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서울의 달 다시 보려는데 그놈 전체 용량 엄청나구먼!!!

 

언제 적부터 했는지는 모르지만, 텔레비전 유선방송 어느 채널에서 어느 날 문득 '서울의 달' 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 드라마가 처음 나오던 시절(MBC 드라마 토, 일 82부작, 1994.1.8~10.16) 시절엔 다른 거에 몰두하느라고 텔레비전에서 뉴스 프로나 주로 봤었지 드라마는 아예 관심 밖이었던 시절입니다.

 

그랬는데도 놈이 어찌나 인가가 많았던지 일절 못 봤던 건 아니고 드문드문 봤던 것도 사실이지요.

거기엔 제비(대단한 춤 실력으로 뭇 여인들을 꼬여냈던 멀끔한 총각 따위를 부르는 말) 이야기며 그들 그룹이 주로 입었던 나팔바지(허리춤은 개미허리만큼 작았지만, 그것 바짓가랑이는 몸통만큼 커서 그 모양새가 마치 나팔꽃 형국이라 그렇게 불렀나 봄) 이야기가 나왔던 탓에 훔쳤을 거예요.

 

제가 고등학교 다녔던 시절(1980대 초)에 쪼끔 놀았다는 놈들 차림새가 꼭 그랬거든요.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들이 그 시절에도 담배 꼬나물고 침 칙칙 내뱉으면서 짝다리 짚고 선 모양새가 그 시절 그 치들 일반적인 포스였어요.

 

그런 해괴한 걸 봐왔던 터라 아마도 그만그만한 추억과 어울렸기에 아예 눈을 못 뗐는지도 모릅니다.

 

며칠 전부터 이걸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맘먹고서 긁었지요.

 

구글링을 통해서 말입니다. 거기 검색 창에 '서울의 달Torrent'라고 쓰고 때리니까 놈의 완결판(01~81회)으로 여러 개의 링크가 뽑힙니다.

여러 개 찾을 것도 없이 거기 나온 놈 중 맨 윗놈을 찍어서 내려받고는 바로 열었죠.

 

우와~ 이것 용량이 장난이 아닙니다.

54GB나 됐기에 늘 내려받던 폴더는 용량 부족으로 간에 기별도 안 가겠고 컴퓨터 하드 중 빈 곳이 제일 큰 놈을 골라 그곳에 내려받기로 했어요.

'이것 잘돼야 할 텐데…'

 

~ 서울의 달 그 청춘의 꿈 그리고 야망 ~

 

어쩌면 아마도 요놈 내려받은 뒤로는 놀고 있는 하드디스크를 하나 더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보고 나면 다 지워야 할 자료겠지만, 적어도 100GB쯤의 공간이 남아돌아야겠기에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