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침묵해주세요.
기꺼이 침묵해주세요.
사람은 원래 모든 문제의 기준을 자기 처지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잘해준 것과
서운한 것만을 우선하여 생각하게 돼요.
그러니 상대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 때
내가 받았던 도움을 생각해보세요.
우리 대부분은 불리한 상황에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대로 말하기 마련입니다.
그 마음을 이해해주고 기꺼이 침묵해주세요.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 신준모 <어떤 하루> -
가까운 사람들과의 다툼에서 느끼게 되는
가장 큰 서운함은, 그간의 나의 노력과 입장은
안중에도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그렇게 표현한다고 해서
내 마음을 몰라서 그런 것만은 아닐 겁니다.
화가 나서 그럴 뿐이지 본심은 그게 아닐 때가
많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려는 노력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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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참 좋은 글인데 앞뒤 다 자르고서도
딱 거기 이 부분 ~ 본심은 그게 아~
제 심금을 울립니다.
누구나가 그런 경험이 있을 거예요.
정말이지 본심은 그게 아니었었는데 방정맞은 입이
본심과는 달리 전혀 엉뚱한 소리 내지는 오히려
반대되는 말이 튀어나온 바람에 자신도
무척 당혹해졌던 경험들 다들 있으시죠?
그 당혹스럽고 무안한 상황이면
당장에라도 쥐구멍이라도 보이면 처박히고도 싶지만,
상대를 생각하면 더 놀라울 것 같기에 안절부절못했던 경험!!!
마음 훌훌 털고 열어 보이기란 생각만큼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 자신이 늘 집안에 붙어있으니
외부와 소통할 기회가 적었던 까닭도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데 단단히 한몫했을 거 같습니다.
이러다가는 이렇게 늘 방안에 처박혀 살다가는
'대인기피증'·'실어증' 그런 것과 동시에
'우울증'에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벽 시간엔 옛벗의 선친께서 가시었다는 문자를 받았었는데
그것 보자마자 당장에 달려갈 수 없는 제 처지도
그 우울감에 기름을 붓습니다.
친구야. 동지야. 미안하구나!
잘하면 저녁에라도 다녀올까 하는데
그렇게 운이 따라주면 좋겠다.
친구! 볼 수가 있다면 그때 가서 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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