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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은-출근만_하면_다_될_줄_알았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4.28 이직만이 유일한 답이 아니다

이직만이 유일한 답이 아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어딜 가나

‘저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믿음직해’라고

인정받지만, 일 못 하는 사람들은 어디를 가나

적응도 잘하지 못하고 주변인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우리가 이직을 준비하며 마주하는 불편한 진실은

대부분 사람은 ‘당연히 나는 어딜 가나

환영받는 인재지.’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 윤정은 <출근만 하면 다 될 줄 알았어> -

 

 

우리 역시 내 돈 들여 사는 물건에 신중을

기하듯, 회사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니 당연히 우수한

인재를 탐낼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탐낼만한 인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만을 품고 이직만을 생각한다면

어디서든 불만족스러운 결과만 생길 뿐입니다.

나 자신을 스스로 그만한 가치로 갈고 닦으면,

내가 요청하지 않아도 나를 원하는 손길은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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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삐딱하게 봐서겠지요.

윗글의 중심 키워드는 분명 '올바른 인간상'을 말하고자 했을 터인데

저는 자꾸만 뒤틀려서 보입니다.

직장에서 또는 기업에서 또는 다른 말로 회사에서 언제나 순정적인 사람·

피동적인 사람·자발적이지 못하고 타의에 몸을 내맡기고 그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 설마하니 절대로 아니겠지만, 제 눈은 어째서 그렇게

몰상식하고 정상적이지 않는 비틀린 사각지대가 잡히는 걸까요?

다시 한 번 말 더해 보지만, 절대로 그런 측면은 눈곱만큼도 없다고

누군가가 단정해주면 고맙겠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이 작위적이지도 않고 인위적이지도 않은

동물적 감각(?)에서 끼어들었던 부정 탄 곁눈질도 차츰 사라질 것 같기에 그렇습니다.

 

 

요즘은 배부른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직에 앞서

안정적인 일터에 더 배고픕니다.

그리고 형평에 맞지도 않고 이치에도 닿지 않는

손해배상·가압류 이야깁니다.

올곧은 방식으로 쌓은 부를 부당하게 빼앗긴 꼴에 그놈이

그 환경에 맞게끔 그만한 것을 요구한다면야 이는 당연한 일로

쌍수 들고 서 환영하겠지만, 그러하지 않잖습니까?

정의롭지 못한 자 갑이 정의로운 환경을 만들어내고자 애썼던

을에게 말도 안 되는 분량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그걸 또

인정해 주는 법리라면 그런 법은 부숴버려야 하고

그런 요구를 했던 놈·그런 판결을 내렸던 놈 모조리 끄집어내서 치워버려야 합니다.

그런 토대 위에서 올바른 법리를 만들고 그것을 담보할

재목들이 그런 자리 차지해야 옳습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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