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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보호기가 장시간 모니터 집중으로 침침해진 눈을 보호해줄 줄 알았는데…

 

모니터 오랜 시간 들여다보지 말고 틈틈이 쉴 곳으로 눈을 돌리라는 이야기가 빈 소리는 아닌가도 싶습니다.

매번 그렇거든요. 어떻게 하다 보면 거기에 집중하느라고 서너 시간을 넘어 어떨 땐 너덧 시간도 모니터 앞에서 훌쩍 지나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눈이 너무도 침침합니다. 하던 일 때문이 아니라 눈이 침침해서 인제 더는 쳐다볼 수가 없는 거예요.

'자바스크립트가 들어가는 웹 문서'를 만들거나 이미 만들어진 걸 모방해서 새로 만들던 때 주로 그랬답니다.

 

맨정신에선 놀라서 기절초풍할 정도로 간단하고 쉬운 문제인데 그 거가 잘 안 풀렸던 날은 아무리 헤집고 대갈통 굴려봐도 안 풀렸습니다.

남자가 오기가 있죠. 제가 그냥 포기했겠습니까? 끝까지 들고 파는 거예요. 시쳇말로 똥고집이란 말 아시죠?

누군가가 저더러 온 나라 똥고집의 원조라 해도 찍소리도 못할 저인데 그것 되지도 않을 것 갖고서 얼마나 들고 팠겠습니까?

애간장 다 녹이면서 죽자사자 들이밀다가 그 어느 순간부터는 눈이 침침해서 더는 못 보겠는 겁니다.

 

그런 순간이 오면 원조 똥고집 개뿔 원조 똥고집이죠. 대번에 꼬리 사리고는 화장실(세면대) 가서는 눈알 빼버릴 듯 씻어 보는데도 별 효과를 못 내거나 그런 날이면 단골이 다 된 메뉴 한 방! 우수수 주룩주룩 코에서 피가 터졌는데 화장지 한 칸 땐 뒤 물 적셔 말아 박고는 이불 속으로 내던지곤 했답니다.

 

그런 날이면 모니터만 끄고는 컴퓨터를 그대로 켜뒀던 때가 주류였지요.

한숨 너끈하게 때린 뒤 잠에서 깨어 모니터를 다시 켜고서 들여다보지요.

 

꼼꼼하게 다시 작업했던 거 전체를 훑어보면 금세 밤새도록 에러를 냈던 그 원인을 찾아내곤 했습니다.

그 원인이 별것도 아니기에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거든요.

흔히 쓰는 "작은따옴표(‘ ’)나 큰따옴표(“ ”)" 있죠?

그것들이 반드시 쌍을 이루어 열고 닫혀야 자바스크립트는 물론이거니와 그 문서에 든 스타일(CSS)도 먹혀드는데 그것 하나라도 빠지거나 쌍을 못 이뤄서 말짱 꽝이 됐던 겁니다.

 

오늘은 물론 이것도 웹 문서라고 하면 웹 문서겠지만, 그보다는 그 안에 넣을 플래시 파일이라고 하면 더 정확하겠네요.

그것도 아주 '50금'급의 야릇한 파일을 만드느라고 얼마나 장시간 애썼던지 눈 맛이 갔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맛 간 건 아니었기에 문안한 뭔가를 보고 있으면 혹시 좋아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미쳤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화면보호기를 안 썼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기능도 모른 체 무척 오래전부터 그 기능을 뺐거든요.

화면 보호기에 보면 무난한 그림이 많이 있잖아요?

 

쓰지도 않으면서 전에 언젠가 한 번은 윈도의 테마 사이트에 들어가서는 그것 내려받는 프로그램을 써서 그 전체를 내려받으려 했는데 도대체 얼마나 많았던지 밑도 끝도 없는 겁니다.

대략 3분쯤 내려받았을 텐데 너무나 많으니까 CPU 점유율 100% 되면서 다른 일절 다른 작업은 못 할 지경이 됐었습니다.

강제로 멈추고서 보니까 대략 4~5천 장도 더 된듯싶었지요.

 

그중에 내 컴퓨터 해상도에 맞는 놈 고르느라 한 시간, 그중에서도 맘에 든 놈만 추려내느라 한 시간…

그것 불필요하게 하드 디스크 많이 차지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지워버렸던 거가 그 절반…

인제 와서 궁금하여 지금은 얼마나 남았을지 확인해 봅니다. 1920에 1200 해상도로 983장이 아직 남았습니다.

 

윈도 XP에서나 혹은 윈도7일지언정 화면보호기를 쓸 정도로 바탕화면에 쏟을 일이 많았을 때나 그 그림들 필요한 테마입니다.

어쨌든지 화면보호기가 제 시력보호에 도움이 될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

※ 출처: 위키백과

 

모니터로부터 시력을 보호하려면 모니터 끄는 게 장땡이지 싶네요.

그러고는 잠시 일어나서 이리저리 거닐어본다면 '백세시대를 향한 시력보호 조약' 그만한 보약 없을 성도 싶습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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