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진짜 오랜만에 윈도우를 완전히 확 밀어버리고 새로이 설치했습니다.
윈도우 10인데 이것 메뉴 중에는 자판에서 윈도우 키와 함께 영문으로 X를 누르면 한방에 뜨는 여러 단축키가 있습니다.
- 윈도우로고+X -
~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 ~
그걸 눌러서 확인해보면 윈도우 '설정'을 눌렀을 때 나오는 일부를 빼고 나머지는 일절 반응하지 않는 겁니다.
윈도우에서 뭔가를 바꾸려면 실행으로도 가능한 '명령 프롬프트' 말고 관리자 옵션으로만 가능한 '명령 프롬프트(관리자)'를 자주 불러내야 하는데 그것이 안 먹히니까 애로가 많았답니다.
물론 인터넷 검색으로 관리자 옵션으로 불러내는 방식을 찾긴 찾았지만, 근본적으로 '윈도우 키+X'가 제대로 안 들으니 은근히 짜증이 자주 나대요.
답답해서 가끔 명령 프롬프트 작업으로 컴퓨터 오류를 수정하는 작업(SFC, DISM)을 해보지만, 별 도움이 안 됐습니다.
1. SFC /scannow
2. DISM
* 시스템 복구를 위한 DISM 명령:
DISM.exe /Online /Cleanup-image /Restorehealth
어제도 무심한 어느 순간에 윈도우 키+X를 누를 일이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안 되니까 이번에도 역시 혹시나 하는 맘으로 저것들 에러 잡는 도스 명령을 돌렸지요.
전에는 안 그랬는데 이번엔 뭐나 잡아낼 것처럼 수정하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예전의 세배쯤이나 되는 긴 시간을 들여 스스로 작업하더니 그 끝에서는 다 고쳤다는 멘트를 날립니다.
은근히 기대했지요. 그러나 위 윈도우 키 부문에선 맹탕 고쳐진 것도 하나 없네요.
대신 그 전에 어렵사리 윈도우 탐색기에서 몰아내고 기뻐했던 'IIS 관련한 폴더'가 되살아 나버렸습니다.
- 흐흐흐 내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결심했어요.
-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자! -
- 예전처럼 C 드라이브 설치한 내용 다 살려놓고 윈도우만 다시 설치할 게 아니라 아예 포맷하면서 설치하자!!! -
정장 그런 식으로 작업하니까 이전만큼의 모양새를 꾸미려니까 무척 긴 시간을 잡아먹데요.
윈도우만 설치할 땐 한 시간이면 충분했을 텐데 다 밀어버리고 윈도우에서부터 일일이 새로 깔려니까 보통내기가 아녔습니다.
대신 쓸 것은 쓰고^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할 부분을 확실하게 해버렸죠.
예전엔 작업표시줄에 꺼냈던 도구 모음의 단축 아이콘들 이름을 번호순으로 매겼었는데 이번엔 일일이 그 이름을 원본 순으로 바꿨답니다.
그러니까 그 배치도 이전과 판이해서 지금은 숙달이 안 되어 당장 쓰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어디에 박혔을지 한참이나 찾아야 할 지경입니다.
이 역시도 시간이 지나면 차츰 익숙해질 거예요.
아무튼, 모두 날리고 새로 까니까 인제 자판에서 '윈도우 키+X'가 아주 잘 듣습니다.
옛 벗들이 어젠 마구 찾아와서 추석이 다가왔을 줄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그날이 언제일 줄은 몰랐습니다.
며칠 전에 봤을 땐 그날이 음력으로 11일이었거든요. 그랬는데 지금 핸드폰에서 확인했더니 오늘이 추석이네요.
나도 이 글 얼른 좀 늦었지만, 아침을 뜨려 합니다.
여러분 지금부터는 무조건 "안전 휴일"입니다. 아셨죠?
그것이 '행복 추석'이고, '밝은 내일'이란 거 다 아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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