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육남매 63회차
그것 보는 동안엔 끼니를 거를 정도를 심각한 건 아녔지만(왜냐면 인터넷에 연결하면 아무 때나 다시 볼 수 있었으니까), 62회차를 마지막으로 더는 볼 수 없게 되자 그때부터는 달라졌습니다.
세상 그 어디서라도 63회부터 마지막까지 연이어서 볼 수만 있다면, 그까짓 끼니 두세 끼쯤은 두말하지 않고 접을 수도 있었거든요.
그랬던 드라마 육남매 63회분을 인제 드디어 맘만 굳게 먹으면 볼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까먹지 말아야지 까먹지 말아야지…'
정작 그런 날들이 다가오면 어찌 된 셈인지 깜빡 졸기 일쑤였어요.
밤새 얼마나 설렜던지 도통 잠이 오지 않는 겁니다.
그러다가 동이 다 터서야 그때 비로소 쏟아져 내리는 눈꺼풀을 이겨내지 못하고 깜빡 졸아서 허둥대거나 늦어버리곤 했었거든요.
오늘 밤도 어쩌면 그럴 개연성이 있지만(이미 이렇게 각오했으니 그 개연성 멀어질 수도), 그래도 마침 월, 화, 수에 매일매일 하는 재방송엔 아침을 지나 초저녁에도 한탕을 더 뛰어주고요, 그다음 일요일에 몰아서 여섯 편 모두를 때려줄 테니 그 걱정도 한결 덜합니다.
고마워요. 하이라이트TV^ 고맙습니다. 육남매!!!
~ 하이라이트TV에서 육남매의 편성표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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