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이제야 64Bit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했습니다.
64Bit 운영체제에선 프로그램이 32Bit 용이라면 무조건 폐기될 줄 알았는데 그 상당수가 64Bit 환경에서 밀려나지 않게끔 배려해줍니다.
그런데도 예전엔 전혀 볼 수 없었던 폴더가 등장한다든지 해서 제 몸이 유연하게 받아들이기엔 약간의 버벅거림이 따르데요.
그랬지만, 인제는 그 대부분을 대충 마무리 시점에 왔어요.
어떤 때는 메모리가 너무 작기에 집안에 굴러다니는 메모리를 모두 가져다가 일일이 꽂아가면서 확인하려고 했지만, 여섯 개나 되는 여분 중 하나도 못 건졌어요.
그 모두가 팬 곳이며 크기도 비슷했지만, 0.5mm도 안 될 미세한 차이로도 끝내 들어가지 않습니다.
결국은 규격이 맞지 않았다는 거지요.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나중에 컴퓨터 켠 뒤 확인해 보려는데 컴퓨터가 매우 시끄럽데요.
3~4초에 한 번꼴로 하드디스크에서 굉장한 소리를 낸 듯도 했어요.
소리가 나서 그것이 몹시 귀에 거슬리는 소음 수준이었기에 얼른 알아채긴 했지만, 어디서 나는지를 몰라서 한참이나 헤맸답니다.
디스크 방식의 하드는 시디롬뿐이라서 소리가 날 때마다 거기에 손을 얹어 봐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주기적으로 또 반복적으로 나는 소음이었기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아볼까도 했지만, 어느 순간에 퍼뜩 떠올랐어요.
- 그래 틀림없을 거야~ 메모리들 교대로 박아 보면서 컴퓨터 내부의 전선들도 건드렸을 거야! -
- 그랬다면 그건 쿨러와도 연관되지??? -
얼른 본체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끔 모니터와 자판을 한쪽으로 밀쳤지요.
아닌 게 아니라 제 예상이 맞았네요.
시피유쿨러에 늘어진 어떤 선이 걸려서 문제의 그 소음을 냈던 거였지요.
쿨러며 주변에 먼지가 가득합니다. 이 글을 쓰고 나면 나중에 그곳으로 청소기 한번 밀어 넣어야겠습니다.
그렇게 선을 다시 잡아주고 컴퓨터를 켰는데 이번엔 바탕화면의 '내 PC'를 오른 마우스로 눌러 나오는 메뉴 중 '관리'를 눌렀는데 전혀 반응하질 않습니다.
이걸 아무리 해봐도 안 되겠기에 인터넷 검색했는데 '레지스트리' 어느 부분을 수정해야 가능하다는 정보를 찾았었죠.
그래서 그 레지스트리를 찾아서 아무리 고쳐보려고 해도 불가능했답니다.
'수정할 수 없다'는 둥 '삭제도 안 된다'는 둥 그럴 뿐만 아니라 '권한이 없으니까 불가능하다'며 순수한 방식으론 도저히 불가능했답니다.
그랬던 것을 'Registrar Registry Manager'라는 프로그램을 찾아 설치하고는 그걸로 가볍게 고치는 데 성공해서 '내 PC(류중근)'에서도 가볍게 관리가 가능하게 됐어요.
딱 하나 '시시클리너'만 설치하지 못했기에 내내 그걸 찾아 설치해보려다가 막판에는 그도 포기하기로 했어요.
놈이 시작 메뉴(레지스트리 run 키)에서 아무리 빼내도 프로그램 작업이 끝날 때마다 다시 등재되어 그 유용함에 비해 불편함도 컸다는 걸 나중에 기억했기에 새로이 깔려던 걸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 64비트 운영체제에서 뿌듯함을 찾아 떠나는 여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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