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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2.26 바탕화면 아이콘 화면 한가운데 두기 1

바탕화면 아이콘 화면 한가운데 두기

 

바탕화면에 휴지통 아이콘을 내 맘에 든 거로 두고 싶어도 'Advanced SystemCare'라는 프로그램만 돌리면 원상태로 돌아와 버리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을 개선코자 여러 노력을 해봤음에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 전에는 하는 수 없이 바탕화면 아이콘을 아예 없앴었거든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놈 하나 때문에 괜히 억울해지는 느낌인 거 있죠?

그래서 아예 그놈(Advanced SystemCare)을 지우기로 했지요.

 

그놈 지운 뒤 휴지통 아이콘을 멋스러운 아이콘으로 되돌리고는 화면의 한 가운데로 두려는데 이게 좀처럼 가운데로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른 마우스 눌러 '보기'의 '아이콘을 그리드에 맞춤'에 표시한 부분을 빼 버렸답니다.

그런 다음 아이콘을 마우스로 옮기고는 화면 캡처해서 그림 편집 프로그램에 붙여넣고 정확히 가운데 찍힐 때까지 아이콘을 옮겨가면서 마침내 한가운데로 옮겼죠.

 

그러고는 '바탕화면 아이콘 고정하는 레지스트리'를 실행해서 그 상태를 고정했답니다.

- 바탕화면 아이콘 고정하는 레지스트리 -

- 윗글을 쭉 긁어서 복사하고는 구글링 등으로 검색하면 레지스트리 값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

 

이렇게 해놓고는 윈도 부팅이 제아무리 반복해도 바탕화면 아이콘 위치 그대로 있습니다.

다만, 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경우는 '아이콘 레이블에 그림자가 생긴다.'든지 아이콘 위치가 그 자리서 살짝 벗어나기도 했거든요.

물론 백신을 바로 잡고 컴퓨터 다시 켜면 애초의 모양새로 돌아오기도 하더라고요.

 

여러분도 저처럼 이 부분을 쉽게 처리했으면 합니다.

 

~ 바탕화면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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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깜빡 잠들었는데 꿈을 꿨었습니다.

무슨 일로 초등학교 때의 여자 친구 집에서 제가 밥을 먹고 나왔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여자 친구도 안 보였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집에 관해 그 어떤 이미지도 남지 않았는데 제가 그 여자 친구 집에 들러서 밥 먹고 왔다는 느낌만 남는 거예요.

그 여자 친구는 그곳 초등학교에서 저에 비하면 매우 가까운 곳에 살았고 제가 살았던 곳은 그곳 학교로부터 가장 먼(2~3km) 지역의 마을에 살았어요.

 

초등학교는 그래도 6년 세월을 함께 했으니까 안면도 뻔하고 그럭저럭 가까운 사이였지만, 중학교에 다니면서부터는 그 친구는 주로 버스로 다녔지만, 저는 걷거나 자전거로 통학(9~10km)했기에 만날 일이 거의 없었지요.

그런 탓에 우리 초등학교 때 모두와 함께 지녔던 동무들 간의 벽이랄지 애틋함은 자연스럽게 무뎌진 상태였는데요.

또 사춘기가 한창 기승부릴 때라서 더욱더 조심(?)스러웠는지도 모릅니다.

 

그랬던 친구였는데 중 3이 끝나갈 무렵(1979년)이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바닷일을 보다가 노를 젓고 들어오는데 누군가가 작은 배들 정박해 두는 부둣가에서 제 이름을 크게 부르는 겁니다.

무슨 일이냐고 가까이 가서 물으니 제가 고등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하려고 왔다는 거예요.

 

그 시절엔 전화기가 매우 귀했던 시절입니다.

우리 마을(70여 호가 아래에서 위쪽까지 1km 남짓의 거리와 영역에 옹기종기 살았다)에도 전화기 한두 대는 있었을 때였는데 그 연락이 우리 쪽으론 안 됐던지 이 친구네 집으로 알렸는지도 몰라요.

 

그 소식 전하려는 녀석이 어려 보이기에 누구냐고 물으니 아까 처음에 밝혔던 바로 그 여자 친구의 남동생이었습니다.

게네 집에서 우리 집까지는 4km도 넘을 거리였는데 그 먼 거리를 그 소식 꼭 전하려고 뛰어왔을 녀석을 생각하면 나는 지금도 그 고마움에 움찔해집니다.

여태 고맙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전한 때문이에요.

 

녀석이 당시엔 초등학생으로 보였는데 지금쯤은 무척 자랐겠지요. 벌써 쉰을 훌쩍 넘겼을 테니까요.

 

사람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요새 코로나19 탓으로도 세상이 얼마나 삭막해요.

그런 까닭으로도 녀석이나 제 여자 친구나 또 혹여 살아계신다면 제 여자 친구의 부모님을 비롯하여 모두가 아무 탈 없이 지금의 이 어려움 거뜬히 이겨내길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내 친구 수영아~ 보고 싶다! 꼭 건강하게 지내려무나~ 또 네가 하려는 모든 어여쁜 일이 반드시 성공하여 하루하루 사는 세상 언제나 뿌듯하기를…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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