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소중하기에 살려야 할 생명은 무엇이고 또 너무도 해로운 것이기에 버려야 할 생명은 무엇일까?
저의 어떤 웹 문서엔 오디오 태그(Audio)를 달았는데 거기서 울리는 음량이 너무도 커서 그 크기를 미리 정할 수 있는 태그가 있을지를 죽자사자 찾아다녔습니다.
분명히 어딘가에는 그 태그가 있는 것도 같은데 제 실력으론 아무리 찾아보아도 모르겠는 거 있죠?
그 태그를 찾았던 게 오늘뿐이 아니라 그것 맨 처음 만들었던 그때부터 찾았는데 만든 지 한 달도 더 됐을 지금까지도 못 찾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디오(Audio) 태그는 아예 주석 처리해두고서 그 밑으로 널리 쓰이는 미디어 태그(Embed)를 달고서 써오는 중이었지요.
그놈으로는 음량 크기를 미리 정해둘 수 있으니까요.
그것이 HTML 버전이 예전보다 더욱 높아진 지금에 와선 그 태그로는 바깥에 달 수도 없는 노릇이고 천만다행(?)으로 오프라인 문서에서나 쓰는 웹 문서기에 아직도 쓰는 편입니다.
그렇더라도 Audio 태그의 진정한 사용법을 모르니 답답하긴 오늘도 여전하네요.
그 답답함을 달래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에 어떡하다가 다음(Daum)으로 검색엔진이 넘어오는 중이었습니다.
그랬는데 거기 '실시간 이슈 검색어' 항목에 '삼계탕'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삼계탕 따위엔 관심도 없었기에 다른 항목에만 관심이 쏠려 다른 것들 몇 개만 들여다봤답니다.
가령 '포항 헬기 추락'과 같은 매우 위급해 보이는 뉴스 같은 거에 말이에요.
그러다가 한참 뒤에 거기 베스트엔 나왔지만, 저로선 더는 볼만한 게 없었기에 호기심에 드디어 삼계탕을 눌렀거든요.
그러면서 드디어 오늘이 '복날'이란 걸 깨우칩니다.
그것 깨우치자 인제 뉴스 내용엔 관심도 없어지고 곧바로 뇌리를 스치는 신호 '생명'에 그 이미지가 멈춰지네요.
그래서 지금 윈도의 메모장을 열고서 이 글이 쓰이는 것이지요.
- 생명 ● 생명 ● 생명 ● 생명 ● 생명 … -
세상에 무수한 생명을 저렇게 끝없이 아무리 길게 제아무리 넓게 나열한 들 무슨 그 답이 어딨겠습니까?
- 너무도 소중하기에 살려야 할 생명은 무엇이고 또 너무도 해로운 것이기에 버려야 할 생명은 무엇일까? -
세상천지에 그 어떤 생명도 보잘것없이 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하루에도 수백, 수천만의 생명을 앗아버려요.
한마디로 못 먹는 음식(식물 동물 가릴 거 없이 산 생명이든 죽은 생명이든 거기서 내 몸에 치명적인 독성만 빠졌다면)이 거의 없을 정도로 생명의 폭군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어떡하다가 저녁이 다 된 지금도 아직 아침을 거르고 있지만, 제가 '생명 탈취'의 절대 강자기도 하네요.
닭하고 개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소하고 돼지 그 생명엔 또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폭력강간범과 악덕 기업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너른 들을 휘감는 청보리밭의 보리와 봄날 돌 틈을 비집고 올라오는 봄나물의 줄기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어떤 생명은 꼭 살려야 하고 어떤 생명은 우리가 앗아도 좋을까요?
그 기준이 뭐가 돼야 할까요?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따로 믿고 지내는 무슨 기준도 명확하지 않기에 얼버무려지네요.
딱 집어 말할 순 없지만, 그냥 막연히 '정의로운 진실(?)' 뭐 그런 수준입니다.
그래서 나름 그 기준의 하나를 설정하고서 검색엔진 다음에서 꼭 짚어 찍어보네요.
- 우리가 살려야 할 생명이 있다면 그건 [홍익인간(弘益人間):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함]에 다가서야 할 것이며 -
- 마찬가지로 우리가 앗아도 무방할 생명이 있다면 그건 [백해무익(百害無益): 온통 해롭기만 하고 하나도 이로울 것이 없음]한 생명체라 할 것이다. -
어쭙잖지만, 그것이 복날이든 평일이든 간에 날이면 날마다 우리가 살리고 앗을 생명은 그런 것에 방점이 찍힌 생명이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며칠 전에 일본에서 거행된 10년 전 옴진리교 지하철 테러범에 대한 사형 집행 건을 전폭 지지합니다.
그러기에 나라 안에서도 악덕 기업주가 됐든 폭력강간범이 됐든 그런 백해무익한 종자들은 앗아서 살라버렸으면 합니다.
그래야만 두루두루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할 것이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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