 일상이 불편해지잖아요?

또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 건지 그것도 무서웠고요(?).

 

그런 까닭에 이걸 사들이기 전에 써왔던 기존 기계를 다시 써보기로 맘먹었답니다.

역시 오랫동안 묵혔기에 그랬는지 몇몇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특히 전원 버튼을 누르면 예전엔 먹통이던 화면이 금세 정상으로 돌아오곤 했는데 그것이 말을 안 듣기에 하는 수 없이 홈 버튼으로 화면을 되살리곤 했답니다.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녔습니다. 어떻게 해도 화면 캡처가 안 되는 거예요.

 

이 기기(삼성 기기)로 화면 캡처할 땐 늘 전원 버튼과 홈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가능했던 건데 안 되니까 참으로 속상했습니다.

 

그렇게 안 됐던 게 벌써 며칠째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던 차 오늘은 기어이 그 기능 되살려보고자 갖은 수를 다 써봤답니다.

전원 버튼이 접촉 불량일 거로 여겨졌기에 그것 풀어보고자 'WD-40'이라는 녹 벗기는데 주로 쓰는 특수한 윤활유를 뿌려 놓고 마구 눌러보기도 했고요.

 

또 그런저런 물리적 방법으로는 어떤 수로도 안 통하니까 차라리 버튼 없이도 스크린 캡처할 수 있는 앱이 없을지 그런 것 찾느라 고도 한참이나 헤맸답니다.

그래도 저래도 안 되더라고요.

 

그랬었는데 그렇게 몇 시간을 쑤셔 박던 어느 순간에 말이에요.

이것 스마트폰에서 믿기지 않는 기적 같은 소리가 들렸답니다.

바로 그것 - 화면 캡처 - 할 때 나는 소리를 말입니다.

 

~ 공장 초기화 - 01 ~

 

그 순간에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러나 그러고도 한 시간을 더 처박은 뒤에 같은 소리를 겨우 한 번 더 들을 수 있었답니다.

 

~ 공장 초기화 - 02 ~

 

그러나 그것 역시 그때뿐…

휴대전화기 확 부숴버리고도 싶었습니다.

아무리 그렇더라고 제 처지에 어디 그럴 수가 있나요? 제조사인 삼성 사이트 들어가서 아무리 그 해결책 찾아봐도 안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에 문득 '공장 초기화'가 떠올랐습니다.

아무런 도움도 안 될 거란 것 뻔히 알면서도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절실함이 마지못해 그거라도 해볼 참이었답니다.

 

순전히 그런 맘에서 초기화를 하긴 했습니다만, 별다른 기대를 안 했기에 마지못해 계정 설정해 놓고 그것 복구하는 동안 저는 컴퓨터에서 노닥거리기로 했던 겁니다.

어느 순간에 스마트폰 들여다봤는데 그 화면이 시커멓습니다.

 

여기서 진짜 중요한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으로 기존에 늘 그랬던 거처럼 홈 버튼 눌러서 화면 불러오지 않고 진짜 혹시나 하는 맘으로 전원 버튼을 눌러봤답니다.

아^ 그랬는데 진짜 화면이 켜지는 겁니다. '후 화~ 살았다!!!'

이건 거의 기적입니다. 전원 버튼이 이렇게도 잽싸게 반응할 줄이야…

 

페이지들이 얼마나 복원됐을지 둘러보는 중에 더 참지를 못하고 아주 조심해서 화면 캡처를 시도했지요.

'얼싸 좋다~ 지화자 좋다!!!'

 

~ 공장 초기화 - 03 ~

 

기분이 좋아 계속해서 더해봤는데 아직은 화면 캡처의 기능!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열에 절반은 홈 버튼 눌렀을 때의 화면이 먼저 올라와 버립니다.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전원 버튼으로 잠금 화면이 풀어지는 거며 아무 때라도 캡처하고 싶으면 한두 번 더 시도하면 해낼 수도 있다는 게 말입니다.

 

~ 공장 초기화 - 04 ~

 

'랄랄라… 좋습니다. 핸드폰아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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