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거기 그림이 없으니까 게시판마다 글 고치는 거 식은 죽 먹기네
말 그대로예요. 며칠 전에 썼던 글을 무심코 들여다봤더니 글의 앞뒤를 잇는 문맥이나 써둔 단어에서도 어긋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해서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윈도 메모장에다 고칠 부분만을 쭉 번호를 붙여 적어나갔죠.
그러면서도 은근히 걱정됐지요. 한두 개도 아니고 고쳐야 할 게시판(블로그 포함해서)이 요샌 열 개나 되는데 그 많은 걸 어떻게 일일이 손봐야 할지 그것이 걸렸던 탓입니다.
그래도 지금 들여다보는 페이지가 장애인 중심의 홈페이지(에이블 뉴스에 달린 블로그)기에 최소한 이 부분 만큼은 먼저 고치고 나머지는 차츰 생각해보기로 작정하면서 어긋난 문맥을 찾아 내렸던 중이었습니다.
그런 맘으로 내리던 중 퍼뜩 그 게시물에는 그림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실 게시판 수정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게시판마다 다 다른 바로 그 그림의 주소를 따서 그걸 고쳐 쓸 내용에 더해주는 거였거든요.
그랬는데 고치려던 게시물에는 그림이 한 장도 없었으니 이 얼마나 즐거운 상황입니까?
얼른 이전에 썼던 게시판 밑글을 다시 열고는 아까 메모장에 따 뒀던 고칠 부분을 찾아서 일일이 바꿔 쳤어요.
흐흐~ 게시판에 그림이 없으니까 그것 바로잡는 것 식은 죽 먹기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제 제가 써둔 글 읽었던 분은 그 해괴한 문맥이나 단어 탓에 무척 곤란했을 걸 생각하니 마냥 좋아할 순만은 없는 노릇이네요.
그런 점에서 여러분! 죄송합니다. 앞으론 이런 불찰이 조금이라도 덜하게끔 가능하다면 조금이라도 더 신중하게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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