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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11 드라마 잠자리에서 보려면 누워서 봐야 제맛이지

드라마 잠자리에서 보려면 누워서 봐야 제맛이지

 

텔레비가 없으니 드라마 다시 보는 게 이만저만 곤란한 게 아닙니다.

일반 모니터 하나로 낮에 그냥 노닥거릴 땐 컴퓨터 책상에-

밤중에 심심해서 드라마 보려면 텔레비 놓였던 자리로-

그럴 때마다 선을 뺐다 박았다 - 휴~

 

60회분 드라마를 텔레비전 있을 때(20회분까지 이미 봤음)는 밤중에 주로 누워서 봤었는데 막상 그놈이 사라지니까 하루를 꼬박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랬었는데 그제 저녁엔 모니터를 텔레비 자리로 옮기자 꼼짝도 하지 않고 거의 날밤을 까버렸어요.

아니, 날밤을 까고도 한참이나 더 그 자리(텔레비 놓였던 자리)에 둔 채마저 다 봐버렸답니다.

 

이 드라마 은근히 매력적입니다.

'황금정원'이란 드라만데요, 단막극이 아니고 꽤 긴 연속물인데도 '막장 드라마'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어요.

전에 다른 드라마 중 100회분이 넘어간 것 중에는 막장은 둘째 치더라도 내용 자체가 식상해서 몇 회분을 빼먹고 다음 회를 이어봐도 드라마 줄거릴 이해하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던 거에 비하면 이 드라마는 그런 거에 비해 거의 '초 A급'입니다.

적어도 제가 느꼈을 땐 말이에요. 따라서 한편도 빼먹지 않고 모조리 훑어봤지요.

 

그럴 뿐만 아니라 드라마 보다가 무슨 일(주로 졸음 탓에)로 잠깐 놓치기라도 했을 땐 다시 앞쪽으로 거슬러 가서 다시 보기를 이어가곤 했답니다.

그랬던 드라마였기에 어느 정도 정점에 이르렀을 땐(49~50회분이 끝났을 때) 자세도 바로잡고 몸 상태도 추스를 겸 잠시 화면을 끈 채로 일어나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창문도 열고 그랬답니다.

그런 뒤에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이제는 정리된 누운 자리에 작은 걸상을 하나 놓고서 그 자리에 앉아서 나머지를 모조리 다 마셨어요.

 

- 이 드라마 제작진을 비롯해 이 드라마와 관련한 모든 당사자님 멋졌어요. 고맙습니다 -

 

~ 황금정원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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